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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날
보물창고 / 안네마리 노르덴 지음, 배정희 옮김, 원유미 그림 / 2007.04.10
9,800원 ⟶ 8,820원(10% off)

보물창고명작,문학안네마리 노르덴 지음, 배정희 옮김, 원유미 그림
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로, 의 개정판이다. 낮 시간을 홀로 보내는 '싱글 키드', 필립과 미리암은 판이하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며 마침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하며, 부모에게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 어느날 엄마는 필립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떻겠냐 한다.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필립뿐 아니라 모든 신경을 아들에게만 쏟고 있는 엄마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미리암이라는 아이의 보모를 자청하겠다고 말한다. 필립은 끝까지 반대한다. 처음엔 필립과 뜻을 같이했던 아빠마저도 미리암을 보고난 뒤 마음이 돌아서자 필립은 더욱 심통이 난다. 불청객으로 필립 집안에 끼어든 미리암은 무슨 일이든 놀이로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풍부한 여자아이. 자신과 성향이 판이하게 다른 미리암이 귀찮고, 엄마의 사랑을 빼앗는 것 같아 필립은 그애가 밉다. 하지만 작은 일을 계기로 필립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커다란 비밀을 공유한 각별한 사이가 된다. 마침내 필립은 미리암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여동생이 생긴다면 미리암이 처음 집으로 온 날 가족 투표 이 멍청한 사슴벌레야! 암소연못에서 생긴 일 미리암은 정말 페터를 좋아할까 비밀 일기장 우리 이젠 안 싸워요 미리암, 어디 있니? 오, 미리암! 오, 필립! 옮긴이의 말


백년아이
다림 / 김지연 (지은이) / 2019.03.01
13,500원 ⟶ 12,150원(10% off)

다림명작,문학김지연 (지은이)
우리 작가 그림책 시리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그림책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에서 2019년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개인과 그의 가족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그림책이 아닌, 독립이라는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100년이란 시간의 우리 역사를 이미지로 만나면서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을 갖고 있다. 개인의 하루하루가 모여 한 민족의 역사가 완성된다. 독립이로부터 증손녀 민주로까지 이어지는 가족사를 통해 우리나라 100년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하루하루 살아온 나의 100년이 역사가 되었어.” 오늘은 우리 증조할아버지의 100번째 생일이야. 증조할아버지는 1919년 “대한 독립 만세!” 소리가 한반도를 뒤흔들 때 태어나셨어. 이 책에는 그날부터 오늘이 있기까지의 우리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증조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촛불을 켰던 나의 이야기까지 말이야. 이제 앞으로의 백 년의 역사는 내가 주인공이래. 나의 하루는 또 어떤 역사를 이루게 될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그림책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에서 2019년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개인과 그의 가족의 인생으로 보여준 그림책 《백년아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그림책이 아닌, 독립이라는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100년이란 시간의 우리 역사를 이미지로 만나면서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의 하루하루가 모여 한 민족의 역사가 완성됩니다. 독립이로부터 증손녀 민주로까지 이어지는 가족사를 통해 우리나라 100년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힘차고 아름다운 그림 이 책은 큼직한 판형에 강렬한 판화와 부드러운 드로잉을 함께 사용하여 우리 민족의 강임함과 선한 심성을 반영하고, 곳곳에 콜라주 기법을 통해 역사적 리얼리티도 배제되지 않도록 하여,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그림으로 역사적 그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또한 한 장 한 장 압축해 표현한 역사적 사건과 짧지만 울림을 주는 문장, 절제된 컬러 사용은 책장을 덮을 때 더 많은 생각을 남기게 해 확장 사고를 자극하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앞으로의 역사를 이끌 어린이들에게 이 책은 2019년 100세 생일을 맞은 독립이의 서술로 진행됩니다. 독자들은 독립이의 목소리를 따라 옛이야기를 듣듯, 또는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듯 나와 내 가족, 내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년아이였던 독립이가 새로운 백년아이인 증손녀 민주에게 100년을 선물했듯이, 이 책의 독자가 또 다른 백년아이가 되어 앞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이끄는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백년아이》를 읽으며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의 하루가 우리나라의 어떤 역사를 이루게 될지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억하고 싶은 역사의 순간순간을 더 깊고 더 감동적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역사의 현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백년아이 _ 백년아이는 민들레 홀씨를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어요. ◎ 백년아이와 함께한 대한민국 100년 _ 1919~2019년까지의 우리나라 100년의 역사를 함께 정리해 볼 수 있는 간략한 연표가 수록되어 있어요. ◎ 면지 속 인물들 _ 우리나라의 평화와, 독립,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100여 명의 이름을 도장으로 만들어 찍은 앞·뒤 면지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끈 이들의 이름을 찾고, 나의 이름도 적어 보세요. 가네코 후미코 남편 박열 열사와 함께 일왕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독립운동가 강우규 조선 총독 사이토 처단을 시도한 독립운동가 강주룡 일제에 항거하여 노동 운동을 벌인 여성 노동자 권기옥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인숙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로 민주화운동의 인권 탄압 실상을 폭로함 김경신 평남 순천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후원함 김 구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규식 파리강화회의에 민족대표로 파견된 독립운동가 김근태 군부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운동가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의 고문을 폭로함 김 락 경상북도 안동의 3·1 만세 시위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로, 고문으로 두 눈을 실명하고도 두 아들의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함 김마리아 애국부인회 회장, 임시정부 황해도 대의원, 미국 근화회 회장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명시 러시아(소련),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김백선 대한제국 말기에 항일운동을 벌인 의병장 김순애 평생을 여성교육에 공헌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 김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김-스탄케비치) 러시아 이주 한인들의 통역을 돕고, 볼셰비키에 참여한 러시아 이주 한인 2세 김옥련 제주 해녀항일운동의 주역 김원봉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이자 의열단을 조직하고 광복군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김인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종태 경상북도 운문(지금의 청도)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독립운동가 김좌진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김주열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학생 나석주 의열단원으로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을 투하한 독립운동가 나혜석 3·1운동으로 5개월 복역, 의열단원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화가이자 독립운동가 남자현 속 안옥윤의 실제 모델이자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 독립운동가 노백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동풍신 함경북도 명천에서 1919년 만세운동을 이끈 소녀 독립운동가 박래전 5·18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광주는 살아있다”를 외치며 분신한 민주화운동가 박 열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열사와 함께 일왕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독립운동가 박은식 최초의 우리나라 근세사를 다룬 《한국통사》 등을 발간한 독립운동가 박자혜 남편 신채호와 함께 항일운동에 힘쓴 독립운동가 박종철 고문으로 사망하며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민주화열사 박차정 남편 김원봉과 함께 의열단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박태연 YH 무역 사건 당시 노조 사무국장 방광범 5·18 당시 계곡에서 놀다가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한 어린이 희생자 방순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백남기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농민 희생자 백정기 일본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등의 항일운동을 전개한 삼(三)의사 독립운동가 부춘화 제주 해녀 항일 투쟁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신규식 임정외교의 길을 연 독립운동가 신돌석 대한제국 때의 평민출신 항일 의병장 신채호 강직한 논설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국사 연구에 힘쓴 독립운동가 신효순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진 희생자로 이를 계기로 전국적 촛불 추모가 촉발됨 심미선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진 희생자로 이를 계기로 전국적 촛불 추모가 촉발됨 안경신 평양 3·1운동에 참여하고, 평남도청과 평남경찰부를 향해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안규홍 구한말의 머슴 출신 항일 의병장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창호 신민회 등을 조직하고, 대성 학교를 세웠으며, 임시 정부 내무 총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안태국 신민회 최고위간부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여운형 임시정부 외무부 차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오광심 한국광복군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오영선 신민회에서 활동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오 윤 민주화 운동 등을 기록하며 민중 미술을 선도한 판화가 유관순 충청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1 만세 시위를 주도한 독립운동가 유 근 《황성신문》을 창간하는 등 언론을 통하여 반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유상근 한인애국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유인석 을미의병 최고 지도자로 항일운동을 펼친 유림 독립운동가 윤동주 일본 형무소에서 옥사한 독립운동가로, 광복 후 유고 시집이 발간됨 윤봉길 훙커우 공원에서 있었던 일왕의 생일을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윤이상 한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등을 만든 작곡가 윤현진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차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윤희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 이동녕 임시정부 주석 국무령 국무총리 등으로 20여 년 동안 임시 정부를 이끈 독립운동가 이동휘 러시아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펼치고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이병화 일본경찰주재소 습격, 일본 순사 살해 등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이봉창 일본 도쿄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이상룡 대한협회 회장 등을 지낸 한말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대한협동회 회장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승훈 오산학교 설립하고,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측의 대표로 독립선언과 3.1운동을 이끈 독립운동가 이애라 평양에서 3·1 만세 시위에 참여하고, 남편 이규갑과 함께 항일 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이육사 의열단원으로 활동하고, 시를 통하여 저항정신을 북돋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총각 동일방직노조 전 지부장으로 활동한 노동운동가 이한열 시위 중 전경이 쏜 최루탄에 맞아 세상을 떠나며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학생운동가 이화림 애국단에서 백발백중 저격수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이회영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을 항일운동에 매진한 독립운동가 이효정 신교육을 받고 노동운동가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장기려 평생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의술을 펼친 의사이자 사회운동가 장일순 반독재투쟁의 정신적 지주이자 한살림 운동을 주도한 서화가이자 사회운동가 겸 정치가 장준하 광복군 출신으로 《사상계》를 창간한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겸 정치가 전옥주 5·18 당시 거리 방송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 민주화운동가 전재수 5·18 당시 계엄군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어린이 희생자 전태일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노동운동가 정정화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맡으며 독립자금을 조달하는 밀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정칠성 전국을 순회하며 여성의 계급의식을 고취한 여성운동가 조동호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조마리아 안중근 등 자녀 모두 항일운동에 헌신하게 하였으며,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지원에 힘쓴 독립운동가 조만식 조선 물산 장려회를 조직하여 국산품 장려 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조성환 임시정부 군무부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조소앙 임시정부 외교부장으로 한국이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을 통해 독립을 보장받는 데 큰 역할을 함 조신성 군자금 모집하고 근우회 활동과 교육 사업에 매진한 애국계몽운동가 조영래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고, 권인숙 등을 변호한 인권변호사 주세죽 함흥에서 3·1운동에 참가하고, 조선여성해방동맹 등을 결성해 활동한 독립운동가 지복영 아버지 지청천과 함께 항일운동에 헌신하고, 한국광복군에서 활약한 한국의 잔다르크 지청천 신흥무관학교의 교장,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임시정부의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독립운동가 차리석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과 중앙감찰위원장 등을 지내며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 차명숙 5·18 당시 거리 방송으로 계엄군의 만행을 알린 민주화운동가 최미애 5·18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죽은 임산부 희생자 최익현 1906년 74세의 고령으로 의병을 일으켜 구국 의병 항쟁의 불씨를 당긴 유학자 최재형 의병을 모집하고 한인학교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사정에 정통했던 독립운동가 한용운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의 대표로 3·1 독립선언을 이끈 독립운동가 함석헌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힘쓴 인권 운동가 현기영 제주 4·3사건 등 문학을 통해 민중의 역사를 재조명한 소설가 홍범도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홍 진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황에스터 2·8 독립선언에 참여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등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맛있는 음악 공부
청년사 / 김한경 지음, 허태준 그림, 주대창 감수 / 2004.01.07
12,000원 ⟶ 10,800원(10% off)

청년사예술,종교김한경 지음, 허태준 그림, 주대창 감수
'운명 교향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엘리제를 위하여', '호두까기 인형'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서양 명곡 22곡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음악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와 같이 서양 고전 음악의 큰 줄기를 이루는 음악가 20명의 생애와 음악 세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음악의 기원과 역할, 악보 읽는 방법, 기악곡과 성악곡, 겹두도막 형식과 노래 형식, 악기의 음색과 종류 등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서양 음악 이론도 꼼꼼히 정리했다. 음악 이론과 작곡가, 대표 음악을 통해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클래식의 세계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글루크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베토벤 '운명 교향곡' 음악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박자는 왜 필요한가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음표와 쉼표에도 길이가 있나요?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악보는 어떻게 읽나요? 하이든 '놀람 교향곡' 음악을 이루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비제 '아를의 여인' 악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슈베르트 '마왕' 음악으로 이야기를 들어요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 악이의 소리에도 색깔이 있나요? 로시니 '윌리엄 텔' 가운데 '서곡' 기악곡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헨델 '메시아' 가운데 '할렐루야' 높고 낮은 소리들은 어떻게 어우러지나요? 비발디 '사계' 여러 악기들을 함께 연주해요 바흐 '미뉴에트' 겹두도막 형식과 노래 형식 모차르트 '작은 밤의 음악' 귀족 음악과 서민 음악은 달랐을까요? 브람스 '헝가리 춤곡' 춤 출 때는 어떤 음악을 연주하나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곡마다 빠르기가 달라요 그리고 '페르 귄트' 가운데 '산왕의 궁전에서' 무엇이 곡의 분위기를 다르게 하나요? 라벨 '볼레로' 셈여림도 곡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요 드뷔시 '바다' 높이가 다른 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요 무소르크스키 '전람회의 그림' 가운데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병아리 춤'과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슈뮈일레' 곡의 내용을 제목으로 알 수 있어요 모차르트 '요술 피리' 오페라와 뮤지컬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가운데 '아라비아의 춤'과 '갈대 피리의 춤' 따져 가며 들어 보아요
붓으로 조선 산천을 품은 정선
아이세움 / 조정육 지음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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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예술,종교조정육 지음
처음으로 조선의 산천을 조선에 어울리는 화법으로 그린 정선의 삶과 작품세계를 담았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시리즈 중 한국편 네번째 책이다. 진경 산수화가 나오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 진경산수화를 그리기까지의 정선의 여정, 그가 후세에 남긴 그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금강산 여행에서 받은 감동을 그림으로 옮긴 첫번째 '해악전시첩'의 이야기를 담은 1장, 경상도 절경을 새로운 필법으로 그려내게된 과정을 담은 2장, 무르익은 그림 솜씨를 보인 중년기의 정선의 모습을 담은 3장과 4장, 필생의 대작을 그려낸 노년을 담은 5장으로 구성되었다. 정선의 작품 뿐만 아니라, 당시 화단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다른 작가의 작품들도 선별해 실었다. 강희언, 이인문, 김홍도 등의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이 당대와 그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방대한 미술사 속에서 가늠하게 한다.정선 이전에 그려진 조선의 그림 속에는 조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두 중국 옷에 중국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중국 사람만 그려졌으니까요. 그림 그리는 화법 또한 중국풍이었습니다. 물론 중국 화풍으로 그렸다고 해서 그 그림 자체가 중국 것이라거나, 수준이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는 자신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단지 선 몇 개만으로 표현해 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습니다.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그림을 그리면서도 그 그림 속에 자신의 얼굴과 자신의 땅을 그려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중국 사람을 그렸고, 그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누구나 다 그렇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정선이 조선 사람을 그려 넣기 전까지는 말이죠.-본문 중에서 1장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그림 속에 나타난 조선 사람 백악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다 그림으로 이름을 얻다 첫 금강산 여행 금강산 화가 첫 번째 '해악전신첩' 금강산이 한눈에 벼슬길에 나아가다 2장 붓끝에 머무는 진경 산수 비 내리는 밤, 화가는 잠 못 들고 슬픔은 조용히 비껴 가고 한양에 올라와서 경상도 절경을 내 붓끝에 다시 붓을 잡고 3장 무르익은 신묘한 솜씨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맑은 바람은 계곡 사이를 흐르고 세 가지 정자 그림 시를 보내 그림을 받다 우리는 조선의 소동파입니다. 뼈 없는 그림 양천 현령직을 마치다 4장 아름다운 조선 퇴계와 우암의 친필에 그림을 그리다 금강산 밑그림 두 번째 '해악전신첩' 숨은 그림 찾기 5장 비 온 뒤의 인왕산 비 온 뒤의 인왕산 박연 폭포 장동의 여덟 풍경 나이를 잊고 마지막 그림 조선 땅에 묻히다 정선 연보 찾아보기


날마다 뽀끄땡스
문학과지성사 / 오채 지음, 오승민 그림 / 2008.05.16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명작,문학오채 지음, 오승민 그림
제4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으로 열두 살 소녀 민들레의 씩씩하고도 가슴 찡한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와 떨어져 사는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 묘사,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순우리말들이 잘 어우러져 감동을 빚어낸다.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주인공 들레랑 호흡이 척척 맞는 구성진 할머니, 제멋대로 민들레의 구박에 지지 않는 서울까투리 보라, 들레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든든한 동네 친구 진우 등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인 힘을 발휘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할머니와 손녀의 애잔하고도 깊은 사랑을 통해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끌어안고 성장해 가는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아울러 작가는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 개개인의 성격을 살아 숨 쉬게 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미덕은 사투리와 순우리말을 조화롭게 사용했다는 점이다. 할머니와 보라, 진우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는 정감이 묻어난다. 생생한 사투리 대화들은 인물들의 행동, 배경과 잘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그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오카리나 서울까투리 서울까투리와 한판 깨진 오카리나 비단고둥 껍질 엄마를 만나러 비밀 본부 할머니의 뽀끄땡스 헬기 타고 날아간 할머니 엄마 냄새 마음 가는 대로 쪽밤 친구 비단고둥 목걸이 조각하늘 작가의 말제4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열두 살 소녀 민들레의 씩씩하고도 가슴 찡한 성장 이야기! 우리 아동문학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주)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4회 수상작이 출간됐다. 『날마다 뽀끄땡스』는 엄마와 떨어져 사는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 묘사,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순우리말들이 잘 어우러져 감동을 빚어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날마다 뽀끄땡스』는 섬을 배경으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를 정교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엄마가 시집간 줄은 까맣게 모르고 엄마랑 (뭍에서) 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들레, 그런 들레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다정다감한 할머니. 각자 다른 상황에서 이들이 엮어 내는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들레는 밤섬에서의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비록 대화와 놀이의 대상이 할머니, 같은 반 친구 진우뿐이지만 외롭다거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들의 관계는 단단하다. 그러던 어느 날, 행운호가 새로운 소식과 사람들을 싣고 밤섬에 도착한다. 들레는 엄마에게 바라고 바라던 선물꾸러미를 받게 되지만 이내 실망하고 만다. 들레가 원하던 멜로디언이 아니라 오카리나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섬이 갑갑하다며 떠나 버린 선생님을 대신해 서울에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 것이다. 게다가 세련되어 보이는 동갑내기 ‘보라’까지. 들레는 섬이 싫다며 곧 떠나 버릴 것 같은 선생님과 서울까투리처럼 보이는 보라, 원하지 않던 오카리나…… 이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들레를 큰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 생기고야 만다. 엄마가 뭍에서 재혼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자기 엄마가 다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니! 들레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어렵사리 엄마를 찾아가 매정한 말로 엄마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하지만 들레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만을 깨닫게 되자 들레는 더욱 마음이 괴롭기만 하다. 들레는 할머니와 속 깊은 친구 진우, 서울까투리로만 보였던 보라에게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엄마에게 차차 마음을 열어 간다. ■구수한 사투리와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 이 작품의 또 하나의 미덕은 사투리와 순우리말을 조화롭게 사용했다는 점이다. 할머니와 보라, 진우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사용하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는 정감이 묻어난다. 생생한 사투리 대화들은 인물들의 행동, 배경과 잘 어우러져 읽는 이에게 그들의 감정을 더욱 가깝게,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또한 내풀로, 물마루, 끌밋하게, 샘바리 등 사투리와 잘 어울리는 순우리말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어휘들이 텍스트 속에 부드럽게 녹아서 다정하게 다가온다. 처음엔 낯선 듯하지만 그 말과 음이 순하고 예쁠 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흘러가 작가의 장점인 건강한 문장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주연은 물론 조연들도 빛을 발하는 캐릭터 가난 때문에 딸을 할머니한테 맡겨 두고 뭍으로 시집간 엄마, 주인공 들레랑 호흡이 척척 맞는 구성진 할머니, 제멋대로 민들레의 구박에 지지 않는 서울까투리 보라, 들레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든든한 동네 친구 진우 등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인 힘을 발휘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게다가 많이 등장하진 않지만 동네 이장 아저씨, 갑판장 아저씨 등도 섬사람 특유의 여유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 읽는 맛을 더해 준다. 작가는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 개개인의 성격을 살아 숨 쉬게 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날마다 뽀끄땡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읽는 내내 웃게도 하며 울게도 하며 사람의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하는 이야기의 힘에 있다. 할머니와 손녀의 애잔하고도 깊은 사랑을 통해 서로 다른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끌어안고 성장해 가는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모닉의 홍차 가게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임태리 (지은이), 오승만 (그림) / 2019.04.19
12,000

키큰도토리(어진교육)명작,문학임태리 (지은이), 오승만 (그림)
시사적인 사회문제를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로 차근차근 풀어 나간다. 모두가 바쁜 세상, 하지만 왜 바쁜지 알고 있을까? 임태리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 물음에 작은 힌트를 던진다. 알랭 사장으로 대변되는 이기심이 첫 번째 힌트이다. 소녀와 할머니가 하는 작은 홍차 가게를 밀어 버리려고 거짓말까지 하며 애쓰는 알랭 사장을 보면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뉴스가 떠오른다. 낙후된 지역을 스스로 재건한 소시민이나 예술가들이 자본가들에 의해 쫓겨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마왕으로 대변되는 ‘경쟁을 부추기는 거대한 존재’나 삐뚤어진 가치관을 두 번째 힌트로 던진다. 대마왕은 다음과 같이 외치며 마녀들에게 잔인한 경쟁을 부추기고 복종하지 않는 마녀들은 태워 버린다. 빠띠의 홍차가 마녀들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막무가내의 경쟁 구조를 잠시나마 안정시켜 주었던 것처럼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마법의 홍차 한잔’을 건네며 ‘나는 진짜 누구인가.’,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함께 행복하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인트로 랩] 모닉의 인사 01 홍차 가게의 위기 02 비밀 상자 03 단서 04 알랭 사장의 추격 05 검은 숲 06 거미 마녀 07 풀린 단서 08 기억 구슬 09 마법 연료 10 악랄 마녀 선발 대회 11 빠띠 12 화산 괴물과 마시멜로 13 눈깔 시계 14 대마왕과의 결판 15 시나부리야리두코라아마슈라 16 마법의 홍차 한잔 [홍차 톡]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대화대한민국 아이들이 만든 ‘대한민국 아동보고서’ 어른들 일하는 시간보다 긴 공부 시간,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 2019년, 우리나라 청소년 23명이 직접 ‘대한민국 아동보고서’를 만들어 UN 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우리는 교육으로 고통받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에서 틀린 문제 개수만큼 부모님께 맞는 아이도 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보고서에는 성적이 나빠서 차별을 당하고,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보고, 학교 의사 결정에서 배제돼야 했던 경험들을 담았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주당 평균 학습 시간은 OECD 국가 평균의 최대 두 배, 놀 권리가 침해되는 건 과도한 학구열, 학생이 놀면 안 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UN 위원들은 어른들이 일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공부해야 하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모닉의 홍차 가게》는 너무너무 바쁜 우리 어른들과 아이들,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따뜻한 홍차 한잔의 여유를 전하는 판타지 동화이다. 너무너무 바쁜 우리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홍차 한잔,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 울리는 따뜻한 경종 한잔 모두가 바쁜 세상, 하지만 왜 바쁜지 알고 있을까? 임태리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 물음에 작은 힌트를 던진다. 알랭 사장으로 대변되는 이기심이 첫 번째 힌트이다. 소녀와 할머니가 하는 작은 홍차 가게를 밀어 버리려고 거짓말까지 하며 애쓰는 알랭 사장을 보면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뉴스가 떠오른다. 낙후된 지역을 스스로 재건한 소시민이나 예술가들이 자본가들에 의해 쫓겨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마왕으로 대변되는 ‘경쟁을 부추기는 거대한 존재’나 삐뚤어진 가치관을 두 번째 힌트로 던진다. 대마왕은 다음과 같이 외치며 마녀들에게 잔인한 경쟁을 부추기고 복종하지 않는 마녀들은 태워 버린다. “마녀들이여! 악랄해져라. 더 악랄해져야 살아남을지니!” “경쟁을 즐길지어다.” “더 악랄해질지어다.” “최고의 일인자가 될지어다.” 좁게는 부모, 넓게는 사회와 국가가 대마왕처럼 물질 만능주의나 무한 경쟁심을 조장하고 우리를 세뇌시는 건 아닐까? 작품 속에서 마녀들이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친구를 죽음으로 몰면서까지 눈물의 잔혹한 경쟁을 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경쟁을 하고 있다. 결국엔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싸움일 뿐이다. ‘1등이 최고다.’,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등의 삐뚤어진 성공관과 경쟁심, 판타지의 노예가 되어 있진 않을까? 어떻게 하면 빠띠처럼 진짜 자기 이름을 되찾고 대마왕의 노예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살 방도를 찾아야 한다. 《모닉의 홍차 가게》는 이러한 시사적인 사회문제를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고 있다. 빠띠의 홍차가 마녀들의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막무가내의 경쟁 구조를 잠시나마 안정시켜 주었던 것처럼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마법의 홍차 한잔’을 건네며 ‘나는 진짜 누구인가.’,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함께 행복하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단 모닉의 랩처럼 우리 모두 하늘을 한번 보는 게 어떨까. 휴대 전화에 코를 박는 우리들. 하늘을 봐 봐. 매일 달라. 꼴찌도 1등도 , 갑과 을도 , 모두 함께 하늘을 봐 봐. “네가 있기에 내가 있어, 우리라서 행복해!” 아프리카 우분트 정신이 깃든 작품 《모닉의 홍차 가게》는 갑과 을, 꼴찌와 1등, 여자와 남자 등 서로 배타적이며 경계심과 갈등이 깊어지는 요즘, 다 같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게 한다.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우분투를 기억해. 네가 있기에 내가 있어, 우리라서 행복해, 이야. ‘인트로 랩’에서 언급한 ‘우분투’는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보여 준다.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를 방문해 아프리카에서 먹기 힘든 딸기 한 바구니를 놓고 아이들에게 달리기 시합을 시켰다. 그런데 아이들은 시합을 하지 않고, 한 줄로 손을 잡고 웃으며 딸기 바구니를 향해 갔다. 아이들은 “내가 이겨서 나 혼자 행복하면 다른 친구들이 슬플 텐데, 왜 그래야 하죠?”라며 “우분투!”를 외쳤다는 것이다. 작품 속 빠띠도 경쟁으로 지쳐 우울증과 울화병을 앓는 마녀들을 위해 홍차를 만들며 자신을 희생하고, 모닉과 할머니는 비록 무서운 거미 마녀의 눈물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원수 같은 알랭 사장이라도 위기에 놓이면 구해 준다. 파수꾼은 처형당할 위기에도 빠띠에게 생명콩을 건네고, 거미 마녀는 목숨을 버릴 각오로 아들을 구하러 오고, 화산 괴물은 자신을 도와준 모닉 일행에게 목숨을 걸고 은혜를 갚는다. 이처럼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우분투’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랩을 통해 감정이입, 리드미컬한 책 읽기 숨 막혔던 마음이 뻥! 뚫리는 유쾌한 모험 《모닉의 홍차 가게》에는 랩이 많이 나온다. 어른들을 향한 질타도, 모험의 짜릿함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도 모두 모닉의 랩에 들어 있다. 모닉의 랩을 리듬을 실어 따라 읽으면 감정이 이입되어 억눌리거나 숨 막혔던 마음이 풀리고 어느덧 모닉의 모험에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헤이요, 리듬에 맞춰 거미줄을 타 봐. 거미 밥이 돼서 뼈만 남아도 상관없어. 끈적이 세로줄도 두렵지 않아 원투쓰리포 스탑, 원투쓰리포 스탑! 헤이요, 리듬에 맞춰 거미가 돼 봐, 이예. 무서운 등장인물들과 상황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숨 막히는 모험도 모닉처럼 용기를 내어 즐기게 되고, 유머도 끊이지 않아 유쾌하고 리드미컬한 책 읽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꿈틀거리는 벌레가 장식된 검고 푸른 덩어리’인 거미 마녀의 음식도 아무 편견 없이 맛있게 먹었던 모닉처럼 모든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편견 때문에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으니까. 작품 마지막에는 ‘홍차 톡’ 코너를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엿볼 수 있다. "드디어 내 땅에서 저것들을 내쫓게 됐군."배불뚝이 사장, 알랭이 햄버거를 한입에 털어 넣더니 쓰레기를 모닉의 홍차 가게 마당으로 툭 던졌어요.


퀴즈! 과학상식 : 에너지
글송이 / 안영주 글, 윤현우 그림 / 200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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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이자연,과학안영주 글, 윤현우 그림
퀴즈로 배우는 흥미로운 에너지 이야기. 소리에도 에너지가 있는지, 핵분열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똥이나 쓰레기도 에너지로 쓰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지요? 두 말썽꾸려기 또록이와 비달이가 벌이는 엉뚱한 사건들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확~ 풀어보세요. 1. 에너지가 궁금해! 에너지란 무엇일까? 우리가 쓰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왔을까? 높은 곳에 있는 물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움직이는 물체는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역학적 에너지란 무엇일까? 열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에너지 보존 법칙이란 무엇일까? 모든 에너지는 열로 변한다고? 소리에도 에너지가 있을까? 식물은 어떻게 에너지를 얻을까? 동물은 어떻게 에너지를 얻을까? 우리는 왜 음식을 먹을까? 옛날에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했을까? 에너지가 폭발해서 우주가 만들어졌다고? 우주에도 발전소가 세워질까? 에너지는 서로 바뀔 수 있을까? 흡열·발열 에너지란? 석탄을 태워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검은 황금이란 무엇일까? 석유는 어떤 곳에 쓰일까? 천둥과 번개가 쏟아 내는 에너지 양은? 물의 힘으로 전기를 만든다고? 미니 수력 발전소를 많이 세워야 한다고? 바람으로 어둠을 밝힐 수 있을까? 밀물과 썰물로 전기를 만든다고? 파도도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해양 온도차 발전이란 무엇일까? 똥이나 쓰레기도 에너지로 쓰일까? 햇빛으로 난방을 한다고? 태양전지는 어떻게 햇빛을 전기로 바꿀까? 엽록소도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에너지 사용의 변천사 2. 핵에너지 원자핵이란 무엇일까? 핵분열은 어떻게 일어날까? 핵융합이란 무엇일까? 원자력 발전과 원자폭탄의 차이점은? 핵이 폭발할 때 버섯 모양으로 터지는 이유는? 원자력 발전소는 얼마나 안전할까? 핵폐기물이란 무엇일까? 원자력을 연구한 과학자들 전기의 이동경로 3. 에너지와 미래환경 지구는 왜 뜨거워지고 있을까? 화석연료의 사용을 왜 줄여야 할까? 천연가스란 무엇일까? 천연가스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대체 에너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수소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을까? 지하 세계에도 에너지가 있다고? 영구기관이란 무엇일까? 전기가 버려지고 있다고? 왜 에너지로 고민할까? 자연 에너지 섬이란 어떤 곳일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나라에서 해야 할 일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여러 가지 에너지
우리 수학놀이하자 2
주니어김영사 / 크리스틴 달 글, 군나 그레스 그림, 윤영한 옮김 / 2001.03.26
8,900원 ⟶ 8,01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수학동화크리스틴 달 글, 군나 그레스 그림, 윤영한 옮김
그리고, 만들고, 맞추고! 언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재미 만점 수학놀이! ‘똑똑한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즐겁게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공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즐겁게 하는 것만큼 강한 동기 부여가 없습니다. 『우리 수학놀이 하자!』는 아이들이 특히 골치 아파하고 재미 없어하는 수학을 놀이를 통해 즐겁게 공부하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놀면서 즐겁게 배우면 수학에 친근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창의력, 응용력, 논리력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수학놀이 하자!』 2권 「도형과 퍼즐」 편에서는 여러 도형의 형태를 익히고 퍼즐 맞추기를 통해 공간 지각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는 탱그램 조각 퍼즐, 가위질 한 번으로 사각형 만들기, 확률을 알려 주는 파스칼의 삼각형 등 도형과 퍼즐에 관련된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놀이들을 직접 해 볼 수 있습니다. 1. 수수께끼와 수학 2. 모든 것이 다 수학이다! 3. 필요한 성냥개비는 몇 개일까? 4. 가위질 한 번으로 사각형 만들기 5. 알록달록 사각형 퍼즐 6. 변화무쌍 탱그램 퍼즐 7. 보도 블록 나누기 8. 포탄, 행성 그리고 제곱수 9. 죽기살기놀이 10. 악수는 몇번 해야 하지? 11. 바르게 추리하는 기술 12. 가능성을 찾아라! 13. 하나 둘 셋 돼지던지기 14. 파스칼의 삼각형 15. 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같은 말 16. 10+3=1이 될때는? 17. 6174의 비밀 18. 재미있는 카드놀이 19. 문제보다 답이 먼저 나오게 하는 법 20. 수학 언어를 찾아서 21. 상형문자로 계산하기 22. 숫자 알아맞히기 23. 정답과 풀이 \'수학은 어렵다.\' 아마, 몇몇 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렇게 말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학이 일상 생활과 무척이나 가까운 학문이라는 것을 모르기 떄문이다. 그것은 내용보다는 방법의 문제다. 교과서 안 수학과 교과서 밖 수학이 다를까? 그렇지 않다. 단지 아이들에게 수학은 느끼게 해 주는 틀이 다를 뿐이다. 아이들이 수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새로운 틀거리를 보여주는 책이『우리 수학놀이하자』시리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느끼게 하는 게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와 호기심만큼 좋은 것이 없다.『우리 수학놀이하자』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사물과 행동에 모두 수학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보여주는 방법으로서 \'놀이\'를 택하고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여럿이 함게 하면서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답을 알아내기 위한 토론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고를 형성할 것이다. 수학에 대한 증진된 아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교과서 학습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사계절 / 강문정 글, 이광익 그림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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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생활,인성강문정 글, 이광익 그림
'일과 사람' 시리즈 14권. 환경 운동가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가꾸며, 어떤 마음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담았다. 글을 쓴 강문정과 그림을 그린 이광익은 오랫동안 환경 운동가를 취재하고 환경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생생한 현장 취재의 힘이 책 곳곳에 살아 있다. 책 속의 어린이 주인공 한별이와 아이들은 환경 운동가 콩 선생님과 함께 환경 공부도 하고 마을 산도 지키고, 습지 동물과 식물을 만나러 답사도 떠난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환경 운동은 워낙 분야도 다양하고 활동폭도 넓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 운동가가 하는 일을 소개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 책을 엮은 작가들도 처음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까 막막해서 무척이나 고심했다. 그러던 가운데 취재하던 환경 운동가로부터 '환경 운동은 다름 아닌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이야기를 풀어 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환경 운동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부터 시작한다. 어떤 생명이든 생명은 단 하나뿐이고, 저울에 달아 값을 매길 수 없다. 풀도 나무도 개구리도, 오리도 고라니도 사람도 모두 자연 속에서 서로 기대어 사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먼저다. 바로 그런 생각을 이야기에 담았다.환경 운동가 콩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할까요? 우리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콩 선생님이 나타나요. 초등학교 옆에 있는 숲을 없애고 골프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도, 선생님이 나타나서 공사를 멈추게 했어요. 콩 선생님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텃밭 농사도 짓고요, 시청에 찾아가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토론하기도 합니다. 어린이 환경 지킴이들과 솔부엉이 연못을 관찰하며 놀 때는 재미나고 다정하지만, 솔부엉이 산을 지키러 나설 때에는 믿음직하고 씩씩해요. 콩 선생님은 환경 운동가입니다. 우리가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애쓰는 사람이에요. 사람과 풀과 나무, 동물과 곤충, 산, 들, 바다, 갯벌 모두를 위해서 일하고 있지요. 일과 사람 시리즈 열네 번째 책,『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에는 환경 운동가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가꾸며, 어떤 마음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담았습니다. 글을 쓴 강문정과 그림을 그린 이광익은 오랫동안 환경 운동가를 취재하고 환경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생생한 현장 취재의 힘이 책 곳곳에 살아 있습니다. 책 속의 어린이 주인공 한별이와 아이들은 환경 운동가 콩 선생님과 함께 환경 공부도 하고 마을 산도 지키고, 습지 동물과 식물을 만나러 답사도 떠납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배우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환경 운동은 워낙 분야도 다양하고 활동폭도 넓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 운동가가 하는 일을 소개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을 엮은 작가들도 처음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까 막막해서 무척이나 고심했는데요, 그러던 가운데 취재하던 환경 운동가로부터 ‘환경 운동은 다름 아닌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이야기를 풀어 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환경 운동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생명이든 생명은 단 하나뿐이고, 저울에 달아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풀도 나무도 개구리도, 오리도 고라니도 사람도 모두 자연 속에서 서로 기대어 사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먼저입니다. 바로 그런 생각을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마을 사람들과 그 바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환경 운동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가까운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들과, 환경 운동가들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감시하고 조사하는지, 교육하고 답사하고 기록하는지가 이야기 속에서 펼쳐집니다. 근래에 커다란 환경 현안으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가 무엇인지도 알려 줍니다.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녹색 생활 습관을 알려주고, 환경 답사를 준비하는 자세와 준비물도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본문 뒤에 실린 부록에서는 환경문제가 화제로 떠오르기 전부터 미리 깨닫고 환경 운동에 앞장선 세계의 환경 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친환경적인 자연 에너지, 재생 에너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콩 선생님과 함께 솔부엉이산을 지켜요! 안녕! 나는 한별이예요.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우리 마을 어린이 환경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지요. 오늘도 우리는 솔부엉이산에 모였어요. 솔방울을 굴리며 달음박질도 하고요, 솔부엉이 연못에서 개구리알도 관찰해요. 콩 선생님한테 식물과 동물에 관해 배우고, 환경을 지키는 방법도 배워요. 콩 선생님은 곤충이나 새, 풀과 꽃 이름도 많이 알아요. 그 친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잘 알지요. 콩 선생님은 환경운동가예요. ‘녹색 지구’라는 환경 운동 단체에서 일해요. 마을 곳곳, 나라 곳곳을 하도 다녀서 얼굴이 까맣지요. 공부도 많이 해요. 환경법이나 다른 나라 환경 운동, 동물과 식물, 우리 몸에 나쁜 물질들에 대해서요. 얼마 전 우리 학교 환경 조사를 했는데 체육관 천장에서 석면 가루가 나왔어요. 콩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 부모님들이 여러 차례 시청에 찾아가 석면을 제거하는 공사를 해 달라고 했어요. 시청에서 자꾸 미루었지만, 콩 선생님이 앞장선 덕분에 마침내 우리 학교 체육관 천장을 깨끗하게 공사하게 되었어요. 우리 마을의 환경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콩 선생님이 나타나요. 공장에서 위험한 화학 물질이나 더러운 공기를 마구 쏟아내지는 않는지 살펴보고요, 강가 숲의 나무들을 갑자기 베어 여름을 나러 온 백로들이 다쳤을 때도 선생님이 구하러 달려갔어요. 시민 회관에서 환경 영화제도 열고, 마을 텃밭에서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농사도 짓지요. 가을이 되면 같이 김장도 해요. 그런데 어느 날 느닷없이 우리 마을 솔부엉이산에 공사가 시작되었어요. 산을 깎고, 연못을 메워서 아파트를 짓는대요. 우리가 좋아하던 개나리 터널도 없어지고, 산이 움푹움푹 파였어요. 콩 선생님은 다른 환경 운동가들과 함께 천막을 치고 산을 지켰어요. 흙을 파내는 삽차를 막아서기도 했어요. 사람들을 불러 모아 토론회도 열고, 신문에 공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도 썼어요. 환경부도 찾아가고, 서명 운동도 했어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멀리 사는 사람들까지도 솔부엉이산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 주었지요. 오늘 우리는 다함께 ‘솔부엉이 산과 함께 살자!’ 행사를 열어요. 솔부엉이산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요. 그림 전시도 하고, 가수들이 공연도 해요. 음식도 준비했고요, 솟대도 세워요. 산을 지키고 선 나무들을 하나씩 안아 주기도 했어요. 우리가 이렇게 행동을 하니까 기자들이 몰려와서 취재도 해요. 어쩌면 우리가 산을 지킬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겨요. 콩 선생님과 우리가 솔부엉이산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 모두를 위해 지켜요! 책을 펼치면 꿀벌이 한 마리 날아오릅니다. 꿀벌은 꽃에서 꿀과 꽃가루를 얻고, 꽃이 열매를 맺도록 돕습니다. 꿀벌이 없으면 많은 꽃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그러면 열매를 먹는 동물들과 그 동물을 먹는 다른 동물들까지 굶어서 죽어가겠지요. 사람들도 살기가 어려워질 겁니다. 자연은 이렇게 서로 이어져서 기대어 살게 되어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노란 개나리 터널이 예쁘게 이어진 솔부엉이산과 그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 솔부엉이연못에서 엄마 오리를 쫓아가는 아기 오리, 먹이를 다투는 백로의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습지 풀숲에 동그란 집을 지은 작은 새, 동글동글 개구리 알, 습지 생태를 가르치는 콩 선생님과 아이들이 그림 속에서 어우러집니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공사가 시작되어, 산 곳곳이 움푹움푹 파이고 여기저기 나무들이 쓰러진 광경이 나타납니다.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를 때 콩 선생님을 비롯한 환경운동가들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천막을 치고 버티고 앉은 자세가 결연하고, 용감하게 삽차를 막아서는 눈매가 굳셉니다. 그렇게 지켜내는 자연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습지 곳곳에서 꿈틀대는 생명들, 붉게 타는 노을을 향해 껑충껑충 뛰는 고라니들과 저 멀리 날아가는 철새들, 노을빛을 받은 강물의 반짝임이 오래도록 눈길을 붙듭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야 자연을 아끼고 지키게 된다는 생각으로, 작가 이광익은 정성을 다해 자연과 생명을 그려 냈습니다. 풀포기와 나무들과 물새가 저 태어난 그대로 사는 모습, 거기 사람이 어우러져 서로를 지키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믿음직한 나무 같은 콩 선생님, 팔랑거리는 나비 같고 껑충대는 고라니 같은 발랄한 아이들, 버드나무와 말똥게처럼 서로 돕고 사는 이웃들의 모습도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 문제와, 환경운동가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도 아기자기한 구도로 한눈에 알기 쉽게 그려 냈습니다. 지구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곳곳에서 사람들이 애쓰는 모습도, 성실하게 조사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 작가의 노력 덕분에 손금처럼 환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한글 피어나다
해와나무 / 강익중 외 지음, 이수진 그림 /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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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논술,철학강익중 외 지음, 이수진 그림
한글 관련 전문가들과 동화작가 등 8명이 어린이들에게 한글이 지닌 가치와, 미래적 상상력을 소개하는 책. 음성·언어학 교수, 동화작가, 설치미술가, 글꼴 연구가, 캘리그래퍼, 무용단 단장, 도예가, 전각예술가 등의 인물들이 한글의 장점과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 1부에서는 한글의 인지학적 우수성에 대해 상세하고 쉽게 설명한다. 한글이 현대 정보화 시대에 왜 가장 유용한 글자인지, 세계인에게 한글이 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한글 창제 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등장시켜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동화로 들려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삼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글이 지닌 과학적 우수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이 예술가들의 손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머릿돌_ 한글의 짜임새 1부_ 우리 민족과 인류의 자랑, 한글 / 이현복 2부_ 한글이 피어나는 자리 / 정해왕 3부_ 한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다 한글과 달항아리|강익중 한글이 빛날 때|여태명 붓글씨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상현 한글을 몸짓 언어로 나타내다|이숙재 도자기에 한글을 아로새기다|전성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정병례 인류의 문자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고 이상적인 한글의 세계 『한글 피어나다』는 한글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먼저 책을 펴면 ‘머릿돌’에서 한글의 짜임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닿소리(자음)와 홀소리(모음)의 창제 원리부터 닿소리와 홀소리가 만나는 원리까지 가장 기본이 되는 한글 구성 방식을 명료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1부 우리 민족과 인류의 자랑, 한글’에서는 이현복 교수(음성·언어학 박사,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명예교수)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머릿돌’에서 보여 준 내용을 한글의 인지학적 우수성 측면에서 보다 상세하고 쉽게 설명합니다. 또한 한글이 현대 정보화 시대에 왜 가장 유용한 글자인지, 세계인에게 한글이 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 들려주듯 쉽고 찬찬히 이야기해 줍니다. 동화로 풀어낸 한글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 ‘2부 한글이 피어나는 자리’에서는 정해왕 동화작가가 한글 창제 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등장시켜 한글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동화로 들려줍니다. 한자를 몰라 관아에서 억울하게 매맞은 막쇠를 보며 우리글이 없는 걸 아쉬워하는 관졸 박만득,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연구하는 세종 대왕, 너도나도 쉬운 한글을 쓰면 한자는 사라질 거라며 한글 창제를 반대한 최만리, 세종 대왕의 명을 받아 불철주야 한글 보급에 힘쓰는 정인지, 아버지인 세종 대왕의 뜻을 이어 온 백성에게 한글을 퍼뜨린 수양 대군, 한글 덕분에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아기나인 곱단이, 한글을 깨친 뒤 언문 농사 책을 읽고 농사를 똑똑하게 지을 줄 알게 된 농사꾼 돌쇠, 한글을 현대에 맞게 체계화하고 [독립신문]을 통해 일제에 저항한 주시경, 현대 사회에 한글이 왜 우수한지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한글 박사 글한글, 이렇게 모두 9명의 인물들이 등장해서 자신들의 경험담을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글이 갖는 문화적,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등장인물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한글과 관련된 정보를 ‘깊은샘’에서 다루어 어린이들이 더욱 깊이 있게 한글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서 현대로, 현대에서 미래로!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한글을 만나다 ‘3부 한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다’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글을 소재로 삼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냈습니다. 한글이 지닌 과학적 우수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이 예술가들의 손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합니다. 강익중, 여태명, 이상현, 이숙재, 전성근, 정병례 6명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글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부터, 한글의 가치와 자신의 작품에 한글이 어떤 모습으로 결합되었는지를 직접 들려줍니다. 또한 풍부한 사진 자료를 함께 실어 놓아 한글과 결합된 각각의 예술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설치미술가 강익중: 한글이 지닌 조화미와 균형미가 인종과 종교와 정치로 갈라진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민체 연구가 여태명: 일반 백성이 널리 쓰던 글씨체 ‘민체’를 연구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 붓글씨와 한글이 만나 멋진 작품으로 거듭나는 캘리그래피 분야에 우리나라 최초로 뛰어들었습니다. 밀물현대무용단 이사장 이숙재: 무용을 통해 한글이 가진 결합 글자로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예가 전성근: 백자에 한글을 투각으로 아로새겨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있으며, 세계에 한국 도예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전각예술가 정병례: 한글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새김아트'를 통해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임을 증명해 보이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로바체프스키가 들려주는 비유클리드 기하학 이야기
자음과모음 / 송정화 지음 / 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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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자연,과학송정화 지음
그리스의 기하학, 유클리드 원론에 관한 내용으로부터 시작하여,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나오게 된 배경과 함께,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쌍곡기하학과 구면기하학의 특성들을 로바체프스키가 직접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로바체프스키는 최근에 발명된 어려운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비록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내용을 학교 수학에서는 다루지는 않지만, 우리가 배운 수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전개되는 수학이 있고, 그 체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다른 차원의 기하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로바체프스키가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발견하게 된 배경을 통해 수학의 철학적 의미까지 되새겨 볼 수 있게 될 것이다.추천사 책머리에 길라잡이 로바체프스키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수업 _ 유클리드 기하학이 뭐지요? 두 번째 수업 _ 평행선! 네가 뭔데…… 세 번째 수업 _ 평행선이 하나? 없다? 무수히 많다? - 감추어진 진실 네 번째 수업 _ 두 점을 최단 거리로 잇는 선이 항상 직선은 아니다? 다섯 번째 수업 _ 곡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여섯 번째 수업 _ 곡선에서 구부러진 정도를 어떻게 나타내지요? 일곱 번째 수업 _ 곡면의 곡률이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살렸다? 여덟 번째 수업 _ 쌍곡 기하학은 유클리드 기하학과 어떻게 달라요? 아홉 번째 수업 _ 구면 기하학은 유클리드 기하학과 어떻게 달라요기하학의 코페르니쿠스, 로바체프스키와 함께하는 비非유클리드의 독특한 세계! 이집트인은 이미 기하학의 달인? 곡면의 곡률이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살렸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기하학의 비밀이 밝혀진다. 유클리드 평행선 공준을 의심하며 얻어낸 획기적 발견, 비유클리드 기하학! 우리는 아직 하나가 되어본 적은 없지만 둘이 되어본 적도 없습니다. -김남조 [평행선] 中 2000여 년 간 절대 진리라고 믿어왔던 유클리드 기하학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새로운 기하학의 세계를 보여준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로바체프스키! 유클리드 원론으로 일컫는 유클리드 기하학은 2000년 동안 아무 의심 없이 수학계를 지배해왔었다. 그 힘이 가히 절대적인 법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누구도 그 이론이나 방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사람들은 이 유클리드 기하학의 일부 내용, 바로 5번째 공준인 평행선 공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가우스와 로바체프스키, 그리고 볼리아이이다. 가우스의 표현에 따르면, 자신은 야만인의 울부짖는 소리가 두려워 평행성 공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로바체프스키와 볼리아이는 과감하게 발표했고 사람들의 멸시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매진한 끝에,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비유클리드 기하학은 비단 수학사에서의 획기적인 발견만은 아니다. 2000년 동안 확고한 진리로 굳혀졌던 유클리드 기하학이 무너지면서 수학계뿐만 아니라 철학이나 타 학문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우주에는 절대적인 진리가 존재하고, 그 절대적인 진리 중 하나가 바로 유클리드 기하학이 지배하는 수학이라고 보았는데. 그런 수학에서 모순점이 발견되었으니 사람들은 혼란을 겪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이 존재하느냐’는 원초적인 물음까지 의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 ‘절대적인 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철학관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 책은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수학사적 과정을 에피소드 등을 곁들여 다양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로바체프스키의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관련된 많은 사례들을 실생활과 접목시켜 수학 문제 해결에 재미를 느끼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초ㆍ중학교 학생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대하여 수학사적 에피소드를 적절히 곁들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 일반인들에게도 비유클리드 기하학 이야기가 담고 있는 수학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수학 에서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발견과 증명 과정, 그 과정에 담겨 있는 수학적 의미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교 수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기하학의 세계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수업 정리: 각 수업마다 중요한 수학 용어를 따로 정리해 두어 학생들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다.


내 멋대로 나 뽑기
주니어김영사 / 최은옥 (지은이), 김무연 (그림)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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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명작,문학최은옥 (지은이), 김무연 (그림)
나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저학년 창작동화이다. 민주는 늘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쁘지도, 그림을 잘 그리지도, 공부를 썩 잘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학예회가 열린 날, 우연히 이상한 천막에 들어각게 되고 민주는 거기서 다른 ‘나’를 뽑게 된다. ‘나’를 계속 바꿔 나가면서 정말 나다운 게 무엇인지 깨닫는 저학년 동화이다.나 때문에 짜증 나! 달라진 나 최고로 멋진 날 목걸이와 반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나 말도 안 돼! 이게 정말 나일까? 서민주, 바로 나야!어떤 모습이 진짜 나일까? 학교라는 곳에 첫 발을 디디면서 아이들은 같은 또래의 많은 친구를 만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동시에 서서히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마냥 가족들에게 사랑 받았던 내가 아닌,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에서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내 외모에 대해 판단하게 되고, 다른 친구가 가진 장점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심지어 친구들이 처한 환경과 내 환경을 비교하기도 한다. ‘비교’를 통해서 아이들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해서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물론 우월한 마음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바람직한 감정은 아니다. 이처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판타지로 풀어낸 책이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바로《내 멋대로 나 뽑기》이다. 《내 멋대로 친구 뽑기》《내 멋대로 아빠 뽑기》《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로 꾸준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최은옥 작가의 신작이다. 민주는 곧 있을 학교 학예회에서 누구보다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부모님도 오실 예정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다른 친구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외모도 지극히 평범한 통통한 어린이일뿐이다. 그런 민주의 눈앞에 짜잔, 자신의 모습을 바꿔 줄 신기한 천막이 나타난다. 그로인해 민주의 상상은 현실이 되는데. 민주의 자신을 바꿔 나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궁금증도 일으킨다. 그러나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 초라해지고 슬퍼하는 민주를 발견하게 된다. 그 모습에서 어린이 독자들은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된다. 김무연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 나를 바꿔 주는 거울 방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내 멋대로 나 뽑기》.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해 주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세상에! 신기해! 키도 좀 커지고 진짜 날씬해졌어!”나는 거울 앞으로 코를 들이대고 살폈어요. 아영이 같기도 하고 나 같기도 한 얼굴을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어요.‘아영이보다 더 예쁜 거 같아!’어디가 달라진 건지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마음에 쏙 들었어요. 얼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거 같았지요. 게다가 이렇게 날씬한 나라니요! 그림을 잘 그리게 됐을 때보다 공부를 잘하게 됐을 때보다 더 신이 났어요. 내가 어깨를 들썩이며 요리조리 거울을 보고 있을 때였어요.“어머, 넌 어쩜 그렇게 예쁘게 생겼니!”세면대에서 손을 씻던 아줌마가 감탄하며 말했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아줌마들도 한마디씩 거들었지요. 아이들이 우르르 앞으로 뛰어갔어요. 순식간에 나만 남겨졌지요. 난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나윤이를 가만히 바라봤어요. 나윤이는 늘 아이들에게 인기가 최고로 많았어요. 아이들이 나윤이를 흉보는 말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모두 나윤이를 칭찬하고, 뭐든 함께하고 싶어 했지요. “인기? 그런 것쯤이야!”나는 운동장을 두리번거렸어요. 아까보다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운동장을 보니 조금 걱정됐어요. “설마, 없어진 건 아니겠지”하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알록달록한 천막은 하얀 천막들 사이에 우뚝 그대로 서 있었어요. 마치 내가 또 찾을 줄 알았다는 것처럼 말이에요. 게다가 여전히 그 앞만 조용했지요. 나는 희미하게 웃으며 쏜살같이 천막으로 뛰어갔어요


닮은 동물을 조사하다
웅진주니어 / 가와미치 다케오 외 지음, 끌레몽 외 그림, 양선하 옮김, 신남식 감수 /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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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자연,과학가와미치 다케오 외 지음, 끌레몽 외 그림, 양선하 옮김, 신남식 감수
열두 살 좀비 인생 1
제제의숲 / 에마 티 그레이브스 (지은이), 비니 부 (그림), 지혜연 (옮긴이)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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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숲명작,문학에마 티 그레이브스 (지은이), 비니 부 (그림), 지혜연 (옮긴이)
학교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포, 우정, 아이들의 흔한 고민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잘 버무려 또래 아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고 재미있어할 만하다. 거기에 코믹한 만화 페이지와 SNS 상에서의 오해와 같이 요즘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잘 표현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마저도 제법 진득하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학교 급식을 먹었다가 죽다 살아난 툴라. 그런데 사실은 정말 죽었다가 좀비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더라니. 고전 공포 영화 덕후인 동생 제이비도, 동네 장의사 아빠를 둔 괴짜 친구 앤절라도 알아챘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다니…. 툴라는 과연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으악! 열두 살짜리의 평범한 인생은 정말 힘들어!!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된 툴라의 좌충우돌 공감 일상 다른 열두 살짜리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주인공 툴라 존스도 평범한 학교생활, 절친과의 수다, 동생과의 실랑이를 벌인다. 다만 딱 하나, 툴라에게는 비밀스러운 문제가 있다. 그건 바로 툴라가 이미 죽은 존재인 좀비라는 것! 툴라의 수명은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좀비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좀비 생활이 서툰 툴라가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 이야기는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 없이도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만한 안전한 좀비 이야기다. 게다가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이라면 흔히 겪는 일상, 생각, 고민이 아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의 학교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포, 우정, 아이들의 흔한 고민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잘 버무려 또래 아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고 재미있어할 만하다. 거기에 코믹한 만화 페이지와 SNS 상에서의 오해와 같이 요즘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잘 표현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마저도 제법 진득하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특이한 비밀, 좀비의 일상 정체를 알 수 없는 학교 급식을 먹었다가 죽다 살아난 우리의 주인공 툴라. 그런데 사실은 정말 죽었다가 좀비가 되어 버린 것!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더라니. 고전 공포 영화 덕후인 동생 제이비도, 동네 장의사 아빠를 둔 괴짜 친구 앤절라도 알아챘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다니! 세상에나! 내 열두 살 좀비 인생, 과연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좀비지만, 열두 살 아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좀비가 되었지만, 툴라의 학교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처럼 무사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좀비가 감정 없이, 생각 없이 산다는 얘기는 잘못된 상식이다. 툴라는 좀비지만, 절친과의 상담, 철천지원수 앙숙과의 다툼, 첫눈에 반한 남자아이에 대한 고민 등 보통의 열두 살 아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물론 좀비라서 엄청 뻣뻣한 신체, 썩어 가는 냄새 등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툴라 혼자만 하는 고민도 있지만! 재미있는 만화 구성으로, 누구라도 흥미진진하게 읽는 책 “나는 책 읽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고 외치는 아이라 하더라도 보통 만화책은 낄낄거리며 재미있게 읽는다. 글이 적고, 그림이 많기도 하지만, 과장되게 그림으로 전달되는 표현 방식이 누가 봐도 확 와 닿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의 취향과 요즘 아이들이 흔히 쓰는 SNS 등의 표현 요소를 따와 아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지난 금요일이었어. 미스터리 메뉴의 날이었지.내가 어쩌다 급식 시간에 좀 늦었지 뭐야. 그건 나 같은 채식주의자에게는 치명적인 실수였어.너희도 알겠지만 뭐든 가리지 않고 먹어 대는 녀석들이 그나마 덜 끔찍한 채소 반찬을 다 먹어 치워 버린 바람에 먹을 만한 게 거의 남아 있지 않았거든."죄송한데요, 혹시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른 메뉴는 없나요?""흠, 주방에 뭐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마."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어쩐지 불안했지. 주방 여사님들이 새 반찬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것도 좋은 징조는 아니었다고 봐.마침내 여사님이 들고 나온 반찬은 사람이 먹는 음식 같아 보이진 않았으니까.절대 먹지 말았어야 했지. 화장실에서 48시간을 꼬박 보내고 나니 궁금해지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 뭐야.1. 난 왜 이 타일 바닥에서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걸까?2. 내가 다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3. 언제 내가 이런 색깔이 나는 음식을 먹었지?4. 나는 언제쯤 멀쩡해질까?5. 이러다가 앞으로 학교에서 만든 따끈한 음식을 보기만 해도 겁부터 나는 건 아닐까?나는 낑낑거리면서 간신히 변기로부터 천천히 몸을 일으켰어. 모르긴 몰라도 분명 더 이상 나올 것도 없을 거야. 나는 엉금엉금 기다시피 방으로 돌아가 침대로 겨우 기어 올라가 누웠어. 속이 텅 비고 몸에서 생기가 다 빠져나간 기분이었지.옆에 놔두었던 휴대 전화에서 소리가 났어. 니키가 보낸 카톡 소리였지.니키는 나랑 가장 친한 친구야. 절친이지. 같이 있으면 항상 재미있거든. 뭐 대부분은.


조상들은 어떤 도구를 썼을까
주니어중앙 / 우리누리 지음, 최희옥 그림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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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중앙사회,문화우리누리 지음, 최희옥 그림
꽃분이의 옷 만들기 바느질 도구 백두 낭자,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물레질을 할 때 부르던 노래 조 대감의 여름 나기 부채와 죽부인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아기를 재울 때 부르던 노래 대패로 못을 빼려던 황 정승 건축 도구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광산에서 부르던 노래 소 등에서 떨어진 복만이 옛날의 탈 것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의식을 행할 때 부르던 노래 재수 좋은 사냥꾼 사냥 도구와 어구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물고기 잡을 때 부르던 노래 공 생원의 실수 장신구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놀이를 할 때 부르던 노래 깨어진 벼루 공부할 때 쓰던 문방구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양반들이 부르던 노래 신기한 술잔 옛날의 그릇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나무를 다룰 때 부르던 노래 김 서방의 고추밭 만들기 농사 도구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논과 밭을 맬 때 부르던 노래 연자방아 돌리는 호랑이 방아와 맷돌 백두 낭자 , 한라 도령과 함께 들어보는 우리나라 옛날 노래 : 방아질? 맷돌을 돌릴 때 부르던 노래 ※ 부록 :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하던 생활 도구들
수학하는 어린이 3 : 표와 그래프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이광연 지음, 김정은 그림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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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위즈덤하우스)수학동화이광연 지음, 김정은 그림
수학하는 어린이 시리즈 3권.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소재와 수학적 문제를 조화롭게 엮어 수학에 대한 흥미와 배경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는 난이도별로 전개하여 개념원리의 계통과 체제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고, 모든 주제를 '핵심 문제 제시+개념 원리 설명'이라는 형식으로 풀어 시각적으로도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3권 '표와 그래프'에는 분류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표와 그래프로 자료를 정리하는 통계, 통계 자료를 보고 결과를 과학적으로 예상하고 알아맞히는 확률에 대한 여러 가지 기초 지식이 담겨 있다. 자료를 정리하고, 정리된 자료로부터 각종 정보를 얻는 방법을 배워 실생활에 활용해 볼 수 있다.01 분류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02 분류를 할 때는 기준이 있어요 03 수도 분류할 수 있어요 04 알아보기 쉽게 표로 만들어요 05 그래프는 자료를 비교하기가 더 쉬워요 06 여러 항목의 수량을 비교하기 쉬워요 07 표 같기도 하고, 그래프 같기도 해요 08 변화하는 정도를 쉽게 알 수 있어요 09 전체에서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알 수 있어요 10 통계는 왜 중요할까요? 11 전체를 자료의 개수로 나눌 때가 있어요 12 여러 가지 가짓수를 구해 보아요 13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예요 14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일까요? 15 확률은 우리 가까이에 있어요 16 우연일까요, 확률일까요? 17 생활 속에 확률이 숨어 있어요 부록 : 신기하고 재미있는 확률 놀이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로 초등 수학을 제대로 배우자! '수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초등 수학에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간단한 문제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로 쉽게 풀어 쓴 어린이 교양서입니다. 2013년 초등 수학 교과서가 과정과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식으로 개정되면서 부족해진 개념과 원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담았습니다. 3권 '표와 그래프'에는 분류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표와 그래프로 자료를 정리하는 통계, 통계 자료를 보고 결과를 과학적으로 예상하고 알아맞히는 확률에 대한 여러 가지 기초 지식이 담겨 있어요. 자료를 정리하고, 정리된 자료로부터 각종 정보를 얻는 방법을 배워 실생활에 활용해 보세요.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는 똑똑한 방법, 표와 그래프 사람들은 수학을 추상적인 학문이라고 합니다. 즉, 수학이란 여러 가지 사물의 공통적인 성질을 찾는 학문이라는 뜻이지요. 이런 수학의 추상성 때문에 수학이 실생활에 많이 이용되지 않을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 수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특히 더 그러하지요. ‘오늘 비가 올 확률이 70퍼센트이니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는 ‘우리나라 청소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센티미터입니다.’와 같은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은 ‘표와 그래프’ 단원에서 기초적인 확률과 통계를 배우게 됩니다. 자료를 일정한 분류 기준에 따라 정리하고, 정리된 자료로부터 각종 정보를 얻어서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지요. 따라서 표와 그래프를 잘 이해하게 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될 확률과 통계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책에는 분류, 표, 그래프, 통계, 경우의 수, 확률 등 확률과 통계의 기본적인 개념과 성질이 실제 초등학생 독자가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사례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블록을 색깔별로 모으거나 모양별로 줄을 세우는 놀이를 통해서 분류와 분류 기준, 체육 시간에 친구들이 줄넘기를 넘은 횟수나 윗몸일으키기 한 횟수를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자료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하는 방법,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확률을 설명하는 식이지요. 또한 ‘잎새 지우기 놀이’와 ‘수 카드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조작 활동도 충분히 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학의 모든 영역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확률과 통계 영역은 아이들이 직접 조작 활동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거든요.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경우의 수 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아이들이 직접 조작 활동을 많이 해 볼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미 개념을 이해한 어른이 생각하기에는 아주 쉬운 것일지라도 직접 조작 활동을 해 보지 않은 아이가 경우의 수나 확률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요. 지금 책장을 펼쳐 일상에서 건져 올린 확률과 통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 보세요. 또 책에 소개된 놀이도 재미있게 해 보고요. 이것만으로도 초등 수학에서 다루는 확률과 통계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게 될 거예요.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로 초등 수학의 기초를 꽉! 수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초등 수학에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간단한 문제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로 쉽게 풀어 쓴 어린이 교양서입니다.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소재와 수학적 문제를 조화롭게 엮어 수학에 대한 흥미와 배경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과 원리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 실생활, 배경지식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 주제는 난이도별로 전개하여 개념원리의 계통과 체제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고, 모든 주제를 ‘핵심 문제 제시+개념 원리 설명’이라는 형식으로 풀어 시각적으로도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수학과 타 영역과의 연계와 융합 또한 두드러집니다. 수학은 결코 문제 풀이로만 점철된 지루한 학문이 아니니까요. 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닌,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 있는 것이지요. '수학하는 어린이'를 읽은 아이들도 그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서울 문화유산 답사기 1 : 서울의 역사기행 편
자음과모음 / 김해웅 지음 / 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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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역사,지리김해웅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