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구리 마야는 학교에 간다. 선생님은 숙제를 내주셨다. “내일 잠자리 한 마리 잡아 와” 그렇지만 마야는 숙제를 해 갈 수가 없었다. 마야가 숙제를 한다면 잠자리는 다시는 하늘을 날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다음 날, 숙제하지 못한 마야는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선생님은 다시 나비를 잡아 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그러나 마야는 그 숙제도 할 수 없었는데….
출판사 리뷰
요즘 아이들은 현장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나무도 분지르고, 꽃도 꺾고, 곤충을 잡아 핀을 꽂기도 하지요.
하지만 진정으로 자연과 친해지려면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해요.
그리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보다는 한번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지를 생각해 보는 그런 주체적인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숙제다!》는 조금 더 성숙한 아이로 키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선생님은 마야에게 날마다 숙재를 내줍니다. 하지만 마야는 작은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숙제를 해 가지 못합니다. 그때마다 선생님은 다른 숙제를 내줍니다. 한 생물의 생명을 보호해 주기 위해 숙제를 못 해 가는 마야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가 의무나 절대적인 명령에 무조건 순종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생명의 소리,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주적이고 주체성 있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도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꼭 알려 주세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너구리 마야는 학교에 갑니다. 선생님은 숙제를 내주시지요.
“내일 잠자리 한 마리 잡아 와”
선생님이 말했어.
“왜요?”
“숙제다!”
- 본문 6쪽
그렇지만 마야는 숙제를 해 갈 수가 없었어요. 마야가 숙제를 한다면 잠자리는 다시는 하늘을 날 수 없을 테니까요.
다음 날, 숙제하지 못한 마야는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어요. 선생님은 다시 나비를 잡아 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그러나 마야는 그 숙제도 할 수 없었답니다. 마야가 숙제해 가면 나비는 다시는 춤을 출 수 없을 테니까요.
다시 다음 날, 선생님은 마야를 콩 쥐어박으며, 민들레를 꺾어 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하지만 마야는 그것 역시 해 갈 수 없었지요.
선생님은 마야의 사정은 듣지도 않고, “내일 학교 올 때 엄마를 모셔 와!” 하셨어요.
마야는 병이 났지요. 마야의 엄마는 아픈 마야를 두고 일하러 나가셔야 했어요. 걱정이 되어서 자꾸 뒤돌아보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혼자 앓고 있는 마야에게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잠자리도 문병을 오고, 나비도 날아오고, 마야가 누워 있는 침대 주변으로는 민들레가 수도 없이 피었지요. 선생님은 이 모습을 보고 다시는 마야에게 숙제를 내주시지 않았대요.
세상의 모든 아이가 꽃 한 송이, 작은 동물 하나까지도 내 생명처럼 고귀하고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합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그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우덕현
동네 강아지들 사진 찍어주며 놀고, 도서관에서 인문 과학 예술 어린이 등의 책들을 즐겨 읽고, naver와 daum에 올라오는 관심 뉴스 기사에 사건의 의미를 하느님 나라의 관점에서 댓글로 조명하는 새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17일부터 ‘ 스토리 없는 예수’의 이름으로 올린 칼럼과 시사 에세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영감과 상상력과 아이디어 창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뉴스가 지향해야 할 한 방향이다. 2013년에 포토에세이 <개는 사랑의 등불>, 2014년에 장편 동화 <별 티의 소원>을 우파니(UPANI)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별 티의 소원>은 출판진흥원 우수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 작이다. 2015년에 예수의 말씀을 잠 언화 한 <스토리 없는 예수>는, 스토리텔링 컬러링북 <숲의 동화>를 발표했다. <숲의 동화>는 대만으로 수출되었고, 대만판(童話森林)이 2015년 8월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