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 : 고전역학.시공간
들녘 / 임대환 지음 / 2013.05.10
16,000원 ⟶ 14,400원(10% off)

들녘청소년 학습임대환 지음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시리즈.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와 학생들의 주고받음이 고스란히 담긴 물리 교과서이다. 저자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물리 개념들이 탄생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하나씩 들추어낸다. 그러면서 물리학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맥락을 짚어준다. 물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리라는 과목을 숲을 조망하는 듯 넓은 시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고, 과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논술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개념의 틀을 잡아줄 수 있는 입문서가 되어 준다. 뿐만 아니라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과목 물리’라는 그릇된 마인드를 바꿔주는 동시에 물질세계의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한 학문인 물리학의 세계, 그리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과학의 세계를 열어주는 물리 입문서이다. 또한, 중학교에서 물리 단원을 가르치지만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선생님들께는 물리학에 대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_ 물리의 바다에 빠져라! 4 프롤로그_야구장에서 만나는 물리! 14 제1강 운동의 기술 : 내가 본 것을 너도 보게 될 것이다 위치는 어떻게 설명하지? 31 운동은 위치가 변하는 상황이다 35 빠르기 39 속력과 속도, 어떻게 다르지? 41 그래프와 친해지자 45 기울기와 운동 방향 | 기울기와 빠르기 운동은 어떻게 측정할까? 53 평균 속력과 순간 속력 63 힘의 작용과 속도의 변화 66 가속도 68 그래프 해석 : 힘의 작용과 속도 변화 71 대표 문제 84 요약 노트 86 제2강 운동의 법칙 : How? & Why? 아리스토텔레스가 본 세계 91 갈릴레이의 사고실험 95 뉴턴의 운동 제1법칙 : 관성의 법칙 101 관성이란? | 관성의 크기 뉴턴의 운동 제2법칙 : 힘과 가속도의 법칙 109 힘의 3요소 | 알짜힘(net force) 구하기 : 힘의 합성 힘의 방향 | 힘과 가속도의 법칙 뉴턴의 운동 제3법칙 : 작용·반작용의 법칙 127 상호작용(interaction) | 추진력 | 힘의 평형과 작용·반작용 대표 문제 136 요약 노트 138 제3강 여러 가지 힘에 의한 운동 등속 직선 운동과 등가속도 직선 운동 143 등속 직선 운동 | 등속 직선 운동의 운동 방정식 등가속도 직선 운동 | 등가속도 직선 운동의 운동 방정식 중력에 의한 운동 160 만유인력의 법칙 | 지표면 부근에서의 중력의 크기 중력 가속도 | 중력에 의한 운동 빗면에서의 운동 178 빗면 위에 놓인 물체에 작용하는 힘 | 빗면에서의 운동 마찰력 183 정지 마찰력 | 최대 정지 마찰력 | 운동 마찰력 마찰력과 운동 탄성력 197 탄성력 계를 이룬 물체의 운동 207 대표 문제 214 요약 노트 218 제4강 운동량과 에너지 조금은 낯선 개념 : 운동량과 충격량 226 운동량 | 충격량 | 운동량 보존의 법칙 충돌과 충격량 | 힘과 힘이 작용한 시간 충격량과 힘-시간 그래프의 해석 | 운동량이라는 개념이 유용한 이유 에너지 :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249 일과 에너지 | 운동 에너지 | 중력에 의한 퍼텐셜 에너지 탄성력에 의한 퍼텐셜 에너지 : 탄성 에너지 | 역학적 에너지의 보존 일과 도구 대표 문제 279 요약 노트 282 제5강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 세상에 이런 일이!! 288 빛의 속도는 유한한가, 무한한가? 295 천상의 물질 에테르는 존재하는가? 300 특수 상대성 이론의 기본 원리 309 천천히 흐르는 시간 : 시간 팽창 312 시간 팽창 공식 321 길이의 수축 330 질량과 에너지의 새로운 관계 336 아인슈타인과 평화 344 특수한 상황을 넘어 일반적 해법으로 347 브라헤와 케플러의 태양계 모형 348 만유인력의 법칙 : 뉴턴의 중력 이론 353 관성력 361 관성력과 중력 366 일반 상대성 이론의 두 가지 기본 원리 369 일반 상대성 이론과 중력 369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 373 대표 문제 380 요약 노트 384 제6강 대폭발 우주론과 물질의 기원 우주의 미래 : 아인슈타인과 프리드먼의 우주 모델 393 정상 상태 우주론과 대폭발 우주론의 경쟁 397 우주 팽창의 증거 399 허블의 법칙 407 팽창하는 우주 411 원자보다 작은 세계에서 우주의 기원을 찾다 414 원자핵 물리학 416 시간을 되돌려 대폭발의 순간으로 돌아가다 435 대폭발의 결정적 증거 : 우주 배경 복사 439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450 기본 입자, 기본 상호작용, 표준 모형 455 대표 문제 476 요약 노트 480 더 읽으면 좋은 책들 483교과서보다 두 배 말랑하고 교양서보다 세 배 깊이 있는 과학 초보자를 위한 물리 입문서! 기본 개념을 파악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숨겨진 원리를 이해하라! 고등학교 물리 수업이 난항을 거듭 중이다. 교과서는 더 이상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재가 아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 수업과 병행하여 사교육을 꾸준히 받은 학생들만 내용을 이해하게끔 짜인 까닭이다. 교과서를 기본서로 두고 다른 책들을 참고하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지 않는 한 교과서 한 권으로 학교 수업을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개념들이 개별적으로 제시되는데다가 연결 고리들이 미약하여 어느 한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뿐만 아니다. 통합과 통섭을 강조하는 학계의 분위기가 강단에 선 교사들에게는 지고 가기 버거운 십자가가 되어버렸다. 더구나 2013년 수능 과학탐구의 물리 영역에서는 ‘양자물리’가 출제되는데 정작 학교 현장은 수업시간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주입식 교육을 해야 할 판이다(2013. 4월 29일자 H신문).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는 이처럼 답답함과 안타까움으로 가득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실종된 맥락’ 때문이다”고 말한다. 개념과 개념 사이를 짚어주는 맥락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과학 공부 역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이다. 따라서 저자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물리 개념들이 탄생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하나씩 들추어낸다. 그러면서 물리학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맥락을 짚어준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물리학자들의 역사’를 말이다. 저자 임대환 선생은 현재 파주 문산고등학교 교사로서 인천 과학사랑 교사모임, 고양시 과학사랑 교사모임에서 ‘즐거운 배움, 행복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 베테랑 물리 교사다. 그의 열정에 고무된 학생들은 수능 성적 올리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물리II’를 선택함으로써 저자에게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는 ‘물리의 쓰임새를 찾아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는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대한민국 최고 물리 교사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책인 동시에 교사와 학생들의 주고받음이 고스란히 담긴 멋진 물리 교과서이다. 물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물론 과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 물리 단원을 가르치지만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선생님들, 그리고 물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한다. 물리 공부가 달라졌어요! 이제까지 학생들은 토막 난 물리를 공부했다. 학교 시험과 수능 시험에서도 학생들이 ‘물리’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주요하게 다루지 않았다. 그저 토막토막 잘 정리된 물리 개념과 공식들을 사용해서 문제지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황에 이것들을 잘 적용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평가했을 뿐이다. 따라서 물리의 역사라든지 물리학적 발견에 대한 의의, 가치 평가 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교 수업 현장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선생님들 역시 물리 개념의 바탕에 깔려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싹 걷어내고 토막 난 개념과 공식들만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성적 올리기에 몰입했다. 그러다 보니 물리는 언제인가부터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점수도 잘 나오지 않는 바람에 물리를 선택하는 아이들은 거의 외계인 취급을 당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요즈음 학교 공부를 둘러싼 환경들이 많이 바뀌면서 수능시험의 과탐 문제 잘 풀고 물리 올림피아드 문제 잘 푸는 것만이 물리 공부를 잘 하는 것으로 인식하던 시절도 종말을 고하고 있다. 2013년부터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큰 비중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에 포함되기 시작했고, 학교 평가에서도 지필시험의 비중은 감소하고 수행평가와 서술형 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물리 공부 역시 개념을 달달 외우고 문제 푸는 데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정리된 개념, 문자화.공식화된 개념 외우기보다는 그 사이에 감춰진 맥락을 찾고 배경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라진 맥락을 찾아라!!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심정과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과 같은 스토리텔링형 물리교과서가 필요한 이유를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물리 개념들이 탄생하기까지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물리 교과서의 단원들 사이에 숨겨져 있는 맥락들을 들추어내기 시작하면 물리 교과서가 백과사전처럼 두꺼워지겠죠. 맥락은 물리학의 역사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물리학자들의 역사이지요. 교과서에 등장하는 물리 개념들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물리학자들의 고민들로 이어주는 것이 물리학의 역사이고 맥락입니다. 그런데 교과서를 읽어보면 너무 딱딱하고 무미건조해요. 이 개념이 이 순간 왜 등장하는지, 물리학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가 빈약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학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거죠. 쌤은 더 이상 물리를 예전처럼 가르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닥쳐올 미래를 미리 예측해서 길을 알려줘야 해요. 시험 문제만 잘 풀면 되는 시절은 끝이 보여요. 물론 문제 풀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 풀이에서 그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제는 물리 개념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넘어서 과학사적인 관점,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사회와 과학기술의 관계 등을 폭 넓게 이해하고 이것들을 말과 글과 행동으로 능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논리적으로 또 단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워야 할 물리 개념들이 교과서에서는 각각 따로 놀고 있는 현실도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교과서보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물리책’이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문제집이나 참고서 안에 존재하는 물리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물리’를 가르치고 배울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친절하게 ‘교과서에서 사라져버린 물리의 맥락을 찾아 복원하고 이야기 읽듯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2년여에 걸친 집필과 동료 교사들, 학생들의 피드백을 거쳐 원고를 완성했다.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는 이렇게 탄생했다.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진짜 물리 교과서 학교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과서가 딱딱한 개념 위주이다 보니 학생들은 자꾸 참고서를 집어 들게 된다. 더구나 올해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에는 ‘양자물리’ 영역이 처음으로 출제된다. 학생들에게 생소한 영역이어서 아이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다 보면 수업시간이 모자라기 일쑤다. 결국 교사들이 일방적으로 교과서 내용을 가르치는 강의식 혹은 주입식 수업을 할 수밖에 없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다수 아이들은 자연스레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기존의 교과서보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물리를 공부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건네는 일밖에 없다.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고전역학.시공간 편)>는 바로 그런 지침서이다. 이 책은 물리학의 역사를 중심으로 ‘역학, 상대론, 우주론, 전자기, 빛과 파동’ 단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것이다(1권에서는 고전역학과 시공간을 다룬다). 저자가 교과서 단원들 사이에 숨어 있던 맥락들을 들추어내다 보니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다루지 못한 것들도 있고,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물리Ⅰ과 물리Ⅱ의 내용이 섞여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이 물리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공부를 풍성하고 맛깔나게 해줄 거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물리라는 과학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덤까지 제공한다. 교과서보다 2배 말랑하고 교양서보다 3배 깊이 있는 물리책을 만나다 이 책은 다양한 목적으로 읽힐 수 있다. 물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리라는 과목을 숲을 조망하는 듯 넓은 시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고, 과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논술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개념의 틀을 잡아줄 수 있는 입문서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 또한 중학교에서 물리 단원을 가르치지만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선생님들께는 물리학에 대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물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친절한 물리 교양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필시험 문제 풀이 능력’을 무시하지 않았다.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신나는 법, 이 책은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노하우도 최대한 녹여냈다. 고등학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17세 학생들에게 <빛나는 지단쌤 임대환의 한눈에 사로잡는 물리(고전역학.시공간 편)>는 ‘현실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과목 물리’라는 그릇된 마인드를 바꿔주는 동시에 물질세계의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한 학문인 물리학의 세계, 그리고 풍성하고 탐스러운 과학의 세계를 열어줄 멋진 안내서가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황금 당나귀
매직하우스 /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지음, 송병선 엮음 / 2008.10.06
11,200원 ⟶ 10,080원(10% off)

매직하우스청소년 문학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지음, 송병선 엮음
고전이라는 부담감과 비교적 호흡이 긴 문장 때문에 완역본을 읽기 어려워 하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책. 국내 최초의 원전 스페인어판·영문판 비교 완역본인 <황금당나귀>를 풍부한 표현은 그대로 살리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는 범위에서 내용을 정리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편집했다. 특히 쿠피도와 프쉬케의 이야기 부분에는 컬러 화보가 삽입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작품속 10개의 액자소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품위 있는 것에서 익살스러운 것, 방탕한 것, 소름 끼치는 것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망라하고 있으며, 당대의 숨겨져 있던 진실과 삶을 낱낱이 보여준다.옮긴이의 말 서문 첫 번째 이야기_마녀 메로에의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_포티스와의 사랑 세 번째 이야기_루키우스, 당나귀로 변형되다 네 번째 이야기_젊은 도둑들의 좌충우돌 충성 이야기 다섯 번재 이야기_신화의 시작, 쿠피도와 프쉬케의 사랑 여섯 번째 이야기_쾌락을 낳은 사랑과 영혼 일곱 번째 이야기_포르투나 여신에게 미움 받는 당나귀 여덟 번째 이야기_당나귀 루키우스, 끊임없이 죽음과 조우하다 아홉 번째 이야기_당나귀 귀는 그림자만 봐도 당나귀인 줄 안다 열 번째 이야기_당나귀 루키우스, 사람보다 더 유명해지다 열한 번째 이야기_이시스 여신의 가호로 사람의 형상이 된 루키우스 부록_올림포스의 12신과 그 밖의 주요 신 비교 대조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형이자 세계 최초의 소설!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생생한 신화의 세계 『황금당나귀』, 청소년판으로 출간! 전세계 문학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 최초의 소설 『황금당나귀』! 전세계에서 이미 출간된 책만 해도 100권이 넘고, 쓰여진 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새로운 해석과 함께 재출간될 정도로 가치 있는 이 소설이 『청소년을 위한 황금당나귀』로 출간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황금당나귀』는 고전이라는 부담감과 비교적 호흡이 긴 문장 때문에 완역본을 읽기 어려워 하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국내 최초의 원전 스페인어판? 영문판 비교 완역본인 『황금당나귀』(2007년 12월, 매직하우스)를 풍부한 표현은 그대로 살리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는 범위에서 내용을 정리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편집한 것이다. 특히 쿠피도와 프쉬케의 이야기 부분에는 컬러 화보가 삽입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당나귀라는 가장 미천한 동물의 눈으로 인간 세계의 수많은 악을 바라본다 『황금당나귀』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실질적인 모태가 되었으며, 이후에 등장하는 고대 근대 문학작품의 신화적 에피소드의 발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예컨대 오늘날까지도 사랑을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큐피드(쿠피도)와 프쉬케의 사랑 이야기 또한 이 작품에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기본 줄거리 안에 포함되어 있는 10개의 액자소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품위 있는 것에서 익살스러운 것, 방탕한 것, 소름 끼치는 것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망라하고 있으며, 당대의 숨겨져 있던 진실과 삶을 낱낱이 보여준다. 재미있고 때로는 음란하기조차 한 에피소드들을 거침없는 소설적 문체로 표현하여 당대는 물론이거니와 그 후로도 수세기에 걸쳐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는 이 작품에 다음과 같이 찬사를 보낸다. “나는 이 작품이 너무나 눈부셔 현기증을 느낀다.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와 기독교적인 것들을 한데 아우르고 있으며, 이 속에 담긴 장면과 사건들은 현대적 감각으로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여기에 감미로운 향기와 오줌 냄새가 뒤섞여 있으며, 동물의 본성이 신비성과 하나가 되어 있다.” 근대 모험소설과 현대 판타지 소설의 수원지이자 액자소설의 전형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디세이'라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은 바로 『황금당나귀』이다. 더구나 이 작품에는 현대소설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이 들어 있는 액자소설 형식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액자소설의 고전적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10개의 액자소설 안에 ‘비극적인 사랑’, ‘우스꽝스런 우화’, ‘큐피드와 프쉬케의 사랑이야기’ 등이 모두 등장한다. 게다가 『황금당나귀』는 근대의 모험소설과 현대의 판타지 소설의 수원지이자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인 ‘루키우스’는 마법에 걸려 당나귀로 변한 후 온갖 난관과 모험들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형식과 내용은 근대나 현대의 모험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 비추어도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황금당나귀』의 이러한 역사적 의미는 작품의 가치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작품을 재미있게 읽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가치 있는 소설에 대한 호기심보다 고루하고 어려울 것이며, 대단한 의미를 찾아야 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런 마음이 그저 편견이었으며 괜한 부담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피도와 프쉬케의 불멸의 사랑 『황금당나귀』에는 쿠피도를 사랑하는 젊은 여인 프쉬케의 유명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한 후, 쿠피도의 궁전에서 함께 살지만, 프쉬케는 남편의 얼굴을 볼 수도 없고, 자기가 사랑의 신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한다. 그런데 언니들의 유혹에 굴복해, 그녀는 남편의 몸을 보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쿠피도의 얼굴을 보자, 프쉬케는 사랑의 열정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 순간 촛농이 쿠피도의 몸에 떨어져 그에게 상처를 입힌다. 쿠피도는 잠에서 깨어나 궁전에서 도망친다. 그러자 프쉬케에게 화가 난 쿠피도의 어머니 베누스는 일종의 벌로 프쉬케에게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을 겪게 한다. 하지만 결국 프쉬케는 그런 시험을 모두 이겨내고 두 사람은 다시 하나가 된다. 일반적으로 프쉬케는 인간의 영혼을 의미하고 쿠피도는 사랑 혹은 욕망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 바탕을 두고 이 이야기를 다시 읽는다면, 인간의 영혼은 수많은 시련을 겪지 않고는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일화는 무작정 이 작품에 삽입된 것이 아니다. 『황금당나귀』와 이 일화는 인간의 호기심과 신속하고 재빠르게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난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프쉬케가 많은 시련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쿠피도를 얻게 되는 것처럼, 루키우스 역시 당나귀로서 힘든 고난을 거친 후에 진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황금당나귀』는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청소년들에게도 진정한 사랑이란 어떻게 얻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이런 이야기를 듣자 나와 바불루스에게 아주 멋진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거리에 늘어진 곰 중에서 가장 커다란 것으로 골라 은신처까지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동물의 발톱을 비롯해 머리, 심지어는 목까지 완전히 붙어 있게 가죽을 벗기고는, 정성을 다해 가죽을 다듬었습니다. 또한 고급 향료를 뿌리고 햇빛에 말렸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계획은 바로 어떤 한 사람이 곰 가죽을 둘러쓰고 곰으로 변장해서 데모카레스의 집으로 들어가, 적막하고 평온한 밤이 되면 그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용사들이 이런 멋진 운명에 매혹을 느꼈지만, 우리는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트라실레온을 선택했습니다.p.105
마법사 린 2 : 린과 마지막 엘프
지식과감성# / 이성영 (지은이), Yons (그림) / 2023.04.21
14,000

지식과감성#청소년 문학이성영 (지은이), Yons (그림)
사라진 린, 범인은 추측되지만 분명 내부의 조력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과연 누굴까? 2학년 담당 교수님이 누구라고? 수업이 아닌 특훈? 이건 꿈일 거야~ 마법 세계에 엘프가 1명밖에 없다고? 그런데… 그 엘프는…? 2권에서는 마법 세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과 마지막 남은 엘프가 있는 숲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펼쳐진다. 그리고 린의 기질을 노리는 자들과 그들을 도와주었던 생각지도 못한 조력자가 밝혀진다.다시 마법 세계로사라진 린을 쫓아라린 실종 사건 3개월 후2학년 담당 교수는…?린의 치료는 계속 진행 중새로운 학년의 시작레이븐 교수의 환한 미소스코틀랜드의 어느 성제이든과 얼음 같은 소년지도 교수 상담이비의 과거리차드도청도청 귀마지막 엘프 이야기돌아온 기억열대 숲과 마지막 엘프말이 씨가 된다. 개사슴을 조심해넬슨 자기의 죄를 인정하다?열대 숲과 마지막 엘프 그린윈드열대 숲의 또 다른 불청객카르비안 VS 그린윈드리차드 발각되다그린윈드 VS 카르비안 2차전스피노브의 등장제이든사라진 린, 범인은 추측되지만 분명 내부의 조력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과연 누굴까?2학년 담당 교수님이 누구라고? 수업이 아닌 특훈? 이건 꿈일 거야~마법 세계에 엘프가 1명밖에 없다고? 그런데… 그 엘프는…?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간 린과 친구들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나의 마법 기질은 무엇일까? 지금 확인해 보세요!https://wizardlin.cafe24.com/#/『마법사 린』에 나왔으면 하는 캐릭터의 성격과 이름을 책을 구매한 서점 사이트에서 『마법사 린』 책 리뷰에 적어 주세요!각 기질별 한 명씩을 선정해서 다음 시리즈에 등장시켜 드립니다.누구나 항상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 그 핸드폰이 만약 마법 지팡이라면? 당신 주변의 누군가는 핸드폰으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일지도 모른다.전편 『마법사 린』은, 일상적으로 매우 친숙한 물건인 핸드폰을 마법 지팡이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마법 핸드폰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나타나는 매뉴얼 요정 그리고 마법 세계에서 벌어지는 예상치도 못한 일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상상력을 제공하여 줄 것이다.1권 『마법사 린: 두 개의 기질』에서는 주인공인 린이 마법 핸드폰의 주인이 되고, 처음으로 마법 세계로 넘어가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2권 『마법사 린: 린과 마지막 엘프』에서는 마법 세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들과 마지막 남은 엘프가 있는 숲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펼쳐진다. 그리고 린의 기질을 노리는 자들과 그들을 도와주었던 생각지도 못한 조력자가 밝혀진다.마법 핸드폰이 궁금하다면 망설일 시간이 없다. 어서 마법 세계로 출발!
공정함 쫌 아는 10대
풀빛 / 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22.07.11
13,000원 ⟶ 11,700원(10% off)

풀빛청소년 인문,사회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급격한 성장에 더해 오랜 전염병 팬데믹으로 심각하게 벌어진 빈부격차, 그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학력과 세대, 성별과 부와 같은 기준으로 차별과 혐오가 생겨남에 따라 우리 사회의 ‘공정함’에 대한 욕구도 자연스레 커졌다. 공직자들이나 기업 모두 공정한 채용과 진행 등을 약속하지만 현실에서 실현되는 일은 드물고, 격차는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공정함’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일깨워준다. 사회 구성원들이 ‘공정함’을 갈망하게 된 이유와 사회적 배경, 그리고 공정함의 의미와 기준, 해결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사례와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쉽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정함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며 미래 시민인 청소년들이 가꿔 나가야 할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글_ 무엇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까? 1장. 공정, 왜 지금 문제인가? 왜 불공정이 심해졌을까? 현대판 음서 제도와 불평등의 세대 억울하면 성공해? 끝없는 오디션과 승자독식의 사회 2장. 공정함이란 무엇인가? 공정, 공평, 정의 공정한 경쟁은 가능한가? 차별을 막기 위한 차별은 공정한가? 왜 공정함이 계속 문제인가? 3장.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정함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전염병의 시작과 대응은 공정한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보상은 공정한가? 정책의 공정함은 누가 판단하나? 4장. 4차 산업 시대, 미래에 필요한 공정함 플랫폼은 모두에게 공정할까? AI는 정말 공정할까? 불평등은 공정으로 해소될 수 있을까? 5장. 공정함이 채우지 못하는 공백들 공정함이 불평등을 없앨 수 있을까? 공정함이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 공정함이 민주주의를 보장할 수 있을까? 6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일상의 체크 리스트 사회를 바꿀 정책은? 나가는 글_공정하고 정의로워야 미래가 있다“우리 정부는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누구나 공정함을 내세우지만 결코 공정하지 못한 사회, 우리는 왜 공정함을 갈망하는 걸까? 능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회? 똑같이, 공평하게 나누는 사회? 도대체 어떤 게 진짜 공정한 건데? 래퍼를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온 참가자가 혹독한 비판과 동료와의 경쟁을 이겨내며 오디션을 치른다. 모두가 우승만 보며 달려가다 보니 팀 미션에서도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단 한 명의 우승자와 다수의 패배자가 생겨나며 오디션 프로그램은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능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했으니 우승자만 인정받아야 마땅한 걸까? 오디션은 정말 공정한 절차일까? 오늘날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는 오디션은 공정한 경쟁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악마의 편집이나 투표 조작 등 오디션이 마냥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은 일련의 사건들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기회가 부족한 이들에게 오디션이야말로 차별 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인식은 여전하다. 이 말인 즉, 우리 사회에 그만큼 ‘공정한 기회와 평가’가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모두를 같은 기준과 능력으로 줄 세우는 것이 당연해졌다. ‘능력’과 ‘노력’으로 대표되는 ‘능력주의’는 정상에 오른 사람의 결실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아래의 대다수 사람들을 ‘노력하지 않은 게으른 사람’ 또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틀에 가두는 기준도 되었다. 1등을 하지 못하면 능력이 없는 걸까? 1등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공정함 쫌 아는 10대》는 공정함의 기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모두가 똑같이 나누고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가치로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임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염병 팬데믹, 입학 비리, 플랫폼 노동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야기로 공감하며 다양한 관점을 담은 대화 형식으로 사고를 넓히다! 공정함에 대한 욕구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우리나라의 공정함에 대한 갈증은 강한 편이다. 2022년 3월에 유엔 산하 자문 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22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밝힌 한국의 행복 지수는 146개국 중 59위에 불과하다. 무엇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 걸까? 경제는 성장했지만 부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적절히 분배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존중받거나 지지받지 못하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험과 무자비한 경쟁으로 자원을 나누는 우리나라의 현 주소를 살피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정함의 가치를 찾을 필요가 있다. 《공정함 쫌 아는 10대》에서 저자는 최근까지 우리 사회를 휩쓴 팬데믹으로 인한 지원금이나 백신 등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공감을 더하고, 일상생활에서 공정함이 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을 통해 이해력을 높여 주며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발 더 나아가 사고를 넓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무엇보다 삼촌과 조카의 친근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을 활용했다. 책 속의 주제들을 이용해 실제로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편집만이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어. 1등이 받는 상금이나 사회적 관심이 2등이나 3등과 너무 다르다는 거야. 요즘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1등에 대한 관심이 너무 커.”“맞아. 그런 면은 분명 있어. 다들 엄청 잘하는데 본선에 올라가지 못하거나 톱3 안에 못 들면 실패한 것으로 생각해. 1등하고 2, 3등은 받는 상금도 엄청 차이 나. 당연히 10등은 아무것도 없고. 1등과 2등, 10등의 차이라는 게 그냥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말이야.”_<1장. 공정, 왜 지금 문제인가?> 중에서 “그런데 문제는 개인 능력의 차이가 개인 혼자의 능력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거야. 예를 들어 힘이 세고 운동 능력이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운동선수가 될 수도 있고, 목수가 될 수도 있고, 군인이 될 수도 있고, 깡패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인생 경로의 차이가 어디서 비롯되느냐는 거지. 그건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족, 양육 환경, 학력과 능력을 개발할 기회 등에 좌우되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 더구나 한국처럼 부모님 직업과 사는 곳, 대학교, 스펙을 수시로 묻는 사회에서는 환경의 영향이 더 크겠지? 그러니 출발선은 같을 지라도 경로가 다를 수밖에.” _<2장. 공정함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이런 진로 이야기는 처음이야
다른 / 나응식, 최영근, 오수영, 황정아, 고준채, 허승, 권용덕, 심규혁 (지은이) / 2023.06.09
15,000원 ⟶ 13,500원(10% off)

다른청소년 자기관리나응식, 최영근, 오수영, 황정아, 고준채, 허승, 권용덕, 심규혁 (지은이)
꿈 앞에서 막연한 청소년의 가슴을 뛰게 할 8가지 일의 세계를 담았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닌, 현장에 몸담은 사람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들에게는 ‘본업 천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국 고양이 집사의 구세주가 된 수의사, 국가적 우주 프로젝트에 성공한 물리학자,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은 프로파일러, 유명 게임을 만들어 ‘덕업일치’를 이뤄낸 게임 기획자….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루었다. 자부심 가득한 저자들의 이야기는 진로 탐색과 공부에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준다.편집자의 말_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현실감 넘치는 진로 이야기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수의사 나응식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버니 부럽다고요?: 게임 기획자 최영근 힘들지만 벅차오르는 탄생의 순간: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 내가 만든 별이 밤하늘을 가로지를 때: 물리학자 황정아 범인과의 끈질긴 두뇌 싸움: 프로파일러 고준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판사 허승 지극히 평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 권용덕 목소리만이 전할 수 있는 것: 성우 심규혁없던 꿈이 생기고, 공부 의욕은 수직 상승! 각 분야 ‘일타 강사’들이 들려주는 유쾌하고 짜릿한 일의 세계  EBS <고양이를 부탁해>의 냐옹신, 수의사 나응식  <라그나로크> 개발로 덕업일치, 게임 기획자 최영근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의 롤모델,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  누리호 탑재 인공위성 ‘도요샛’ 제작자, 물리학자 황정아 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해결, 프로파일러 고준채  조세 사건부터 민사 사건까지, 판사 허승 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지원자, 특수교사 권용덕  <시간을 달리는 소녀> 명대사의 주인공, 성우 심규혁 “꿈? 그딴 거 없어요. 딱히 재미있는 것도 없는데요.” 꿈이 없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 중학생의 약 40%가 장래 희망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2022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 ‘희망 직업이 없다’라고 답한 중학생은 38.2%, 고등학생은 27.2%였습니다. 한창 하고 싶은 것이 많을 시기인 초등학생도 19.3%가 꿈이 없다고 답했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뻔한 조언과 잔소리만으로 꿈이 생겨나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진로 이야기는 처음이야》는 꿈 앞에서 막연한 청소년의 가슴을 뛰게 할 8가지 일의 세계를 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닌, 현장에 몸담은 사람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들이지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저자들에게는 ‘본업 천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국 고양이 집사의 구세주가 된 수의사, 국가적 우주 프로젝트에 성공한 물리학자,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은 프로파일러, 유명 게임을 만들어 ‘덕업일치’를 이뤄낸 게임 기획자….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자부심 가득한 저자들의 이야기는 진로 탐색과 공부에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어 줍니다. 미래가 막막한 10대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과 조언 요즘은 직업이 하나에 고정되지 않기도 해요. 부캐, 사이드잡 등의 이름으로 여러 분야를 오갈 수 있게 되었지요. 저자들은 드라마 제작 참여, 예능 출연, 유튜브 운영 등 좋아하는 일을 하다 얻게 된 새로운 기회와 특별한 경험도 들려줍니다. 물론 어떤 일이든 항상 재밌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각 장에는 크고 작은 위기와 슬럼프, 실패담처럼 피, 땀, 눈물이 있는 순간 또한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힘든 순간에도 “참을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이 있다고, 일을 하는 데는 “천재적인 재능이 아닌 인내와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책 곳곳에 있는 따뜻한 응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10대에게 용기를 북돋습니다. 학업에 지칠 때, 공부의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되고 싶은 게 없어서 막막할 때, 언제라도 좋습니다. 8가지 빛깔의 경험과 조언을 담은 글을 읽으며 어떤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발견해 보세요. 청소년 시기를 지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이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개와 고양이는 몸짓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알면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듯이 개와 고양이의 몸짓 언어를 알면 그들이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강의를 나가면 반려인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는 것 또한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입니다.▶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수의사 나응식’ 게임을 취미와 별개로 놓고도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이 직업은 분명 즐겁고 보람된 일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상상해 설계한 가상의 세계가 살아 숨 쉬면서 움직이는 것을 볼 때의 기쁨, 그 속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을 볼 때의 흐뭇함은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유일무이한 감정이에요. ▶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버니 부럽다고요?: 게임 기획자 최영근’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하나의 생명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었을까요? 임신 10주밖에 되지 않은 태아도, 다운증후군 아기도 똑같은 생명이란 사실을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면 산부인과 교수인 양석형이 퇴근했다가 병원에 급하게 돌아와서 응급 수술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수술을 마친 양석형 교수는 힘들어하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죠. ‘한 아기를 살렸구나’ 하면서요. 그가 느낀 감정을 저도 느낀답니다. ▶ ‘힘들지만 벅차오르는 탄생의 순간: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


한반도 최초의 히어로들
서유재 / 문부일 (지은이) / 2024.04.30
15,000원 ⟶ 13,500원(10% off)

서유재청소년 인문,사회문부일 (지은이)
한 나라 혹은 문명의 탄생을 담은 건국 신화에는 언제나 비범한 영웅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는다. 사람들은 왜 영웅 이야기에 열광할까? 이 책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이나 알에서 태어난 주몽 등 조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느껴지던 우리 역사 속 건국 신화의 주인공들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진짜 의미를 들여다본다.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이야기를 분석하는 동안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건국 신화의 비밀이 열린다.▪고조선 단군왕검 | 왜 하늘에서 내려와 나라를 세웠을까? 9 ▪고구려 주몽 | 왜 그렇게 고생을 할까? 47 ▪가야 김수로왕 | 한 번에 여섯 명이나 태어났다고? 81 ▪탐라국 삼신인 | 땅속에서 올라와 나라를 세웠다고? 115 ▪신라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 | 알에서 태어난 까닭은? 141 ▪글쓴이의 말 173 ▪참고문헌 177흥미진진한 은유와 상징의 문을 여는 순간, 건국 신화의 진짜 재미가 시작된다! 한 나라 혹은 문명의 탄생을 담은 건국 신화에는 언제나 비범한 영웅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는다. 사람들은 왜 영웅 이야기에 열광할까? 이 책은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이나 알에서 태어난 주몽 등 조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느껴지던 우리 역사 속 건국 신화의 주인공들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의 진짜 의미를 들여다본다.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이야기를 분석하는 동안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건국 신화의 비밀이 열린다. 한반도에 나라를 세운 이들과 그들을 따른 사람들 “영웅은 어떻게 영웅이 될까?” 전승과 설화를 배경으로 하는 ‘신화’는 고증에 바탕한 ‘역사’의 자장 안에 온전히 흡수되기 어려운 특징과 한계를 갖는다. 당연히 교과서에서조차 짧게 스쳐 지나가고 말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건국 신화는 한 문명의 기원과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 배경과 설정, 크고 작은 소품들 안에 담긴 수많은 상징과 은유 속에는 인류가 나아갈 변치 않는 방향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의 건국 신화를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주인공의 탄생부터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했던 진짜 메시지가 무엇일지 살펴본다.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이 된 곰과 결혼한 ‘고조선 단군왕검’, 불굴의 의지로 끝내 왕이 된 ‘고구려 주몽’, 살아남기 위한 탁월한 선택 ‘가야 연맹국 김수로’, 나누는 기쁨과 평화를 사랑한 ‘탐라국 삼신인’, 포용 정신의 끝판왕 ‘신라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인문학적 사고하기로 톺아보는 우리 건국 신화! 출생부터 범상치 않은 건국 신화의 주인공들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끝내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은 물론 지도자와 국가에 대한 바람도 짐작해 볼 수 있다. 고조선 건국 신화인 환웅의 이야기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소망이, 역경과 고난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애쓰는 고구려 주몽의 모습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희망이 담겨 있다. 황금알 여섯 개에서 태어난 가야의 여섯 왕들은 지정학적인 위치상 다른 나라와의 교역이 중요했던 가야가 선택한 국가 운영 체제를 확인할 수 있고, 땅속 구멍에서 올라온 제주의 삼신인은 척박한 땅의 생명력을 향안 섬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보여 준다. 석탈해와 호공의 이야기에는 다른 문화를 향한 신라의 포용 정신이 담겨 있다. 건국 신화의 표면적인 주인공들에만 주목하지 않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미덕이다. 널리 알려진 고조선의 웅녀와 고구려의 소서노뿐 아니라 신라 문무왕이 자신의 비석에 선조라 새긴 흉노 왕자 김일제, 김알지를 발견하여 거둔 호공, 가야의 왕비 허황후,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삼신인을 찾아 제주에 온 세 명의 공주 등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들어 낸 이들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도 톺아본다. 고대 사회든 현대 사회든,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경제 문제 해결이잖아. 단군 신화 역시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지도자는 가장 먼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지. 알은 곡식의 씨앗과도 모양이 비슷하지? 난생 신화가 퍼져 있는 곳에서는 농사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볼 수 있어. 씨앗은 생명, 시작을 말하기도 하는데 알에서 태어난 사람이 강한 생명력을 갖고 나라를 세운다는 뜻도 담고 있지.


기출정식 고2 영어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조정식 (지은이) / 2023.07.05
25,000원 ⟶ 22,5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학습참고서조정식 (지은이)
고2 기출도 ALL TIME 조정식 선생님과 함께! <기출정식 고2 영어>는 수능 영어의 최강자, 조정식 선생님이 <기출정식>만의 체계적인 해설 노하우를 고2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에서부터 적용하여 전국의 고2 학생들을 위해 출시한 교재입니다. 매년 수능 기출정식을 집필하고 강의하면서 터득한 조정식 선생님만의 기출 학습 전략과 문제풀이 노하우를 <기출정식 고2 영어> 교재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1. <독해>와 <어법·어휘>를 1권으로 완성하는 합리적인 기출문제집 2. 유형 성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해결 전략과 해설을 제공하는 기출 문제집 3. 자세한 해석과 해설을 넘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설계한 기출 문제집Part 1 Context 지문 맥락 파악 Ch 01 대의 파악하기(요지, 주제, 제목 찾기) Ch 02 밑줄의 의미 Ch 03 어휘의 적절성 판단 Ch 04 빈칸 추론 Ch 05 장문 독해 Part 2 Logic 지문 논리 파악 Ch 06 무관한 문장 고르기 Ch 07 올바른 순서 찾기 Ch 08 올바른 문장의 위치 찾기 Ch 09 요약문 완성 Part 3 Syntax 문장 구조 파악 Ch 10 어법성 판단 Part 4 Extra 틀리지 말아야 할 기타 유형 Ch 11 글의 목적 Ch 12 심경/분위기 Ch 13 필자의 주장 Ch 14 도표 불일치 Ch 15 내용 불일치 Ch 16 실용문 일치/불일치 Ch 17 복합 장문1. 수능 영어 대표 조정식 선생님의 기출 학습 노하우를 고2 학평 기출에 그대로 적용 조정식 선생님의 <기출정식>은 강의는 물론, 선생님의 기출 학습 전략과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는 교재로 수많은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출 학습은 고1, 2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부터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정식 선생님이 기출정식만의 체계적 해설 방식을 고2전국연합 학력평가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2. 유형 성격에 따라 4파트로 구분, 해결 전략에 따른 4가지 스타일의 해설 제공 최근 3개년 기출문제를 유형별 성격에 따라 크게 4개의 파트로 분류하였고, 각 파트는 유형별 문제 해결 전략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의 해설을 제공하였습니다. 무조건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그런 학습이 아닙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유형별 해결 전략을 터득할 수 있도록 전략적 해설을 제공합니다. 많은 문제를 계속 풀어야만 하는 해설이 아니라 터득한 해결 전략을 다음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길러주는 해설입니다. 3. 독해 유형과 어법·어휘 유형까지 1권으로 모두 학습 가능 이제는 독해 문제집과 어법·어휘 문제집, 각각 별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 경향에 맞지 않는 오래된 어법과 어휘 문제까지 모두 학습할 필요 없이, 절대평가 시대에 맞게 1권의 교재에서 모두 해결하는 합리적 기출 학습을 제공합니다.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지와사랑 / 이진민 (지은이), 김새별 (그림) / 2023.07.21
17,000원 ⟶ 15,300원(10% off)

지와사랑청소년 철학,종교이진민 (지은이), 김새별 (그림)
어린이들은 매일같이 새로운 질문을 쏟아낸다. “인간은 모두 평등한가요?” “여자다운 건 뭐고, 남자다운 건 뭘까요?” “국가는 왜 생겨났나요?”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요?” “왜 동물을 소중히 대해야 하나요?” 등등……. 찬찬히 생각해 보면 심오하고 철학적인 질문들이라 쉽사리 답하기 어렵다. 이런 질문들에 “원래 그렇다”라는 답변보다는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주장을 빌려 진지하게 대답해 준다면 어떨까?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는 위와 같은 질문들에서 출발한 그림 동화책이다. 플라톤, 칼 마르크스, 시몬 드 보부아르, 공자, 장자 등 우리가 익히 들어봄 직한 철학자 열세 명을 불러오고, 그들의 주요 사상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재해석했다. 아이들은 프로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지수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보물 상자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을, 색깔나라에 사는 색깔 친구들이 서로를 멸칭으로 부른 탓에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통해 ‘정명(正名)’을 깨닫게 된다. 열세 편의 동화의 말미에는 각각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라는 꼭지가 들어가 있다. 동화를 다 읽은 후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꼭지를 읽으며 동화 속 이야기를 나의 상황에 접목해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 꼭지에서는 동화의 토대가 된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아이와 어른들 모두를 위한 깊은 사유의 장을 마련했다.1. 존 할아버지의 요술 보자기 - 존 롤스, 무지의 베일 2. 자연섬 이야기 - 토머스 홉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3. 사탕 공장의 한스 -카를 마르크스, 소외와 착취 4. 엄마, 나는 커서 엄마가 되는 거야? -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5.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 플라톤, 동굴의 우화 6. 자연섬 이야기, 그 후 - 몽테스키외, 삼권분립 7. 너 잘 걸렸다 - 마루야마 마사오, 억압의 이양에 의한 정신적 균형의 유지 8. 숲속 마을에 생긴 일 - 장 자크 루소, 인간 불평등 기원론 9. 우리 몸에 쌓여 있는 이야기 -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10. 색깔 나라의 이름들 - 공자, 화이부동과 정명 11. 룰루랑 랄라랑 룰루랄라 - 존 스튜어트 밀, 자유의 경계 12. 정의와 불의의 내기 - 주디스 슈클라, 불의를 먼저 생각하라 13. 강아지 나라의 도연이 - 장자, 다른 존재와의 만남 감사의 말★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안광복 작가, 『펀자이씨툰』 엄유진 작가 강력 추천 ★ 브런치 연재 당시 화제를 모은 철학 동화의 첫 단행본 출간 “인간은 모두 평등한가요?” “여자다운 건 뭐고, 남자다운 건 뭘까요?” “국가는 왜 생겨났나요?”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요?” “왜 동물을 소중히 대해야 하나요?” … 매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에게 철학자들이 답하다 어린이들은 매일같이 새로운 질문을 쏟아낸다. 그 질문들은 얼핏 듣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심오하고 철학적일 때가 많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왜? 우리는 한 국가의 국민이다. …왜? 동물을 학대하면 안 된다. …왜?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이러한 질문들에 ‘원래 그렇다’라는 간편한 대답 대신, 아이의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줄 수 있다면 어떨까? 아이와 어른 모두가 인간과 삶, 자연을 향한 시야를 넓히고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유의 장이 되지 않을까? 이 책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전작 『아이라는 숲』『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로 육아와 철학을 한데 묶어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 이진민 작가가 이번에는 그림 동화로 돌아왔다. 동서양 불문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철학자 열세 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핵심 사상을 따뜻한 동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을, 토머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카를 마르크스의 ‘소외와 착취’를,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를,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을, 마루야마 마사오의 ‘억압의 이양’을,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공자의 ‘정명’과 ‘화이부동’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의 경계’를, 주디스 슈클라의 ‘불의’ 개념을, 장자의 ‘다른 존재와의 만남’을 사유하게 될 것이다. 철학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철학이 어려운 어른들,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철학’ 하면 마냥 딱딱하고 난해할 것 같지만,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넘어서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아래 세 가지 요소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일상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설정 아이들은 프로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지수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보물 상자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을, 색깔나라에 사는 색깔 친구들이 서로를 멸칭으로 부른 탓에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통해 공자의 ‘정명(正名)’을, 슈퍼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나 힘 센 친구가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 등 정의롭지 못한 장면은 곧잘 생각해 내는 반면 정의로운 장면은 쉽사리 떠올리지 못하는 율이의 이야기를 통해 주디스 슈클라의 ‘불의’ 개념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둘째, 아름답고 부드러운 삽화 『사자가 아기를 만났어』『엄마, 안녕? 아가, 안녕?』에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독자에게 남다른 인상을 남긴 김새별 작가가 이 책의 삽화를 맡았다.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손 글씨를 써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동화를 읽어나가도록 했다. 긴 글을 읽기 어려운 아이들은 각 동화의 삽화를 먼저 하나하나씩 살펴보며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셋째,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 각 이야기의 말미에는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꼭지와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 꼭지가 들어 있다. 동화를 다 읽은 후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꼭지를 읽으며 동화 속 이야기를 나의 상황에 접목해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 꼭지에서는 동화의 토대가 된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아이와 어른들 모두가 이야기의 여운을 맘껏 즐기도록 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더 나아가 교양과 논술을 대비하는 고등학생까지… 전 연령이 한 권으로 즐기는 철학 입문 작가가 브런치에 철학 동화를 처음 연재할 당시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로부터 인용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아직은 ‘철학’이라는 이름이 낯선 초등학생들부터 논술을 대비하는 고등학생들까지, 그 대상이 다양했다. 그만큼 철학이 수준과 단계, 나이를 딱 잘라 구분하기 힘든 학문이라는 뜻일 테다.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주 독자층으로 삼되, 더 나아가 고등학생들도 이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고심하여 구성 및 디자인했다. 철학이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에 있음을, 영영 풀지 못할 것 같은 질문들에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자들이 있음을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책의 제목이자 열세 편의 이야기 중 하나인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컴컴하지만 아늑하고 안전한 동굴 안에서 필로와 소피, 두 아이는 살아간다. 사슬에 묶인 채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음식을 먹고, 동굴 벽에 비치는 그림자 연극을 보다 보면 어떠한 걱정과 갈등도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필로와 소피는 문득 호기심에 사로잡힌다. 동굴 밖은 어떤 곳일까? 어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무섭기만 할까? 해님, 달님, 별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리고 아이들은 용기를 내 사슬을 끊고 동굴 밖으로 나가게 된다. 눈부신 빛과 푸른 자연. 짐승의 울음소리는 낯설고 무섭지만, 두려움을 이기고 한 입 베어 문 사과의 맛은 놀랍고 강렬하다. 모든 아이들은 언젠가 홀로 세상 밖으로 나간다. 집에서는 겪어본 적 없던 갈등을 마주할 수도, 내 의견을 따르지 않는 타인을 만날 수도, 짐승의 울음소리처럼 무서운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철학은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고정관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또 소외당하는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도록 응원하는 든든한 친구가 된다. 독자들에게 이 책이 그런 친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되면, 개개인이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을 추구함으로써 가장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이 보자기가 부리는 요술이지요. “지수 너, 야구선수가 꿈이야? 와. 너 야구 잘해? 난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야구선수? 여자가?” “야, 너 그거 못 해.” “왜 못 해?” “여자 프로야구 리그가 어디 있냐?” 아이 참. 왜 여자 프로야구 리그는 없는 거지? 축구는 있는데.


운동장이 없는 학교
작은숲 / 박영희 지음 / 2014.09.22
12,000원 ⟶ 10,8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박영희 지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8권. <대통령이 죽었다>의 박영희 작가가 펴낸 성장소설로, 열일곱 살 재열이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재열이는 또래 친구들처럼 교복을 입어보고 싶은 마음에 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스스로 들어간 학교이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학교를 떠나 버리는 재열이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학교’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여섯 명의 친구 중에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은’ 재열이 뿐이다. 처음 느껴보는 소외감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용감하게 상경하여 가방 공장에 다니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재열이지만, 여전히 세상의 차가운 시선은 버겁기만 한데….·2루를 훔치다 ·바그너 박은허 ·증발 ·제인 에어 ·인실이가 울었다 ·3루를 훔치다 ·여름 방학 ·최후의 심판 ·그리고 한 달 후 ·면회 ·김대수 선생님 ·초대를 받다 ·모종의 모의 ·두더지반 체육대회 ·나는 노을 너는 불놀이 ·빠삐용 날다 ·잠시 흐렸다 맑아진 하루 ·방랑자여 방랑자여 ·나는 아직 홈을 밟지 못했다열일곱 살 재열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박영희 성장소설 <운동장이 없는 학교> 우리에게 학교란 무엇일까? 친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체육대회를 선물한 재열이 결국, 학교를 떠나고 마는데… 재열이는 왜 학교를 떠난 것일까? 우리에게 학교란 무엇일까? <운동장이 없는 학교>의 주인공 재열이는 또래 친구들처럼 교복을 입어보고 싶은 마음에 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스스로 들어간 학교이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학교를 떠나 버리는 재열이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학교’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과연 재열이에게 학교란 무슨 의미였을까?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여섯 명의 친구 중에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은’ 재열이 뿐이다. 처음 느껴보는 소외감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용감하게 상경하여 가방 공장에 다니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재열이지만, 여전히 세상의 차가운 시선은 버겁기만 하다. 한국에서는 ‘열일곱 살 소년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운동장이 없는 학교>의 재열이 역시 그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재열이는 야간에 다닐 수 있는 ‘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가방 공장을 떠나 주유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재열이가 학교에 다니기 위해 ‘교복을 맞췄을 때 제일 먼 저 달려간 곳은 사진관이었다. 나도 이제 학생이 되었다고, 고향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며칠 뒤 현상한 사진을 찾아 우편으로 보냈다.’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재열이는 또래 친구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재열이에게 학교는 친구들과 다를바 없는 ‘학생’으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줄 수 있는 곳이었다. 세상으로부터 숨기 바빴던 두더지반 청춘들 <운동장이 없는 학교>는 주인공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교실에 모여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 체육대회를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재열은 단번에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마음 따뜻한 남자’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어 학교를 자퇴한 ‘잠뽀’ 송분헌, 누가 더 빨리 교실에 도착하느냐를 두고 재열이와 경쟁하던 ‘못된 시어머니’ 같은 어인실은 어느새 재열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소림사에서 무예를 연마하는 날렵한 스님’을 연상시키는 몸의 소유자, 소년원 출신 구두닦이 신용길까지 눈길을 끄는 두더지반 청춘들이다. 이렇듯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공간이 ‘두더지반’이다. 낮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차갑게 바라보는 세상으로부터 숨기 바빴던 아이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선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체육대회가 열린다 ‘운동장’이 없는 고등공민학교, 그래서 제대로 된 체육 수업도, 그럴듯한 체육대회 한 번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재열이는 친구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체육대회’를 열기로 마음먹는다. 가장 큰 문제는 운동장을 빌리는 것인데, 두려운 마음으로 찾아간 봉천중학교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은 운동장을 빌려주겠노라고 흔쾌히 허락한다. 또 체육대회 날 반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기 위해 예약하러 들어간 예원반점의 호탕한 주인아주머니는 짜장면 맛을 보고 가라며 기똥차게 맛있는 짜장면을 내민다. 고등공민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며 재열이는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운동장이 없는 학교>가 지닌 매력은 읽는 내내 미소짓게 하면서 마지막에 마음 울컥하게 하는 감동이다. 그 감동은 바로 주인공인 재열이가 선사한다. 재열이의 제안으로 시작된 체육대회 당일 날, 성공적인 체육대회를 시작하게 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눈물바다로 변해 버린다. 지금껏 학교를 다니면서 불러 볼 기회조차 없었던 교가를 부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서 교가를 지휘하던 음악 선생님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체육대회에서 교가를 부르는 아이들도 눈물을 참지 못한다. 열일곱 살 소년 재열이는 왜 학교를 떠났을까? 가방 공장을 떠나 주유소에서 일하며 야간 학교에 다니지만 재열이는 차가운 세상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고향 친구 중 유일하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재열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용감하게 서울로 상경하여 삶을 개척해 나간다. 낮에는 주유소에서 일하며 저녁에는 학교를 다니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간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부딪쳐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재열이는 고등공민학교를 떠나 다시 가방 공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재열이는 학교를 다니면서 만난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여 학교를 떠난 것은 아닐까.“나는 오늘 봉천고등공민학교 3학년 야간부 담임을 맡은 데 대해 너무 기쁘고, 또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좀더 좋은 나라, 좀더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여러분들도 낮에 공 부하고 밤에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지냈을 텐데, 여러분들에게 그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해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난 믿습니다. 세상일과 학업을 겸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바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갈 주역임을. 오늘 이렇게 아무도 생각지 못한 자리를 준비한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 운 마음을 전하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펼쳐 보였으면 합니다.” -본문(두더지반 체육대회)중에서 마지막 새벽 주유를 마치고 기숙사로 들어온 나는 끝내 눈물 을 흘리고 말았다. 가방을 챙기기 위해 교복과 모자를 보는 순 간,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지난 3월 교복을 맞췄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사진관이었다. 나도 이제 학생이 되었다고, 고향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며칠 뒤 현상한 사진을 찾아 우편으로 보냈다. 가장 늠름한 지금의 내 모습을 친구들에 게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본문(나는 아직 홈을 밟지 못했다)중에서


Reading Engine 리딩 엔진 1 기본 (학생용)
이퓨쳐 / 오세림 외 글 / 2014.09.30
12,000원 ⟶ 10,800원(10% off)

이퓨쳐청소년 학습오세림 외 글
내신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 소개와 문제 해결 비법을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흥미로운 주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신 기출 유형과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심 내용 이해를 위한 연습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 후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정확하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Special chapter에 제시된 유형을 다시 확인하고 비법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고 효과적인 어휘력 향상을 위해 단어의 의미를 영영사전 형식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문에 나온 어휘를 한 번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유의어, 반의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따. 문제와 선택지가 영어로 제시되는 고난이도 독해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지문에 나온 주요 문법 사항을 간단한 설명과 예문으로 이해하도록 하였다. Special chapter 내신 적중 유형 살펴보기 Chapter 01 Readings on People Chapter 02 Readings on Sports Chapter 03 Readings on Transportation Chapter 04 Readings on Travel Chapter 05 Readings on Health Chapter 06 Readings on Hopes & dreams Chapter 07 Readings on Jobs Chapter 08 Readings on Music Chapter 09 Readings on Holidays Chapter 10 Readings on Relationships 정답 및 해설(별책)


자메이카의 열풍
문학과지성사 / 리처드 휴스 지음, 김석희 옮김 / 2014.10.30
11,000원 ⟶ 9,9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리처드 휴스 지음, 김석희 옮김
1998년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 소설 100선’ 중 하나로 꼽힌 작품. 이 책은 리처드 휴스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되는 리처드 휴스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휴스는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상당히 중요한 작가다. 그가 남긴 네 편의 장편소설 중에서 특히 이 작품은 여러 평론가들에게 영미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929년 발표된 후 8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 카리브 해 일대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거친 해적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철부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진난만함의 본질과 한계를 파고든 이 소설은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고전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발표 당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으로 인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으나,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1954년 작)류의 소설에 영향을 주고 길을 터준 전설적인 고전이 되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에서 살고 있던 손턴 일가는 어느 날 불어닥친 허리케인으로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세찬 폭풍우에 그들이 소유한 집과 농장은 엉망이 되고, 자녀들의 안전과 교육을 걱정한 부부는 고국인 영국으로 다섯 아이들(존, 에밀리, 에드워드, 레이철, 로라)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탄 배(‘클로린다’호)는 해적들에게 나포되고 돈과 화물을 약탈하기 위해 해적선에 인질로 끌려갔던 아이들은 선장의 오해로 해적선에 표류하게 된다. 결국 해적들은 처치곤란이 된 아이들을 떠맡게 되고,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말도 통하지 않는 해적들과 배 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금세 이들과의 생활에 적응한 아이들은 선상 위를 활보하고, 해적들의 우두머리인 욘센 선장과 항해사 오토를 비롯한 해적 무리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자신들과 한 배에 탄 이들이 해적이라는 사실을 눈치챌 무렵,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변덕스런 아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적들은 궁지에 빠지는데……. 자메이카의 열풍 옮긴이의 글 ‘20세기 최고의 100대 영미 소설’ 선정! 『파리대왕』에 비견하는 전설적인 작품 번역가 김석희 추천, 국내에 첫 소개되는 리처드 휴스의 대표작 『자메이카의 열풍』은 참으로 놀랍고 독특한 소설이다. 어느 비평가는 이것을 ‘영문학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불렀고, 또 어떤 비평가는 ‘아동심리를 묘사한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평했다. 어쨌거나 이 소설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전적’이고 ‘문제적’인 작품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 「옮긴이의 글」에서 1998년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 소설 100선’ 중 하나로 꼽힌 『자메이카의 열풍A High Wind in Jamaica』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리처드 휴스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되는 리처드 휴스의 작품이다.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가 추천하고 번역까지 도맡아 한 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휴스는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상당히 중요한 작가다. 그가 남긴 네 편의 장편소설 중에서 특히 이 작품은 여러 평론가들에게 영미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929년 발표된 후 8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 카리브 해 일대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거친 해적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철부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진난만함의 본질과 한계를 파고든 이 소설은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고전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발표 당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으로 인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으나,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1954년 작)류의 소설에 영향을 주고 길을 터준 전설적인 고전이 되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거친 해적들의 기묘한 선상 생활 그 우스꽝스런 풍경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에서 살고 있던 손턴 일가는 어느 날 불어닥친 허리케인으로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세찬 폭풍우에 그들이 소유한 집과 농장은 엉망이 되고, 자녀들의 안전과 교육을 걱정한 부부는 고국인 영국으로 다섯 아이들(존, 에밀리, 에드워드, 레이철, 로라)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탄 배(‘클로린다’호)는 해적들에게 나포되고 돈과 화물을 약탈하기 위해 해적선에 인질로 끌려갔던 아이들은 선장의 오해로 해적선에 표류하게 된다. 결국 해적들은 처치곤란이 된 아이들을 떠맡게 되고,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말도 통하지 않는 해적들과 배 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금세 이들과의 생활에 적응한 아이들은 선상 위를 활보하고, 해적들의 우두머리인 욘센 선장과 항해사 오토를 비롯한 해적 무리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자신들과 한 배에 탄 이들이 해적이라는 사실을 눈치챌 무렵,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변덕스런 아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적들은 궁지에 빠지는데……. “절대로 아이들을 믿으면 안 돼” 티 없이 맑은 웃음 뒤에 감춰진 섬뜩하리만치 잔인한 비밀 “어른들은 상당한 불안을 안고 남을 속이는 생활을 시작하지만 대개는 실패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섬뜩한 비밀도 전혀 노력하지 않고 쉽게 감출 수 있고, 탄로 날 위험도 거의 없다. 부모들은 자식을 꿰뚫어본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식이 정말로 어떤 점을 감추는 데 전념한다면 부모에게 승산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거의 깨닫지 못한다.”_152~153쪽 발그레한 뺨, 수줍은 듯한 미소, 꿈꾸는 듯한 눈망울…… 천사 같은 모습을 한 아이들. 하지만 과연 그들을 순수하고 순진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휴스는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이 도덕적으로 선하고 약한 존재라는 통념을 무참히 부숴버린다. “아기는 물론 인간이 아니다―아기는 동물이다. 그리고 고양이나 물고기나 뱀처럼 아주 오래되고 세분된 문화를 갖고 있다. 아기는 이들과 같은 종류지만, 훨씬 복잡하고 원기왕성하다. 아기들을 결국 하등 척추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한 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 아기들이 인간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정하게 말하면, 아기보다는 대부분의 원숭이가 더 인간적이다.”_172~173쪽 그는 어른들의 세계와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대비시키며, 아이들의 순진한 표정 뒤에 드러나지 않는 복잡한 심리를 냉소적으로 파고든다. 이를 통해 어린이에 대한 낭만적인 개념(‘순진무구함’)에 대한 반기를 제기할 뿐 아니라, 그들의 도덕성 역시 비정한 어른들의 세계만큼이나 파괴적이라는 사실을 일러준다. 소설 속에 묘사되는 아이들의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미소와 조그만 몸짓, 그리고 침묵 속에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응축되어 있는지 짐작도 할 수 없다. 이를 테면, 부모의 존재를 좋아하는 고양이보다 미미하게 여긴다거나, 옷 속에 들어간 애완용 악어의 감촉을 즐긴다거나,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에도 충격받지 않고 놀랄 만큼 담담하고 유연하게 회복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또한 쉽게 흥분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며 맹목적인 특성들(“절대로 아이들을 믿으면 안 돼. 아이들은 자네가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 걸 말하지. 그다음에는 상대편 변호사가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말할 걸세. 상대편 변호사의 얼굴이 마음에 들면 말일세.”_295쪽)로 인해 아이들은 점점 더 대담하고 잔혹해진다. 유머와 냉소로 인간 본성에 대한 통념을 깨뜨린 문제적 작품 휴스는 이 소설에서 도덕적이거나 사회적인 교훈 또는 일반적인 통념이나 뼈아픈 진실을 끌어내려는 모든 시도에 저항한다. …… 아주 작은 위안이나 위로조차 우리에게 던져주기를 태연히 거부하는 소설이 과연 이 작품 말고 또 있을까? - 「옮긴이의 글」에서 이 책은 타락한 천진함을 노골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과 종종 비교되지만, 그와 달리 휴스는 이 책에서 뛰어난 풍자작가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는 특유의 냉소와 유머로 등장인물들이 처한 비참하고 비극적인 상황을 쾌활하게 서술해나간다. 그의 소설 속에서는 본받을 만하거나 선함의 가치를 실현하려 드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본능에 충실한 아이들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 위선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어른들이 있을 뿐이다. 그 어떤 도덕률의 구애도 받지 않고 한 발짝 물러나 그 모든 상황을 익살스럽게 읊조리며, 독자들에게 교훈이나 감동을 선사하길 거부한다. 그가 우리에게 슬며시 내비치는 것은 겉보기에 엄청나 보이는 사건의 속사정이다.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련의 사건들은 작은 오해와 우연, 부주의함 등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사건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단순하고 충동적인 행위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휴스는 그처럼 진실이 왜곡되어 가는 과정을 덤덤하게 서술한다. 그 누구도 진실을 알려고도, 굳이 알리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러니의 향연. 휴스는 그러한 모순들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며, 일반적인 통념과 도덕관념을 초월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감춰져 있던 인간 본성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얼핏 보기에 아이들의 모험담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결말로 치달을수록 인간과 시대에 대한 통찰이 더욱 압도적인 무게로 다가온다. “나는 문자 그대로 주옥같고 천재적인 이 작품을 요설적인 해설로 망치고 싶지 않았다. …… 독자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것은, 이 소설을 끝까지 읽어달라는 것이다.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단순해 보이는 작품이 하늘의 계시처럼 단번에 변질하여, 인간(성)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진실을 선명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에밀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허리케인이 아니라 태비의 죽음이었다. 그것이 때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공포로 여겨졌다. 그것은 에밀리가 난생처음으로 가깝게 접촉한 죽음이었다. 게다가 폭력적인 죽음이었다. 늙은 샘의 죽음은 전혀 그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쨌든 좋아하는 고양이와 흑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손턴 부인은 지금까지 자기가 자식들한테 사실상 아무 의미도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아이들의 기질을 깊이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열정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녀는 아이에 대해서는 선천적으로 아무것도 몰랐다. …… 실제로 손턴가의 아이들은 태비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고, 다음에는 서로를 사랑했고, 어머니의 존재는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버지는 그보다 좀더 많이 사랑했는데, 그것은 아버지의 등자에 올라타고 집으로 가는 행사 때문이기도 했다. 에밀리에게 ‘양심’은 전혀 다른 것을 의미했다. 에밀리는 자신 속에 있는 그 은밀한 판단 기준을 아직 절반밖에 알지 못했지만, 그것을 두려워했다. …… 하지만 에밀리는 알고 있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자신의 어떤 행동이 양심을 깨울 것이고, 자기가 뜻하지 않게 저지른 터무니없는 일이 그녀에게 양심을 보내 회오리바람처럼 그녀의 영혼 주위에서 사납게 휘몰아치며 날뛰게 하리라는 것을. 행복한 무의식 속에서 몇 주를 지낼 수는 있을 것이다. 자기가 바로 ‘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섬광처럼 번득이는 환상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는 자기가 저주를 받았다는 것, 세상이 시작된 이래 자기만큼 사악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분명히 알고 있었다.
행복한 과학자의 영어 노트
인물과사상사 / 김형근 지음 / 2011.01.28
10,000원 ⟶ 9,000원(10% off)

인물과사상사청소년 과학,수학김형근 지음
과학자의 명언으로 들려주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담은 책. 무한한 상상력으로 우주 시대를 연 칼 세이건, 끊임없는 열정으로 우주의 신비를 벗겨 낸 스티븐 호킹, 인간애로 무장한 진화론 전도사 리처드 도킨스. 이 세 명의 위대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저서와 글들에서 인용한 명언들을 영어 원문으로 담았다. 영문에는 자세한 번역과 해설을 덧붙여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려운 단어는 따로 설명을 달아 두었다. 세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과학 상식은 물론 영어 구문을 이해하는 눈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 이야기 속의 과학을 찾아서 우주 시대를 연 무한한 상상력 - 칼 세이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우주 시대를 열다 창의력, 사고의 지평을 열어라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과학을 만나다 무한한 상상력, 외계생물체이론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 경종을 울리다 “인간은 위대하다.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과학자, 가장 인간적이고 낭만적이다” 사무라이 게에서 진화론을 읽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모니를 추구해야 우리는 땅과 하늘, 우주의 자식들이다 우주를 향한 쉼 없는 열정 - 스티븐 호킹 “재앙에서 벗어나려면 우주로 향하라!” “이론물리학의 끝이 보인다” 최대 업적은, 아직도 내가 살아있다는 것 과학은 자연질서 탐구의 역사 우주의 비밀은 블랙홀 속에 기후변화 해결 없이 우주는 없다 “미안하지만, 블랙홀 여행은 불가능” “신은 주사위 놀음을 한 게 분명해!” 인간애로 무장한 진화론 전도사 - 리처드 도킨스 “기독교, 유신론? 웃기는 일이다!” “종교, 밖으로 표출되면 위험한 난센스” 다시 등장한 ‘다윈의 불도그’ “과학의 경이감, 인간 최고의 예술품” 21세기의 혁명적 진화론자 과학문화와 대중화에 헌신하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가 존재할 확률과학자의 명언으로 과학과 영어 공부를 동시에! “칼 세이건 : We embarked on our cosmic voyage with a question first framed in the childhood of our species and in each generation asked anew with undiminished wonder: What are the stars? Exploration is in our nature. We began as wanderers, and we are wanderers still. We have lingered long enough on the shores of the cosmic ocean. We are ready at last to set sail for the stars.” 우리 인류는 어린 시절 처음으로 제기됐던 (우주에 대한) 의문을 갖고 우주항해를 시작했다. 세대는 다르지만 다시 끊임없는 경이감으로 질문을 다시 해왔다. 저 별들은 무엇일까? 탐구심은 우리의 본능이다. 우리는 경이감으로 시작했으며, 여전히 경이감 속에 빠져 있다. 우리는 이미 우주라는 대양의 해변에 서성거린 지 오래다. 우리는 마침내 별들을 찾아 항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 : The victim should have the right to end his life, if he wants. But I think it would be a great mistake. However bad life may seem, there is always something you can do, and succeed at. While there’s life, there is hope.” 원한다면 낙오자는 생을 끊을 권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삶이 아무리 나쁘게 보일지라도 언제나 무엇인가 당신이 할 일이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인생이 있는 한(살아 있는 한) 희망은 언제든지 있다. “리처드 도킨스 : I was reminded of a quotation by the famous American physicist Steven Weinberger, Nobel Prize - winning theoretical physicist. Weinberg said: ‘Religion is an insult to human dignity. Without it, you’d have good people doing good things, and evil people doing evil things. But for good people to do evil things, it takes religion.” 미국의 유명한 이론물리학자로 노벨상을 받은 스티븐 와인버거 박사가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와인버거는 이렇게 말했다. 종교는 인간존엄성의 모독이다. 종교가 없어도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나쁜 일을 하는 나쁜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나쁜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할 경우, 그때 종교가 필요하다. 청소년을 위한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무한한 상상력으로 우주 시대를 연 칼 세이건, 끊임없는 열정으로 우주의 신비를 벗겨 낸 스티븐 호킹, 인간애로 무장한 진화론 전도사 리처드 도킨스. 이 세 명의 위대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저서와 글들에서 인용한 명언들을 영어 원문으로 만난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우주를 개척하고 진리에 봉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과학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명문장들을 원문으로 직접 접함으로써 생생한 느낌도 전달받을 수 있다. 영문에는 자세한 번역과 해설을 덧붙여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려운 단어는 따로 설명을 달아 사전을 찾아보는 수고로움도 덜었다. 세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과학 상식은 물론 영어 구문을 이해하는 눈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원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우주를 상상하다. 많은 사람이 과학의 본질은 실험실 안에, 혹은 과학자의 연구 노트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자나 공식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를 보아야 한다. 미국의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가 “The universe is made of stories, not atoms. 세상은 원자가 아닌, 이야기로 만들어져 있다.”고 지적했듯 오늘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대부분은 바로 이야기, 즉 스토리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위대한 과학은 원자나 공식 속에서 탄생한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과학을 탄생시키는 밑바탕에는 창의력이 있었고 창의력이 나온 근간은 상상력이며, 상상력은 바로 스토리와 인간애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낭만적인 과학자 칼 세이건은 저서 『코스모스』에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Imagination will often carry us to worlds that never were. But without it we go nowhere. 상상력은 종종 우리를 과거에는 결코 없었던 (잘못된) 세계로 인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상력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본문 21p)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로 손꼽히는 스티븐 호킹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I don’t believe that the ultimate theory will come by steady work along existing lines. We need something new. It could come in the next 20 years, but we might never find it. 나는 (자연현상을 한 이론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궁극적인 이론은 기존의 지식에 바탕을 둔 연구 속에서는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그 해답은 20년 내에 올 수도 있지만 전혀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릴지도 모른다.” (본문 126p) 과학자들은 더 거대한 질문을 가지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칼 세이건의 말을 들어보자. “For most of human history we have searched for our place in the cosmos. Who are we? What are we? We find that we inhabit an insignificant planet of a humdrum star lost in a galaxy tucked away in some forgotten corner of a universe in which there are far more galaxies than people. 역사의 대부분 우리는 우주 속에서 우리의 위치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인간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우주의 잊어버린 구석진 한 은하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한 별(행성)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우주는 인간의 수효보다도 더 많은 우주다.” (본문 65p) 스티븐 호킹도 자신처럼 우주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Where did we come from?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와 같은 커다란 질문을 갖고 매달리는 학자가 되라고 조언했다. (본문 132p)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근원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있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당당히 우주를 향해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We are just an advanced breed of monkeys on a minor planet of a very average star. But we can understand the Universe. That makes us something very special. 우리 인간은 아주 평범한 별이면서 작은 행성인 지구에 사는 원숭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종(種)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본문 121p) 인간애로 무장한 진화론자 리처드 도킨스도 “It is an immensely exciting experience to be born in the world, born in the universe, and look around you and realize that before you die you have the opportunity of understanding an immense amount about that world and about that universe and about life and about why we're here. 이 세상, 이 우주에 태어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신나는 일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고, 그래서 죽기 전에 세상과 우주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본문 212~213p) 라고 말하고 있다. 3인의 행복한 과학자, 그들이 꿈꾸는 낭만적인 세계와 만나다. 이 책에 나오는 세 명의 과학자들은 인간을 사랑했기 때문에 우주로 갈 수 있었으며, 진리 탐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세상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빼앗아 가버리는 차가운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야말로 가장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이다. 또한 전쟁의 무의미함과 위험성을 누구보다 소리 높여 경고하고 있고, 인류의 대재앙이 될 환경 문제를 안이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As scientists, we understand the dangers of nuclear weapons and their devastating effects, and we are learning how human activities and technologies are affecting climate systems in ways that may forever change life on Earth. As citizens of the world, we have a duty to alert the public to the unnecessary risks that we live with every day, and to the perils we foresee if governments and societies do not take action now to render nuclear weapons obsolete and to prevent further climate change. There’s a realization that we are changing our climate for the worse. That would have catastrophic effects. Although the threat is not as dire as that of nuclear weapons right now, in the long term we are looking at a serious threat. 과학자들로서, 우리는 핵무기의 위험, 그리고 그 파괴적인 효과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의 행동과 기술이 지구상에 있는 생물체를 영원히 변화시킬 수 있는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압니다. (과학자가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 우리가 날마다 살면서도 함께하는 불필요한 위험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부와 사회가 핵무기가 쓸모없도록 행동을 취하지 않고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도록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위험을 알려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인식하건대 우리는 기후변화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재앙의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기후변화가 핵무기만큼이나 지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기후변화)가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스티븐 호킹 (본문 153~154p) 때로 전쟁과 테러를 정당화하기도 하는 맹목적인 신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애에 바탕을 둔 과학을 추구할 때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과학은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도구가 아닌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하는 도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세 명의 과학자들은 과학자의 윤리적 태도 역시 철저히 양심에 따라야 하며 늘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지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The choice is with us still, but the civilization now in jeopardy is all humanity. As the ancient myth makers knew, we are children equally of the earth and the sky. In our tenure of this planet we’ve accumulated dangerous evolutionary baggage - propensities for aggression and ritual, submission to leaders, hostility to outsiders - all of which puts our survival in some doubt. 우리에게 선택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현재 모든 인간의 문명은 위험에 빠져 있다. 고대 신화 속 사람들이 알다시피 우리는 똑같은 땅과 하늘의 자식들이다. 우리는 이 지구에 사는 동안 아주 위험하고 혁명적인 물건들을 많이 만들었다. 침략적이고 종교적인 성향 때문에, 통치자에게 순순히 굴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타인에 대한 적대감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생존을 의심케 하는 요소들이다.” - 칼 세이건 (본문 104~105p) 철저한 반기독교 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도 노예제에 대한 반감에서 출발한 진화론이 절대자라는 믿음이 가져온 폐해에서 벗어나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기 위한 진리라고 강조한다. 또 ‘훌륭한 과학자는 자신이 아인슈타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아인슈타인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는 지적처럼 교육에 헌신하고 반전운동에 적극적이었으며, 가장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비과학적인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미국의 정치를 비판했다. “We’ve reached a truly remarkable situation: a grotesque mismatch between the American intelligentsia and the American electorate. A philosophical opinion about the nature of the universe which is held by the vast majority of top American scientists, and probably the majority of the intelligencia generally, is so abhorrent to the American electorate that no candidate for popular election dare affirm it in public. If I’m right, this means that high office in the greatest country in the world is barred to the very people best qualified to hold it: the intelligencia, unless they are prepared to lie about their beliefs. To put it bluntly American political opportunities are heavily loaded against those who are simultaneously intelligent and honest. 우리는 진실로 중요한 상황에 이르렀다. 미국의 지성인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괴상하리만치 이상한 부조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최고 과학자들 대다수, 아마도 (과학자가 아닌) 대다수 지성인조차 지지하는 우주에 대한 이성적인 견해가 미국 유권자들에게는 혐오감을 자아낸다. 그래서 인기에 영합해야 하는 후보자들은 (알면서도)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려 들지 않는다. 내가 주장하는 바가 옳다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미국)의 (대통령, 국회의원, 주지사와 같은) 고위직은 그것(우주에 대해 이성적인 견해)을 주장하는 가장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믿음에 대해 거짓말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지성인들에게는 말이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미국의 정치적 기회는 지성인과 정직한 사람들에게는 몹시 불리하게 돼 있다.” (본문 209~210p) “Science needs to be released from the lab into the culture. 과학은 연구실에서 나와 문화 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도킨스의 말처럼, 행복한 세 명의 과학자들이 남긴 명언과 이야기들을 통해 연구실에 갇힌 과학을 문화 속으로 이끌어 내고 지성적인 풍토가 꽃필 수 있을 때, 비로소 불합리하고 맹목적인 폭력과 증오가 가득 찬 사회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을 탐구하고 인간에 헌신하며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휴머니즘의 사회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부유한 국가들은 그들의 부를 가난한 나라와 부를 나누어야만 할 것이다. 조지 웰스가 물론 다른 의미에서 지적한 것이지만 이제 선택은 분명히 모두가 사는 전체를 향해 갈 것이냐, 아니면 끝이냐의 두 가지뿐이다.” 이제 인류는 미국이다, 러시아다, 그리고 기독교다, 이슬람이다라고 외치면서 치고받으면서 싸울 계제가 아닙니다. 그러한 싸움을 원하는 사람은 오직 권력욕에 눈이 어두운 정치 지도자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서로 손을 잡고 우주를 향해야 할 때라는 겁니다. 우주의 개척 없이 인류의 미래는 비관적이라며 세계 정치지도자들의 각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과학을 만나다' 중에서 40년 넘게 루게릭병을 안고 살면서도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강의를 하는 그는 지금도 케임브리지에서 살면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1974년 최연소 왕립학회 회원이라는 영광도 얻었죠. 모두 병마와 싸우면서 일군 업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과학에서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You have to be creative to do science. Otherwise you’re just repeating tired formulas. 과학을 하려면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진부한 공식을 되풀이하는 일밖에 안 된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그가 금세기 이론물리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것은 좌절을 딛고 일어선 의지, 그리고 창의적인 열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대 업적은, 아직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중에서 보통 블랙홀은 그 주위에 강한 중력장을 형성하여 빛을 포함한 모든 물질을 끌어당긴다고만 알려졌으나, 호킹 박사는 양자역학 이론을 적용해서 작은 블랙홀들도 입자를 방출한다고 주장한 것이죠. 그러면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자신의 몸을 태운 블랙홀도 사라지게 되는 거죠. 다시 말해서 블랙홀은 그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는 결코 다시 내뱉지는 않는다는 기존의 이론을 반박한 것입니다.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에너지를 밖으로 방출하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 '우주의 비밀은 블랙홀 속에' 중에서


키워드 영어 중3 문법구문 Section Book 심화
한그루교육 / 한그루 편집부 엮음 / 2002.01.01
8,500

한그루교육학습참고서한그루 편집부 엮음
청소년을 위한 북유럽 신화
문예춘추사 / 패드라익 콜럼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 2024.08.10
18,000원 ⟶ 16,200원(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문학패드라익 콜럼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어벤져스, 토르, 매드맥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등 전 세계 팬이 열광하는 판타지 세계를 창조한 북유럽 신화! ‘이야기의 달인’이라 불리는 패드라익 콜럼은 역사의 여명에 등장한 신의 도시 아스가르드의 이야기를 풍성하고 맛깔스럽게 재탄생시켰다. 『청소년을 위한 북유럽 신화』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인간 세계로 가기 위해 무지개다리를 만들고 지혜의 샘물을 마시기 위해 오른쪽 눈을 빼낸 신들의 아버지 오딘, 신들의 도시인 아스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망치 묠니르를 휘두르는 토르, 신들을 배신하고 곤란에 빠뜨리는 교활한 로키, 그리고 거인, 괴물 용, 난쟁이, 발키리, 인간 영웅의 이야기와 신들의 세계가 멸망하는 라그나뢰크 이야기까지 다채롭고 매력적인 북유럽의 신화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옮긴이의 말 4 제1부 아스가르드의 신들 01 아득한 옛날 머나먼 곳에서 10 02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쌓다 13 03 여신 이둔과 젊음의 사과 20 04 시프의 금발 머리 37 06 프레야가 남편을 잃고 목걸이를 얻다 56 07 프레이가 마법의 검을 잃고 아내를 얻다 65 08 헤임달이 흐노사에게 들려준 태초 이야기 78 09 오딘이 아스가르드를 떠나다 88 제2부 방랑객 오딘 01 오딘이 지혜의 샘으로 가다 96 02 오딘의 어리석은 선택 104 03 오딘이 인간을 위해 마법의 술을 훔치다 112 04 오딘이 아들 비다르에게 비밀을 털어놓다 123 05 거인의 도시로 간 토르와 로키 126 06 신부로 변장한 토르의 속사정 144 07 아에기르의 연회 154 08 난쟁이의 보물 168 제3부 마녀의 심장 01 아스가르드를 덮친 불길한 징조 184 02 로키의 배신 188 03 로키가 신들의 과오를 폭로하다 198 04 오딘의 여전사 발키리 204 05 로키가 낳은 자식들 212 06 발두르의 운명 220 07 로키가 천벌을 받다 236 제4부 볼숭의 검과 신들의 황혼 01 시구르드의 어린 시절 242 02 명검 그람과 괴물 용 파프니르 251 03 용의 피 258 04 시그문드와 시그니 268 05 시그문드와 신피오틀리 279 06 볼숭 가문의 복수와 신피오틀리의 죽음 284 07 불꽃 궁전의 브륀힐드 291 08 니벨룽 궁전에 간 시구르드 299 09 군나르가 브륀힐드를 아내로 얻다 304 10 시구르드의 죽음 309 11 신들의 황혼 315‘이야기의 달인’ 손에서 북유럽 신화가 새롭게 탄생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 북유럽을 만든 신들. 그 최초의 신들은 이미르라는 서리 거인을 죽이고 세상을 창조했다. 이미르의 뼈로 산을 만들고, 피로 바다를 만들고, 구름은 그 거인의 뇌를 던져 올려 만든다. 그리고 신들은 인간과 난쟁이를 만들어 그 세계에 살게 한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신들에겐 금기가 없다. 신들은 자신들의 성벽을 대신 쌓아 준 거인을 실컷 부려 먹다가 간교한 꾐으로 죽음으로 몰아간다. 신 중에 제일 간사하고 야비한 로키는 사고뭉치이며, 온갖 나쁜 짓을 일삼는다. 신 중에 최고의 신 오딘은 절대적 존재이지만, 최후의 전쟁인 라그나뢰크에서 로키의 아들인 늑대 펜리르에게 머리를 잘려 죽는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신화에서 신들이 죽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이처럼 당혹스럽고 황당한 북유럽 신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틈만 나면 같은 신이거나 거인들과 싸우려 든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나름의 명분을 내세워 힘과 지혜를 겨루려고 한다.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탐욕을 부리거나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상대가 누구든 신들에겐 머뭇거림이나 주저함이 없다. 신들은 크고 작은 이해득실로 다른 대상은 물론 신들과도 불화하며 갈등은 폭발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용서하고 화해하는 이러한 신들은 현 세계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북유럽 신화는 지금도 여러 예술 장르에서 살아나는 현재진행형 이야기다. 아홉 세계에 닿아 있는 세계나무인 이그드라실이나, 라그나뢰크에서 신들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되는 로키의 세 자식, 오딘을 숭배하는 베르제르커 전사 등은 다른 신화에서 유사한 형태를 찾기 힘든 독특한 존재로 그 이미지가 <어벤져스>, <토르>, <매드 맥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등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와 게임 등에 널리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