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꼬마용 에드몽에게는 너무 슬픈 사연이 있답니다.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하면 불꽃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만 했답니다. 하루는 테레즈 선생님과 반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소풍을 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몰아친 눈보라 때문에 길을 잃고 말았지요.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고 있을 때 꼬마용의 불꽃이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캠프파이어를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영웅이 되어 돌아온 꼬마용 에드몽.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이 어느 순간에 중요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그림 동화책입니다. 그림 속의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출판사 리뷰
가엾은 꼬마용 에드몽은 정말 슬펐을 거예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 있는 식구들, 친척들, 친구들을 괴롭게 했으니 말이에요. 그뿐인가요? 학교에서도 선생님을 괴롭게 만들었지요.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에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자꾸 넘어지고 물건들을 세게 다루게 되어서 동생들이나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친구들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 정말로 어른들을 돕고 싶어서 음식이 담긴 그릇을 들어 나른 것뿐인데 자기도 모르게 갸우뚱거려 바닥에 물건을 엎지르고 깨는 아이들, 자기들도 물론 예쁘고 깔끔한 걸 좋아하지만 안타깝게도 항상 콧물이 마르지 않고 조금씩 흐르는 아이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에게 이런 면들이 한두 가지씩 있을 거예요. 그래서 속이 상할 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외워 보세요. '꼬마용 에드몽!' 그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그런 약한 점들을 고치도록 노력해 보세요. 언젠가는 그런 점들이 모두를 기쁘게 해 줄 수도 있다는 걸 절대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도 편해지고 친구들을 더 잘 감싸 줄 수 있겠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오딜 들라트르
오딜 들라트르는 35세로 두 아이의 엄마이며, 프랑스의 파리 근교의 작은 도시에서 고전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산책하기, 추리 소설을 열심히 읽기, 상상하기 등입니다.
그림 : 브누와 롱디아
브누와 롱디아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아트, 광고를 전공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은 미술에 관련된 모든 것, 특히 그림그리기, 타악기 연주하기, 자전거 타기, 어린이들을 데리고 놀이하기 등입니다. 현재 벨기에에서 살며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