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1권. 세계적인 어린이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그려낸 가슴 따뜻한 친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가 되기 쉽지 않은 어른들과 달리 같이 놀면서 마음이 통하기만 하면 되는 아이들을 통해, 서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처럼 마음을 열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어느 날 스미스 씨는 딸 스머지와 강아지 알버트를, 스미드 부인은 아들 찰스와 강아지 빅토리아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간다. 스미스 씨와 스미드 부인은 벤치 양쪽 끝에 앉아 서로 다른 쪽만 바라보지만, 스머지와 찰스는 마음을 열지 못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스머지와 찰스는 같이 그네를 타고 구름사다리에 오르며 친해진다.
찰스와 스머지는 강아지들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침내 헤어지기 전에 찰스는 스머지에게 노란 꽃을 꺾어서 건내준다. 엄마, 아빠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지만 두 아이는 어느새 마음으로 친구가 되었다.
출판사 리뷰
최고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친구 이야기친구가 된 소녀와 소년어느 날 스미스 씨는 딸 스머지와 강아지 알버트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스미드 부인도 아들 찰스와 강아지 빅토리아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공원에서 두 가족은 같은 벤치에 앉게 됩니다. 스미스 씨와 스미드 부인은 벤치 양쪽 끝에 앉아 서로 다른 쪽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두 집의 강아지는 어느새 벌써 같이 어울려 놀고, 스머지와 찰스는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스머지와 찰스는 같이 그네를 타고 구름사다리에 오르며 친해집니다. 찰스와 스머지는 강아지들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마침내 헤어지기 전에 찰스는 스머지에게 노란 꽃을 꺾어서 건넵니다. 엄마, 아빠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지만 두 아이는 어느새 마음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그림책이지만 그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소외, 소통의 부재 등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다룬 작품들이 많습니다. 《우리 친구 하자》도 마찬가지 작품입니다.
대체로 어른들은 친구가 되기 쉽지 않습니다. 보고 살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재산은 어느 정도인지 등등. 그렇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른들처럼 많은 것을 알고 나서야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같이 놀면서 마음이 통하기만 하면 됩니다. 서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처럼 마음을 열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점을 나타내기 위해 어른들의 얼굴에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깊은 주제 의식 때문에 어른들도 어린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앤서니 브라운은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이야기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재미있는 장치나 상징으로 작은 동식물이나 사물들을 그려 넣는 것입니다. 다른 작품들에서도 볼 수 있는 이런 특징은 독자들에게는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우리 친구 하자》에도 이런 장면은 여러 군데 있습니다. 공원 벤치의 다리에 한쪽은 여자를 상징하기 위해 여자 구두를, 다른 한쪽은 남자를 상징하기 위해 남자 구두를 그려 넣는 식입니다. 이런 스타일은 앤서니 브라운이 어릴 때 큰 종이에 자잘한 전투 장면 같은 것을 즐겨 그린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한 장면에서 사계절을 동시에 표현하는 초현실적인 구성 등은 깊은 주제의식을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앤서니 브라운만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앤서니 브라운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 이전에 창작한 《코끼리》>는 사실상 그의 첫 그림책입니다. 그는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그림책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드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깊은 주제 의식을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들은 작품들마다 그만의 색깔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2001년부터 해마다 현북스에서 주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한나 바르톨린과 함께 심사를 맡아 한국의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