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몽골의 악기 '마두금'이 생기게 된 이야기.
몽골의 가난한 양치기 소년 수호는 우연하게도 들판에서 하얀 망아지를 발견한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버려진 하얀 망아지를 수호는 정성껏 보살핀다. 이윽고 망아지는 자라 늠름한 말이 되었다. 마침 원님이 주최하는 말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수호는 하얀 말과 출전해, 정말 멋있게 달린다.
하얀 말에 욕심이 난 원님은 수호에게서 억지로 하얀 말을 빼앗는다. 하지만 하얀 말은 원님을 물리치고 온 몸에 화살을 맞으면서 수호를 찾아온다. 숨을 거두는 하얀 말 앞에서 분노놔 안타까움으로 수호는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수호는 하얀 말을 그리워 하는데..
그린이 아카바 수에키치가 15년간 중국에 머물렀던 경험을 살려 그린 작품이다. 몽골 초원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7년간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아카바는 이 일련의 작업을 인정받아 1980년 어린이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한스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전통적인 이야기에 전통적인 그림풍. 서양의 그림과도 또 한국의 그림과도 전혀 다른 색감과 구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