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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어떻게 알았지?
혼자서 길을 가다가 유괴범을 물리친 빨간모자 이야기
느림보 | 4-7세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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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동 성범죄를 소재로 다룬 동화. 빨간모자는 할머니 집에 가는 길에 늑대와 돼지 삼 형제, 개구리 왕자, 장화 신은 고양이를 차례로 만난다. 각 에피소드들은 아동 대상 범죄의 특징적인 수법들을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에게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명작 동화의 주인공들을 악당으로 등장시켜 자칫 지나친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맞춰 흥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빨간모자는 매 에피소드마다 스스로 대처법을 찾아내 위기를 돌파한다. 어린 독자들은 당차고 지혜로운 빨간모자와 함께 모험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대항력을 키울 수 있다. 저자는 당차고 발랄한 빨간모자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거운 소재를 유쾌 상쾌한 모험담으로 풀어냈다.

  출판사 리뷰

무섭게 생긴 늑대는 무조건 나빠! 정말 그래?

뭐든지 척척 잘한다고 큰소리치는 빨간모자. 혼자서도 할머니 집에 갈 수 있다며 쿠키를 들고 나서지요.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누가 빨간모자를 부릅니다. 무섭게 생긴 늑대예요! 빨간모자는 재빨리 도망칩니다. 무섭게 생겨서 나쁜 늑대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늑대는 떨어진 쿠키를 주워 주려고 빨간모자를 부른 거였어요. 위험을 피했다고 생각한 빨간모자는 의기양양하게 계속 걸어갑니다. 두 갈래 길을 지나는데 이번에는 귀여운 돼지 삼 형제가 말을 걸어옵니다. 어두운 길을 가리키며 지름길로 가라고 부추기지요. 빨간모자는 망설입니다. 하지만 돼지 삼 형제가 겁쟁이라고 놀리자 발끈해서 어두운 길로 가려고 하지요. 그 순간 어디선가 엄마 목소리가 들립니다. “빨간모자, 잠깐!” 빨간모자는 엄마 목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엄마가 어두운 길은 위험하다고 했던 것을 떠올리지요.

아동 성범죄, 어떻게 대처할까? 바로 지금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책

《쳇! 어떻게 알았지?》는 나날이 늘어 가는 아동 성범죄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빨간모자는 할머니 집에 가는 길에 늑대와 돼지 삼 형제, 개구리 왕자, 장화 신은 고양이를 차례로 만납니다. 각 에피소드들은 아동 대상 범죄의 특징적인 수법들을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에게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세계 명작 동화의 주인공들을 악당으로 등장시켜 자칫 지나친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맞춰 흥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빨간모자는 매 에피소드마다 스스로 대처법을 찾아내 위기를 돌파합니다. 어린 독자들은 당차고 지혜로운 빨간모자와 함께 모험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대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지키는 가장 힘센 갑옷, 용기!

안전 교육을 받은 어린이도 당황하면 배운 수칙을 기억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대처해 나가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가 빨간모자를 납치하려 하자, 빨간모자는 순식간에 몸이 꽁꽁 얼어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빨간모자! 너는 용감한 아이야.” 빨간모자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해 위기에서 벗어나지요.
빨간모자가 위험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았던 것은 용기 덕분입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빨간모자의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엄마 목소리, 즉 엄마의 사랑이 키워 준 강력한 힘입니다.

또랑또랑한 눈매와 당찬 표정, 심미아 작가가 만든 사랑스러운 빨간모자!

발랄한 공주님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 온 심미아 작가가 《쳇! 어떻게 알았지?》에서는 특유의 발랄함에 지혜로움까지 더한 당찬 소녀, 빨간모자를 선보입니다. 5~7세 또래의 어린이가 쉽게 감정이입 할 수 있는 빨간모자는 아동 성범죄를 소재로 한 다른 책들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유쾌한 캐릭터입니다. 아동 대상 범죄를 다룬 기존의 책들은 무거운 분위기로 위험을 강조하거나 정보만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만, 어린이가 흥미를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심미아 작가는 당차고 발랄한 빨간모자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거운 소재를 유쾌 상쾌한 모험담으로 풀어냈습니다. 《쳇! 어떻게 알았지?》는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빨간모자의 생각 바꾸기]

무섭게 생긴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아니!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건 어리석은 짓!
누가 나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미디어의 외모지상주의에 익숙한 어린이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범죄자가 모두 험상궂은 외모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호감을 주는 외모로 어린이를 현혹하는 범죄자도 많습니다.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면 오히려 위험에 처하기 쉽습니다.

낯선 사람의 말은 들으면 안 돼.
아니! 어떤 사람의 말이든, 내가 생각해보고 결정할래.
대부분의 안전 교육은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아동 대상 범죄 중 상당수는 면식범에 의해 일어난다고 합니다. 무조건 낯선 사람을 피하라고 가르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어린이 스스로의 판단력을 길러 주세요.

다른 사람을 돕는 착한 어린이가 돼야지!
아니! 이상한 부탁은 거절할 수도 있어.
어린이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배우지요. 범죄자들은 이것을 역이용해 어린이를 유인하기도 합니다. 남의 부탁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해서 상황을 분별할 수 있는 용감한 어린이로 키워 주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심미아
즐거운 그림책을 상상합니다. 웃기고 유치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꾸리가 어떻게 하면 잘 씻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꾸리는 양치질과 손 씻기를 무지 싫어하는 꼬마 곰이거든요.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고양순』, 『장화 쓴 공주님』, 『집에 가는 길』, 『즐거워서 깔깔깔』, 『쳇! 어떻게 알았지?』, 『커다란 사과가 데굴데굴』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일요일 아침 일곱 시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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