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콩 그림책 시리즈 15권. 노력하지 않고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사탕’으로 인해 파괴되었던 꿀벌사회가 붕붕이의 노력으로 재건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을거리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그림책이다. 더불어 인간에 의해 행해진 환경파괴와 환경보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붕붕이는 춤추는 걸 아주 좋아하는 꿀벌이다. 붕붕이는 꽃이 있는 곳을 발견하면 집으로 돌아와 춤을 추었다. 춤으로 꽃이 어디에 있는지 친구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면 친구들은 꽃밭으로 날아가 꿀을 잔뜩 따왔다. 그러던 어느 날, 붕붕이와 꿀벌 친구들은 사탕공장을 발견했다.
그곳엔 꽃보다 화려하고 꿀보다 맛있는 사탕들이 가득했다. 그 뒤로 꿀벌들은 더 이상 아무도 꽃을 찾지 않았고, 아무도 꿀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사탕을 먹은 꿀벌들이 이상하게 변해 갔다. 알록달록하고 뚱뚱한 ‘사탕벌’이 되어 버린 것인데….
출판사 리뷰
책콩 그림책 15권인 『사탕공장에 가지 마』는 노력하지 않고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사탕’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붕붕이의 노력으로 재건되는 꿀벌사회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을거리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인간에 의해 행해진 환경파괴와 환경보호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꿀벌 붕붕이와 친구들은 숲에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꽃을 찾아 열심히 꿀을 모으고 서로를 도와가면서요. 붕붕이는 친구들 앞에서 춤추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붕붕이의 춤에는 의미가 담겨 있었어요. 바로 친구들에게 꽃이 많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춤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사탕공장 때문이었지요. 친구들은 이제 꿀 대신 사탕만 먹습니다. 사탕은 노력하지 않고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꿀보다 더 달콤했거든요. 붕붕이가 아무리 사탕공장에 가지 말라고 말려도 친구들은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탕만을 먹은 친구들이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마치 사탕처럼 알록달록하고 뚱뚱해졌지요.
그런데 또 한 번 꿀벌마을에 위기가 닥칩니다. 사탕공장이 갑자기 문을 닫아 버린 거지요. 사탕의 달콤함에 중독된 ‘사탕벌’들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저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기만 할 뿐입니다. 붕붕이는 사탕벌로 변한 친구들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붕붕이가 나서서 친구들을 구해야 합니다.
“붕붕아, 친구들을 구해 줘!”
우리 아이들의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제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패스트푸드가 일상화되면서 예전에 성인병이라고만 여겼던 당뇨를 앓는 아이들도 급증하고 있고 소아비만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먹을거리, 왜 중요할까요? 그건 초기 식습관이 우리 아이의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붕붕이의 친구들은 ‘사탕’을 발견하곤 곧 사탕의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사탕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사탕공장에만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듯, 아이들은 더 쉽게 ‘사탕’의 맛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붕붕이의 친구들이 그랬듯 한번 ‘사탕’의 맛에 중독되면 그 부작용은 엄청납니다.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게 되지요.
하지만 ‘사탕’으로 대표되는 이런 달콤한 음식은 아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먹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쉽사리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먹고 싶은 욕망은 더 강렬해질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왜 그런 음식들이 몸에 안 좋은지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사탕’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붕붕이의 노력으로 재건되는 꿀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탕공장에 가지 마』를 보며 아이가 스스로 몸에 해로운 음식들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모의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환경파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그림책!평화롭던 꿀벌들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꾼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 만든 ‘사탕공장’입니다. 물론 인간이 꿀벌사회를 파괴하려고 사탕공장을 세운 것은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인간이 만들어 낸 많은 것들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입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일은 동식물의 생존에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생존조차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붕붕이가 속해 있는 꿀벌사회의 붕괴와 복구 과정을 통하여 직, 간접적으로 자연에 영향을 끼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손동우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8년간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그림책 공부를 하기 위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1년간 그림책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사탕공장에 가지 마』입니다. 지금은 작은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