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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화해의 편지
어린이작가정신 | 4-7세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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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72889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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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크 아가씨와 화해하고 싶어요.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9권인『무민과 화해의 편지』는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기거나 말다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화해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무민이 그려놓은 소 그림이 자신을 그린 거라 생각하고 화가 난 스노크 아가씨의 오해를 풀기 위해 열심히 화해를 시도하는 무민의 마음을 통해 진심을 담은 화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화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무민이 언덕에 있는 소를 그린 그림을 보고 자신을 그린 거라고 오해한 스노크 아가씨가 실망해서 울며 가버렸습니다. 다행히 무민 아빠의 도움으로 그에 대한 오해는 풀리게 되지만, 화해를 위해 무민이 열심히 그려 놓았던 스노크 아가씨의 그림이 무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필리용크 아주머니에 의해서 다시 소 그림으로 바뀌게 되면서 무민은 또다시 오해를 받게 됩니다. 화해할 방법을 고민하던 무민은 빨간 하트를 잔뜩 그린 연에 사과의 글을 적어 하늘에 띄워 스노크 아가씨에게 화해를 요청합니다.

오해를 푸는 데 필요한 건 진심이 담긴 화해입니다.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또래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유.아동 시기의 아이들이 원만한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화해'입니다.
때로는 진심이 오해받기도 하고 생각과 의견이 달라 말싸움이 나기도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해지기 위해 진심을 어떻게 전달하고 풀어 나가느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잠에서 깬 무민이 고개를 들었어요.
“아, 화가님은 거기 있었군.”
스노크 아가씨가 무민을 보더니 그림을 들었어요.
“이 뿔은 너나 가져!”
스노크 아가씨는 그림을 땅에 내팽개치더니 울면서 뛰어가 버렸어요.
아직 잠에서 덜 깬 무민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어리둥절했어요.

스노크 아가씨는 그림을 보러 달려갔어요.
“어떡해! 또 소를 그렸잖아!”
스노크 아가씨는 울음을 터뜨리며 뛰쳐나갔어요.
“왜 저러지? 이상하네.”
필리용크 아주머니가 어깨를 으쓱하고는 그림을 들고 자기 집으로 가 버렸어요.

  작가 소개

저자 : 토베 얀손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은 191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조각가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술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가 되었습니다. 1930년대 유럽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많은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정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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