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책 숲 18권.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으로 고전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온 최정인 작가의 창작 그림책이다. 때론 섬세하게, 때론 과감하게 그림책의 익숙한 틀을 깨며 만들어낸 아름다움 미장센들. 그리고 아이의 내면을 투영해낸 듯 세심한 붓끝이 빚어낸 개성적인 주인공은 원작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숲은 금기의 영역이자 치유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중적이다. 늑대는 아이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두려움을 상징한다. 아이가 쓰고 있는 ‘빨간 모자’ 역시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의 감정을 대변한다. 그렇지만 원작의 ‘빨간 모자’와 달리 <빨간 모자의 숲>의 주인공은 숲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그 모자를 벗어던진다.
아이가 늑대를 껴안고 바람처럼 숲을 내달리는 장면, 아이의 머리에서 빨간 모자의 실타래가 풀려나가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결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거친 흑백의 선들로 완성한 늑대와 검은 캔버스 위에서 선명한 빛을 발하며 풀어지는 빨간 실타래가 만들어내는 상징성은, 최정인 작가가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용감한 소녀들에게” 그림으로 전하는 가장 진실한 위로의 메시지이다.
출판사 리뷰
명화 같은 화폭과 시인의 글이 빚어낸 ‘빨간 모자와 늑대’의 새로운 해석
한국의 중견 그림책 화가 최정인 작가의 그림과
휘민 시인의 글이 만나 『빨간 모자의 숲』이 브와포레(숲)에서 탄생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숲 속 산책’에 초대합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빨간 모자’가 ‘숲’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과 성장 숲을 사랑하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오늘도 ‘빨간 모자’를 쓰고 숲으로 향합니다. 숲은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대한 모험의 공간입니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는 마치 다른 시공간을 탐험하듯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듭니다. 그리고 그 커다랗고 아늑한 놀이터에서 나무와 새들, 꽃들과 바람, 그리고 작은 연못을 만납니다.
그러나 숲은 아이에게 두려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 있고, 사나운 동물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빨간 모자의 숲』의 주인공은 숲 속에서 잃어버린 어린 시절과 추억 속 친구인 곰 인형을 반갑게 만납니다. 늑대와는 두려움은커녕 함께 숲을 달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숲 속에서 만난 ‘너’는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으로 모호하게 다가옵니다. 더 이상 늑대는 우리가 아는 두려운 존재도 금기의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죠. 아이는 숲 속 산책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그 과정에서 작은 비밀을 간직하고 기쁜 마음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됩니다.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이 빚어낸 아름다운 미장센 『빨간 모자의 숲』은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으로 고전동화를 새롭게 해석해 온 최정인 작가의 창작 그림책입니다. 때론 섬세하게, 때론 과감하게 그림책의 익숙한 틀을 깨며 만들어낸 아름다움 미장센들. 그리고 아이의 내면을 투영해낸 듯 세심한 붓끝이 빚어낸 개성적인 주인공은 원작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인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숲은 금기의 영역이자 치유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중적입니다. 늑대는 아이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두려움을 상징합니다. 아이가 쓰고 있는 ‘빨간 모자’ 역시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의 감정을 대변합니다. 그렇지만 원작의 ‘빨간 모자’와 달리 『빨간 모자의 숲』의 주인공은 숲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그 모자를 벗어던집니다. 아이가 늑대를 껴안고 바람처럼 숲을 내달리는 장면, 아이의 머리에서 빨간 모자의 실타래가 풀려나가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결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거친 흑백의 선들로 완성한 늑대와 검은 캔버스 위에서 선명한 빛을 발하며 풀어지는 빨간 실타래가 만들어내는 상징성은, 최정인 작가가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용감한 소녀들에게” 그림으로 전하는 가장 진실한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내면아이와 함께하는 ‘초록 숲’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해석 아이들은 꿈을 꾸면서 성장합니다. 그것이 비록 쉽게 깨져버리는 환상일지라도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 아이의 성장도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려움은 그 대상이 다를 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감정입니다. 두려움은 두려움을 먹고 자라고, 그런 어두운 감정들이 쌓이면 심리적 고착이 형성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만들어낸 ‘내면아이’(inner child)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 살고 있는 내면아이는 한 사람의 인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자아이기도 합니다.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과 상처 없이 자라는 영혼은 없습니다.
그러나 트라우마의 근원을 알고 있다면 치유가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면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나아가 ‘상처 받은 모든 존재들’에게 건네는 휘민 작가의 따뜻한 헌사이자 해석입니다. “숲은 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여름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겁니다. 아이는 이제 막 ‘초록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었고,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계속될 테니까요.
[미디어 소개]☞ 동아일보 2019년 5월 11일자 기사 바로가기☞ 연합뉴스 2019년 5월 9일자 기사 바로가기☞ 한국경제 2019년 5월 10일자 기사 바로가기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삐딱한 자세가 좋아》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 《움푹산의 비밀》 《김장하는 날은 우리 동네 잔칫날!》 《내 이름은 독도》 《지우개 따먹기 법칙》 《바리공주》 《그림 도둑 준모》 《일투성이 제아》 《차오프라야강이 보내 준 선물》 《휘경이와 꼬마 쥐》 《빨간 모자의 숲》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