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블 유니버스에서 설정하고 있는 가상의 과학을 분석하고 현실에서 진행된 그와 닮은 연구를 소개한다. 저자는 과학자의 눈으로 마블의 각종 설정을 바라보며 리얼한 현실 과학을 풀어놓는다. 앤트맨의 양자 영역에 프랙털 우주론과 양자 중첩 상태를 연결하듯 말이다.
그의 눈을 통해 우리는 현존하는 과학과 상상력의 유사도를 비교하며 오랫동안 꿈꾸던 미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과학을 알면 우리에게 오고 있는 어떤 미래를 충분히 이해하고 만끽할 수 있다. 히어로가 된 블랙 팬서와 빌런이 된 킬몽거에게서 유전학을,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에게서 냉동 인간 기술을, 타노스의 리얼리티 스톤에서 광학을 찾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아이언맨의 나노슈트, 비브라늄, 양자 영역과 멀티버스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화 속 과학 기술이 진짜라면?"
인피니티 스톤에서 아이언맨의 슈트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숨어 있는 과학 상식을 파헤친다
우리가 사랑한 마블 속 과학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다. 첨단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며 에너지 펄스를 쏘는 억만장자, 거미줄을 발사하며 고층 건물을 기어오르는 천재 소년, 수십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웜홀을 열고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 등. 이 모든 것들이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들은 우리 삶 속의 크고 작은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사고와 실재하는 과학을 통해 창조된 마블 히어로들의 힘과, 그들을 실제로 재현해낼 방법을 소개하며 히어로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당신이 마블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을 만들어낸 과학 역시 사랑하게 될 것이다.
43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조금 더 진짜같은 슈퍼 히어로 이야기
픽션은 어느 정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SF장르의 영화나 만화,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은 현실과 닮아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과학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인공 지능을 탑재한 첨단 슈트나 양자 터널을 활용한 시간 여행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이 가상의 과학을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아이언맨의 슈트를 만들 수 있다면 그가 슈트를 제작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장면이 더욱 입체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과학을 잘 알수록 영화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SF가 제시하는 현실의 과학,
상상력 속에 미래가 있다
과학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어릴 적 줄곧 그리던 미래 도시를 떠올려 보자.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차, 거리를 돌아다니는 로봇, 영상 통화를 하는 사람들. 우리가 상상한 과학은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닮은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모든 이가 현실에 안주하여 공상하기를 관두었다면 이러한 발전 역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직접 합금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며 외계인과 일이 당최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이 일을 상상한 것으로부터 가능성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설정하고 있는 가상의 과학을 분석하고 현실에서 진행된 그와 닮은 연구를 소개한다. 가령, 최근 마블 시리즈 내의 가장 큰 세계관 변화는 양자 역학을 응용한 ‘시간 여행’이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처음 등장한 양자 영역에 대한 설정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중심 서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몸의 크기를 원자만큼, 그보다 더 작은 양자만큼 줄이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고스트와 행크 핌 박사의 수많은 그림자는 어떤 과학적 현상을 묘사하고 있는 걸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사실 또 다른 우주의 일부라면, 그러니까 다중 우주론이 실제라면 이를 이용해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질문들은 꽤 진짜 같아서 영화적 상상력을 떠나 현실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의 저자 세바스찬 알바라도는 과학자의 눈으로 마블의 각종 설정을 바라보며 리얼한 현실 과학을 풀어놓는다. 앤트맨의 양자 영역에 프랙털 우주론과 양자 중첩 상태를 연결하듯 말이다. 그의 눈을 통해 우리는 현존하는 과학과 상상력의 유사도를 비교하며 오랫동안 꿈꾸던 미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과학을 알면 우리에게 오고 있는 어떤 미래를 충분히 이해하고 만끽할 수 있다. 히어로가 된 블랙 팬서와 빌런이 된 킬몽거에게서 유전학을,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에게서 냉동 인간 기술을, 타노스의 리얼리티 스톤에서 광학을 찾을 수 있다. 마블의 영화를 ‘3,000만큼’사랑했다면 그들의 마법 같은 기술을 담은 과학 역시 그만큼 사랑하게 될 것이다.
히드라는 전기 경련 요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기도 했다. 알코올이나 벤조다이아제핀 같은 약물을 여러 종류, 다량으로 투약하면 장기 기억 형성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아마 윈터 솔져 이전 버키의 기억을 없애는 작업보다 최근 임무에서의 기억을 지우는 일에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1장 복잡한 두뇌>
버키 혹은 윈터 솔져, 기억 말소 중에서
그루트는 아주 빠른 세포 분열과 성장 능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어디서 얻는 걸까? 인간은 체내의 당과 지방을 대사할 산소를 흡수하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호흡한다. 반면 식물은 잎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당으로 광합성해 에너지를 충당한다. 그루트는 머리에만 잎이 조금 있기 때문에 손발에서 잔가지를 뻗어내더라도 자라나는 조직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그루트의 물질대사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지구의 나무가 낙엽을 떨어뜨릴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2장 신비한 생물들>
I'm Groot! 중에서
손의 뉴런이 뇌의 체성 감각 피질에 폭넓게 연결되어 있는 인간에게 촉각은 몹시 중요하다. 우리는 고통, 진동, 움직임, 열기 등 다양한 촉각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촉각은 어떤 경로로 전달될까? 감각을 예민하게 개발하면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까? 다른 동물들은 감각 신호를 어떻게 전달할까? 실제로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디 센스처럼 감각이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여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3장 예민한 신경 과학>
피터 찌리릿! 스파이디 센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세바스찬 알바라도
생명공학 회사에서 4년 동안 일하다가 학문을 시작했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생물 체계에 가소성을 불어넣는 분자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A.P. 지아니니 재단의 지원을 받아 박사 후 과정을 마친 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현재 뉴욕 시립대 퀸즈 칼리지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바스찬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엑스맨의 초능력을 형성하는 유전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초능력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에는 과학자가 되자는 마음을 먹었다. 현재 과학 컨설팅 및 통신 회사인 Thwacke!의 공동 창업자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필요한 과학 지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0
1장 복잡한 두뇌
호크아이의 궁술 15
맨티스의 공감 능력 22
버키 혹은 윈터 솔져, 기억 말소 27
정신 지배 34
2장 신비한 생물들
셀레스티얼의 동화 45
거대 개미 53
I‘m Groot! 60
로켓 라쿤 67
3장 예민한 신경과학
인간 거짓말 탐지기 77
킬몽거와 블랙 팬서, 본성이냐 양육이냐 84
피터 찌리릿! 스파이디 센스 92
헐크의 변신 98
4장 기이한 생리학
슈퍼 솔저 혈청 107
냉동 인간 116
하트 허브의 약리학 124
익스트리미스와 조직 재생 131
불사의 몸 138
5장 놀라운 기계 공학
강화 외골격 149
나노 장비 156
스파이더맨의 웹 슈터 162
팔콘의 레드윙 169
제트팩 176
6장 가차 없는 맹공
헐크의 충격파 187
토르의 번개 192
블랙 위도우의 위도우 바이트 198
가모라의 검, 갓슬레이어 205
스타로드의 중력 지뢰 212
7장 경이로운 역학
인공 지능 221
인공 신체 228
스파이더맨의 벽 타기 235
현실 조작 242
8장 위력적인 무기
감마선 253
타노스의 핑거 스냅 260
스톰 브레이커 단조 267
파워 스톤과 핵분열 273
9장 환상적인 물리학
웜홀과 순간이동 283
상전이 290
양자영역 297
웹 윙 304
아가모토의 눈 311
10장 눈길을 사로잡는 첨단 기술
아이언맨의 동력로 321
형태 변환 328
비브라늄 335
과학 용어 사전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