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든 여성들이 상속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출신의 고하와 상관없이,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는 무엇인가의 후예다. 그 무엇은 우리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는 임하연 작가. 그는 상속녀란 지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말한다.
책 제목 '점심 먹는 아가씨들'은 일종의 관용구로 뉴욕 사교계 일원이라면 익숙한, 고유명사처럼 줄곧 사용되어온 표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점심식사는 사교계 여왕들에 의해 한 편의 행위예술로 바뀌곤 했다. 그랬던 그녀들이 자선활동과 기금모금 오찬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들의 변화를 일으킨 것일까?
90년대생 저자의 에세이로, 2020년 대표적인 키워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책이다. 금수저들의 도덕적 해이와 무책임으로 상처를 입은 대한민국에 재산의 유무가 아닌 교양과 품위의 여부로 상속녀라고 불리고 싶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여성은 누구나 상속녀다.”
재산의 유무가 아닌 교양과 품위의 여부로 상속녀라 불리고자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책!
모든 여성들이 상속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출신의 고하와 상관없이,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는 무엇인가의 후예다. 그 무엇은 우리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는 임하연 작가. 그는 상속녀란 지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말한다.
책 제목 ‘점심 먹는 아가씨들’은 일종의 관용구로 뉴욕 사교계 일원이라면 익숙한, 고유명사처럼 줄곧 사용되어온 표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점심식사는 사교계 여왕들에 의해 한 편의 행위예술로 바뀌곤 했다.
그랬던 그녀들이 자선활동과 기금모금 오찬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들의 변화를 일으킨 것일까?
<점심 먹는 아가씨들>은 90년대생 여성 저자의 에세이로,
2020년 대표적인 키워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신작이다. 금수저들의 도덕적 해이와 무책임으로 상처를 입은 대한민국에 재산의 유무가 아닌 교양과 품위의 여부로 상속녀라고 불리고 싶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에디터 리뷰
-20.30대 여성들이 몇 권씩 소장하고 싶은, 한없이 사랑하고 싶은 책!
- 립스틱 대신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되는 선물!
- 상속녀가 되고픈 여성들의 로망을 이루어주는 한편의 영화 같은 에세이!
‘립스틱 효과’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 불황기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사치품의 판매량이 역설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점심 먹는 아가씨들>은 립스틱 대신에 사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출신의 고하와 상관없이,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는 무엇인가의 후예이며 그 무엇인가는 우리 스스로 정한다는 작가의 말이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모든 여성들은 상속녀라는 메시지는 한없이 낮아져있던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주며 든든한 배경이 생긴 것만 같은 이상한 마력을 지닌다. 배경 없이 살아가기 힘들고 팍팍한 대한민국에서, 당신은 품위와 교양만으로 상속녀가 될 수 있다는 위로는 ‘건물주’가 꿈인 요즘 세대에 보다 높은 영혼의 울림을 준다.
작가의 세련되고 우아한 문체 또한 매력적이다. 이 책은 탐사보도나 폭로, 풍자가 아니며 강한 주장을 담은 것이 아님을 저자는 미리 밝힌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뉴욕 사교계의 여왕 미세스 페어차일드의 파티에 초대를 받은 저자는 자선사업에 열정적이었던 휘트니 여사의 모습을 본다. 여름 해가 지면서 노을이 저택의 드넓은 초원에 물들여지는 풍경을 보고 감탄하던 찰나, 순간 사교계와 미술계, 자선업계를 한데 묶어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후기를 읽으면 젊고 유려한 문체에 감탄이 나온다. 사교잡지 <배니티페어>의 전설적인 편집장 그레이던 카터 휘하의 대표 작가들인 샘 카슈너, 밥 콜라첼로, 모린 오스 등의 필력에 영향을 받은 이 책은 문학적인 가치로도 손색이 없다. 고전과 문학작품, 해외잡지 스크랩과 실제 인물들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2년여에 걸친 집필기간은 20대 후반 여성 작가가 내놓은 걸작으로, 한국 에세이 시장의 격을 달리한다.
피아니스트가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하듯 매일 글을 썼다는 저자. 글을 쓰는 과정이 오뜨꾸뛰르 드레스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적었다. 미술관, 건축물, 전시회, 음악회,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얻고 화려한 실크 원단에 흩뿌려놓듯 종이에 옮겨놓으면 그만이라는 글에 우리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질 좋은 에세이를 마음 속에 담을 수 있다.
"당신을 사교계 여성들과 자선기금 모금 오찬에 초대합니다.
Ladies who Lunch.
점심 먹는 아가씨들.
"점심 먹는 아가씨들"이라는 관용구는 뉴욕 사교계 일원이라면 익숙한, 고유명사처럼 줄곧 사용되어온 표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점심식사는 사교계의 여왕들에 의해 한 편의 행위예술로 바뀌곤 했다. 매디슨 애비뉴와 61번가 사이에 있는 콜로니 레스토랑이라든가, 피프스애비뉴 5번가 이스트에 위치한 프랑스요리 전문점 라 코트 바스크, 라 그루누이나 엘 모로코 같은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능력 있고 글래머러스한 여성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했으며, 문학 속의 인용구를 끌어내 대화의 소재로 적재적소에 집어넣었다. "
-프롤로그-
"점심 먹는 행위가 이렇게 중요해진 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다. 이전까지 지체 높은 사람들은 식사를 집안에서 하인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레스토랑에 출입한다는 생각은 지극히 예외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급작스럽게 형편이 어려워진 귀족들은 자택 안에 있던 고용인들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밖에서 점심을 먹는다는게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프랑스 사교계에서는 이런 변화를 '카페 소사이어티'라고 호칭했다."
-프롤로그-
"신세대 사교계 명사들은 그럴 시간이 없다. 일을 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이들도 성장했다. 그녀들은 지금도 사교계 명사들로 불리며 직접 경영을 하거나 자선활동에 매진한다.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각 테이블에서는 기금모금에 대해서 대화한다. 기금모금 오찬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 되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센트럴파크 보존협회 연례 오찬인데, 1,200명에 달하는 어퍼이스트사이드 여성들이 모인다. 이제 점심 먹는 아가씨들은 대의명분을 위해서만 모인다."
-프롤로그-
작가 소개
지은이 : 임하연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술품을 향유하는 부모님 밑에서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고등학교 때 프라하 국립음악원에서 오페라 영재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에 능통하며 미국 최초의 여대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에서 예술경영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이후 뉴욕, 런던, 파리에서 살았다. 대학 입학 전 런던 소더비 미술경매회사에서 공부한 덕택에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길렀으며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친분을 맺었다. 이때의 경험으로 대학교 3학년 때 <열일곱, 괴테처럼>을 출간해 작가로 데뷔했다. 사교계, 미술계, 자선업계를 아우르며 여성들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9
저자의 말 13
사교계 명사 17
사교계
I. 상류사회 20
II. 파크애비뉴 43
III. 후원의 밤 66
미술계
IV. 파티 124
V. 필란트로피 178
VI. 컬렉터 199
자선업계
VII. 문화자본 253
VIII. 유럽 272
IX. 재단 323
에필로그 360
언급된 책들 371
작은 설명서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