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그림책 160권.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속담처럼, 말은 순식간에 빠르게 퍼진다. 그리고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자꾸자꾸 살이 붙게 마련이고, 어느새 새로운 소문이 되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바뀌어 버리기도 한다.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여 온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신작인 이 책은 소문이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엉뚱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군고구마와 주먹밥을 바꾸려고 했는데…
그만 이상한 일이 벌어져 버렸지 뭐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과 오해가 빚어내는 웃음 폭탄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속담처럼, 말은 순식간에 빠르게 퍼집니다. 그리고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자꾸자꾸 살이 붙게 마련이고, 어느새 새로운 소문이 되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바뀌어 버리기도 하지요.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여 온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신작인 이 책은 소문이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엉뚱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늑대 때문에 속이 상한 돼지가 엉엉 울고 있습니다. 늑대가 군고구마와 주먹밥을 바꾸자고 하더니 돼지의 주먹밥만 빼앗아 먹고 달아나 버렸거든요. 돼지는 왜 우냐고 묻는 생쥐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생쥐는 쪼르르 토끼에게 달려가 돼지의 억울한 사연을 전합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어딘가 살짝 달라져 있습니다. 토끼는 다시 원숭이에게 돼지의 이야기를 전하고, 원숭이는 또다시 너구리에게 이야기를 전하지요. 그사이 이야기는 깜짝 놀랄 만큼 엉뚱하게 바뀌어 있습니다. 주먹밥을 들고 있던 돼지가 갑자기 늑대로 변했다가 또다시 군고구마로 변해 버렸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너구리가 헐레벌떡 달려가 하마에게 이야기를 전할 때쯤이면 처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기 어려울 만큼 딴 얘기가 되어 있습니다. 하마는 가엾게도 군고구마로 변해 버린 돼지의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섰다가 군고구마를 한입에 삼키려는 늑대를 보고는 기겁합니다. 친구인 돼지가 늑대에게 잡아먹히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요. 돼지를 구해낸 하마는 군고구마로 변한 돼지를 소중히 품에 안고 돌아가다가 뜻밖의 풍경을 목격합니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작가는 이 이야기에서도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도구로써 말이 갖는 힘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엉엉! 흐어엉!”
돼지가 들판에서 울고 있는데 생쥐가 다가와서 물었어.
“돼지야, 왜 울어?”
“그게 말이야,
늑대가 군고구마랑 주먹밥을 바꾸자고 하길래
내가 좋다고 했거든.
그런데 늑대가….”
막 낮잠에서 깨어나 ‘하아암’ 하품을 하는 하마를 만났어.
“아! 하마야, 큰일 났어.”
“왜 그래? 뭐가 큰일이야, 너구리야?”
“그게 말이야, 돼지가 주먹밥을 늑대로 변신시켰대.”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니시 타츠야
1956년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인형미술가,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지금은 그림책, 동화, 일러스트 분야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개구리의 낮잠》, 《메리 크리스마스 , 늑대 아저씨!》, 《찬성!》, 《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 《고 녀석 맛있겠다》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