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물 학교의 개학날. 올해는 오리너구리라는 새로운 친구가 하나 더 늘었다. 선생님은 어수선한 교실을 정돈하고 학생들 하나하나에게 자리를 정해 주려고, 동물들을 분류하기로 한다. 그런데, 오리너구리의 자리가 알쏭달쏭하다. 오리너구리는 털이 난 젖먹이 동물인데도 새처럼 부리가 있고, 알에서 태어난다.
기본적인 '생물분류법'을, 과학이라는 것은 오리너구리와 같은 '모호함'을 체계 안에서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을 항상 유연하게 가져야 함을 알려 준다. 2002년에 프랑스 우수과학도서상을 받았다. 책 뒤에, 생물의 분류와 오리너구리에 관한 글과 생물분류표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왜 동물들과 식물들을 분류할까요?옛날부터 사람들은 동식물들을 관찰해 왔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사냥을 하거나 거둬들이기 위해서였지만, 나중에는 직접 기르거나 키우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동식물들에게 비슷한 점들과 쓰임새에 따라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그 후, 학자들은 동물의 생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려면 연구 방법에 질서를 세우고 체계를 갖추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자들은 동식물을 분류하기로 한 것이지요.'분류'란 무슨 뜻일까요?분류한다는 것은 정리한다는 뜻이에요. 설마 여러분은 옷을 벗어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 옷장이나 서랍장에 넣어 둘 거예요. 그것도 틀림없이 한 칸에는 셔츠들을, 한 칸에는 바지들을, 또 이쪽에는 스웨터들을, 저쪽에는 속옷들을 가지런히 넣어 두었을 거예요. 우리는 옷을 정리할 때, 우선 옷들을 비슷한 점들과 쓰임새에 따라 구분해 놓아요. 학자들도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생물들을 분류했어요.-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제랄드 스테르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동화 및 회곡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푸푸르는 꿀의 나라를 찾아요>, <푸푸르가 이사를 해요>, <푸푸르는 어둠이 무섭대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