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루 종일 집에서 혼자 노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우는 늘 방 안에서만 놉니다. 절대로 밖에 나가 놀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영우는 몬스터를 하나 그립니다. 몬스터는 영우에게 오렌지, 라디오, 전화 등을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하지만 결국 영우는 몬스터를 떠나보내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게 됩니다. [바둑이와 야옹이]로 2003년 칼데콧 상을 받은 작가 피터 매카티는 따뜻한 그림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몬스터를 그렸어요]에서는 얄밉지만 싫지 않은 몬스터를 등장시켜 웃음을 주고, 영우의 기발함으로 감동을 줍니다.

출판사 리뷰
긍정적이고 따뜻한 작가의 마음
아이들은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에는 누구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두려움을 털어내는 과정을 작가 피터 매카티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노는 영우, 그런 영우 앞에 나타난 상상속의, 혹은 어떤 다른 의미를 가진 몬스터. 그런 몬스터를 버스에 태워 보내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긍정적인 시선으로 흘러갑니다. 똑같은 이야기라 해도 작가의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이 표현될 때는 독자에게 그런 마음 자세가 전달됩니다. 이것은 어린이 책의 글과 그림을 창작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점이고, 매카티의 그림책 [몬스터를 그렸어요]가 왜 좋은 그림책인가를 알려줍니다.
아이들을 이해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책을 쓰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원가랴, 공부하랴,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사회성이란, 참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혼자 집에서 그림을 그리며 노는 영우. 영우는 자신이 그린 몬스터로 인해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렇듯 [몬스터를 그렸어요]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는 따뜻한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몬스터를 떠나보낸 영우가 \'바깥에서 놀았다\' 혹은 \'집에서 나갔다\'는 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우가 어떤 마음일지 모두 알 것입니다. 한국인 부인과의 사이에 어린 딸과 아들을 둔 작가 매카티는 한국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가지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주로 색연필로 따뜻한 그림을 그리던 매카티는 이번 책 [몬스터를 그렸어요]를 통해서 새로운 기법을 시도합니다. 피터 매카티가 다음에는 어떤 스토리와 어떤 그림으로 그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림책을 만들지 궁금해집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피터 매카티
뉴욕시각예술대학을 졸업하고, John Coy의 [Night Driving]에서 독창적인 그림을 선보이며 어린이 책에 등단했다. 주로 흑연과 수채화,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데, 그의 그림들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신비감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주목을 받는다. [Life on mars],[Frozen girl] 등을 그렸다. 매카티는 글과 그림을 함께 창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1999년에 뉴욕타임즈 최고의 일러스트 그림책 부문에 선정된 [토끼야 토끼야(Little bunny on the move)]와 2002년에 뉴욕타임즈 최고의 일러스트 그림책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2003년에는 칼데콧 아너상(Caldecott Medal Honor books)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린 [누가 더 즐거웠을까?(Hondo and Fabian)]가 그 대표작이다. 현재 뉴저지에서 아내 윤희와 딸 숙희 그리고 강아지 혼도, 고양이 페이비언과 함께 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신윤조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책을 많이 보며 자라 좋은 외국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엄마 이명희와 함께 이 책을 번역하였다.
역자 : 이명희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까마귀의 소원] 등 20여권의 그림책과 과학서를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밤섬이 있어요], [생물과 인간 그리고 문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