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딱따구리 그림책 29권. <달빛 산책>의 그림 작가인 블랑카 고메즈가 처음으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그림책이다. 추운 겨울, 눈 오는 날 아이와 할머니는 상처 입은 작은 새 노랑이를 발견하고 따뜻한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돌봐준다. 차츰 건강이 좋아져 노랑이는 답답한 새장을 벗어나 거실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된다. 아이는 작은 새 노랑이의 멋진 비행에 큰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노랑이는 건물 옥상 위로 훨훨 날아올라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어느 덧 눈이 녹고 봄이 왔다. 그때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아이는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에게“노랑이를 키우면 안 돼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노랑이는 우리 것이 아니란다”라며 작은 새 노랑이가 본래 머물러야 할 곳이 우리 곁이 아니며, 우리가 마음대로 결정해서도 안 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경쾌하지만 따뜻함이 녹아 있고, 짧은 글귀이지만 각 인물의 관계와 가치관이 잘 드러난다. 특히 마지막에 동물과 자연을 대하는 할머니의 지혜에서 뭉클함이 전해진다. 여기에 현대적이면서도 컬러풀한 콜라주 스타일의 그림은 각 인물의 심리와 관계, 집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대조시키면서도 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에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문혜진 시인의 우리말 리듬을 살린 번역은 작품의 여운과 풍성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출판사 리뷰
생명을 돌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작은 새 노랑이는 우리 것이 아니란다!”다산기획에서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달빛 산책』의 그림 작가인 블랑카 고메즈가 처음으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그림책이다. 추운 겨울, 눈 오는 날 아이와 할머니는 상처 입은 작은 새 노랑이를 발견하고 따뜻한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돌봐준다. 차츰 건강이 좋아져 노랑이는 답답한 새장을 벗어나 거실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된다. 아이는 작은 새 노랑이의 멋진 비행에 큰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노랑이는 건물 옥상 위로 훨훨 날아올라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어느 덧 눈이 녹고 봄이 왔다. 그때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아이는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에게“노랑이를 키우면 안 돼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노랑이는 우리 것이 아니란다”라며 작은 새 노랑이가 본래 머물러야 할 곳이 우리 곁이 아니며, 우리가 마음대로 결정해서도 안 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경쾌하지만 따뜻함이 녹아 있고, 짧은 글귀이지만 각 인물의 관계와 가치관이 잘 드러난다. 특히 마지막에 동물과 자연을 대하는 할머니의 지혜에서 뭉클함이 전해진다. 여기에 현대적이면서도 컬러풀한 콜라주 스타일의 그림은 각 인물의 심리와 관계, 집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대조시키면서도 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에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문혜진 시인의 우리말 리듬을 살린 번역은 작품의 여운과 풍성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 생명체를 돌보는 마음요즘에는 핵가족과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혼자 사는 사람도 많고, 혼자 자라는 아이들도 많다. 그러면서 고양이, 강아지, 새 등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고, 반려 동물과의 애착 관계도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집밖 세상에서는 누군가를 돌보거나 누군가의 돌봄을 받는 것이 참 어렵다. 특히 아프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 아이와 할머니는 추운 겨울, 상처 입은 작은 새 노랑이를 만난다. 그냥 스쳐 지나치지 않고 노랑이를 따뜻한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정성껏 돌봐주자, 작은 새 노랑이는 차츰 건강을 회복한다. 어느 덧 노랑이는 답답한 새장을 벗어나 자유롭게 거실을 날아다닌다. 이때 아이가 이 멋진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에서 이 책의 이야기 흐름은 고조된다. 이 책이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출발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반려 동물이나 자연 속에서의 이런 경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아프고 작은 생명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보는 경험이야말로 생명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돌보고 나 또한 누구가의 보살핌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받아들이고 기다리는 마음건강이 완쾌된 노랑이는 거실 비행에 머무르지 않고 건물 옥상 위를 훨훨 날아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노랑이의 거실 비행에서 느꼈던 기쁨도 잠시, 아이의 허전한 마음이 느껴진다. 눈이 녹고, 봄이 왔다. 이때 반가운 손님도 찾아 왔다. 자유로이 떠났던 노랑이가 다시 찾아 왔다. 아이는 작은 새 노랑이가 다시 찾아온 기쁨을 더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할머니에게 집에서 노랑이를 키우면 안 되냐고 묻는다. 할머니는 작은 새 노랑이는“우리 것이 아니란다”라며 자유롭게 놓아주자고 아이를 타이른다. 아이와 할머니는 다음 봄에 또 다시 찾아올 거라 믿으며, 노랑이를 기다릴 것이다. 각각의 생명체는 자신들만의 거처가 있고, 그것을 자유롭게 정할 권리가 있다. 사람이나 동물들은 자연과 더불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할머니는 아이에게 자연이나 다른 생명체를 소유하거나 마음대로 바꾸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따뜻하지만 단호하게 그 의미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또한 그림책에 등장하는 아이가 할머니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강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듯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이를 존중하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며, 중요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
★★ 콜라주 기법의 현대적 이미지와 독특한 분위기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책은 블랑카 고메즈의 이전 작품인 『달빛 산책』에서 보여주었던 현대적인 이미지와 콜라주 기법이 한층 더 확장된 느낌이다. 간결하지만 따뜻하고, 생명과 자연을 이야기하는 관조적인 분위기가 이 책 전반에 잘 녹아져 있다. 넓고 깔끔한 펼친 면 구성에 녹아 있는 질감 있는 종이 콜라주 기법은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각 장면에서 보여주는 대조적인 이미지는 작가의 의도를 잘 살려주고 있다. 인물들의 어두운 차콜 색 옷 색깔과 타일로 마감된 욕실 벽의 차가운 블루 느낌과 대조적으로 소파나 색장 등 가구와 거실 바닥에 사용한 밝은 빨간색이나 노란색 사용은 선명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앞쪽에 상처 입은 노랑이를 만났던 춥고 쓸쓸한 겨울의 모습과 봄을 맞이하는 베란다의 녹색 식물들의 모습도 서로 대비되어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변화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그림은 단순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생명과의 관계와 자연의 이치에 대해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간결하지만 가볍지 않게, 특히 따뜻하지만 단호한 의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블랑카 고메즈
아주 어렸을 때는 엄마를 위해 그림을 그렸고, 어른이 된 지금은 세계 각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달빛 산책』, 『한 가족』, 『버니에게』, 『아가야』 등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고 현재 마드리드에 살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cosasminim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