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를 소재로 다룬 이야기. 큰스님은 우연히 추위에 떨고 있는 생쥐를 구하고 함께 살게 된다. 얼마 후, 스님과의 생활이 행복하기 그지없었던 생쥐에게 고민이 생긴다. 바로 집에 있는 크고 살찐 고양이가 너무 무서운 것.
생쥐는 큰스님에게 고양이가 너무 무섭다고 말한 후 자신을 고양이로 변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큰스님은 생쥐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준다. 마침내 고양이로 변한 생쥐는 부엌에서 아침밥을 먹고 나온 고양이와 마주친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생쥐는 여전히 고양이가 무섭다.
큰스님은 생쥐를 소원대로 고양이보다 힘이 센 개,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지만 생쥐는 고양이가 여전히 무섭다. 큰스님은 그런 생쥐에게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준다. "얘야,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란다."
동양의 현자가 모두 그러하듯, 큰스님은 생쥐가 진실로 깨달음을 원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생쥐가 원하는 데로 해주고 지켜보기만 한다. 세상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 있다는 불교의 진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게 전해준다. 큰스님의 자애로운 미소가 포근하다."얘야, 작은 생쥐야! 중요한 건 네가 갖고 있는 생쥐의 마음이란다. 겉모습만으로는 바꿔지지 않는단다. 네가 아무리 고양이로 변하고, 개로 변하고, 호랑이로 변해도 너는 언제나 고양이를 무서워할 수밖엔 없단다. 왜냐하면 너는 생쥐의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디안느 바르바라
법률관계 저술가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작은 생쥐와 큰 스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