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글로연 그림책 시리즈 1권. 섬뜩할 정도로 착한 사탕이가 참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익살스러우면서도 통쾌하게 그려진다. ‘착한 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던 사탕이가 동생을 “한 대 패 줘도 돼?” 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진다. 회화적인 표현과 만화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림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쉬우면서도 깊숙하게 이야기를 더욱 잘 전달해주고 있다.
‘착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 역시 이 책을 통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두꺼운 양육서가 아니라 짧은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춰 보는 것이다. ‘착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규범에 압도당한 사탕이가 아이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결말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참 모습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기회를 준다.
출판사 리뷰
사탕이는 착한 아이다. 울지도 않고, 말썽꾸러기 동생에게 화도 내지 않는다. 물론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일도 없다. 그런 사탕이를 보고 어른들은 착하다고 칭찬한다. 더 나아가 사탕이네 엄마를 부러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착한 사탕이의 얼굴엔 표정이 없다. 우는 모습도, 투정을 부리는 모습도, 화를 내는 모습조차도 사탕이에게선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런 사탕이가 착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할 뿐이다.
사탕이는 생각한다. '자기는 착한 아이라고. 그래서 화를 내서도 안 되고, 동생을 야단쳐서도 안 된다고.....’ 그때 사탕이도 알지 못하는 사탕이의 속마음인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리곤 사탕이에게 ‘나’를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용기를 준다.
사탕이는 화날 때는 화를 내고, 울고 싶을 때는 울기도 하며, 동생과 다투고 싶었던 속마음을 하나씩 표현해나간다. 엄마의 눈에 비치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의 참 모습을 갖춘‘행복한 아이’로 변해가는 사탕이의 화사한 웃음이 너무나 예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참 모습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기회를 준다. 섬뜩할 정도로 착한 사탕이가 참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익살스러우면서도 통쾌하게 그려진다. ‘착한 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던 사탕이가 동생을 “한 대 패 줘도 돼?” 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가히 빵 터진다. 회화적인 표현과 만화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림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쉬우면서도 깊숙하게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해주고 있다.
‘착한 아이’로 키우고자 한 부모 역시 이 책을 통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두꺼운 양육서가 아니라 짧은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춰 보는 것이다. ‘착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규범에 압도당한 사탕이가 아이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결말에 안도감을 느끼리라고 믿는다. 그 어떤 부모라도 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강밀아
대학에서 아동복지를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아동에 관한 행동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부터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구립어린이집 원장이기도 한 작가는 현장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유쾌한 어른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은서, 은준 남매를 키우면서 책놀이를 통해 동원그룹 <책꾸러기> 베스트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을 통해 부모와 교사의 긍정적 변화를 꾀하기를 꿈꾸며 즐거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착한 아이 사탕이>,<저요 저요>, <꼬마야 꼬마야, 목욕놀이 하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