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무민 아빠가 주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8권인『무민과 아빠의 선물』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격려, 배려를 통한 따뜻함이 잘 드러나는 책입니다.
조각 작품을 만들려는 아빠를 위해 함께 돌을 실어 날라주는 무민, 작품이 망가져 실망한 아빠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던 엄마, 그런 엄마를 통해 용기를 얻어 망가진 작품으로 새들을 위한 욕조를 만들어준 무민 아빠에게서 서로를 도와주며 아끼는 배려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작은 배려의 마음들이 모여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무민 아빠는 최고의 조각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골짜기에서 돌을 가지고 와 열심히 작업하여 ‘모험 호’라는 멋진 배를 만듭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탁자의 한쪽 다리가 부러져서 배가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돛이 부러져 버리고 맙니다.
오랜 시간 열심히 작업했던 만큼 실망에 빠져버린 무민 아빠. 그런 무민 아빠가 안쓰러운 무민 엄마는 망가진 배가 멋지게 쓰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일러 줍니다. 이에 무민 아빠는 용기와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다시 열심히 작업하여 망가진 배로 새들을 위한 멋진 욕조를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배려입니다.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또래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유.아동 시기의 아이들이 원만한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배려'입니다.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세상에 사는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때 세상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무민과 아빠의 선물』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디 가는 거예요?”
느닷없이 오던 길을 돌아서 달음질치는 아빠에게 엄마가 물었어요.
“그냥 앉아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돌이야. 잠깐 기다려 봐요.”
아빠가 소리쳤어요.
엄마와 무민은 무슨 까닭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무민과 엄마는 새들을 구경했어요.
그때 갑자기 끼이익, 하면서 탁자의 다리 한쪽이 부러졌어요.
돌이 무거운 데다 몇 날 며칠 계속된 망치질과 끌질을 견디지 못한 거예요.
탁자가 쓰러지면서 조각 작품이 땅에 떨어져 돌에 부딪혔어요.
그 바람에 모험 호의 돛이 뚝 부러지고 말았어요.
한순간 정원의 모든 것들이 숨을 멈춘 듯 조용해졌어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만 들렸어요.
작가 소개
저자 : 토베 얀손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은 191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조각가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술가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가 되었습니다. 1930년대 유럽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많은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정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