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1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아이와 어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아이의 행동과 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남다른 공감에서 탄생했다. 작가의 마음 이전에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먼저였기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아이는 한창 진지하게 진정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껏 과장된 표정과 상황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보여 줌으로써 코믹한 순간을 선사한다. 가볍게 웃으며 무거운 삶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들며, 일곱 살은 얄밉고 미운 나이 아니라, 엉뚱한 상상력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꽤 멋진 나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
출판사 리뷰
진정한 일곱 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걸까?
엄마랑 아이랑 모두 웃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추천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싫어! 안 해! 내가 할 거야! 엄만 잘 몰라!”아이를 키우며 이런 말 안 들어 본 엄마가 있을까? 대체 뭐가 싫다는 건지, 왜 안 하겠다는 건지, 자기가 뭘 할 수 있다는 건지. 엄마의 눈에는 그냥 고집불통 아이의 불만일 뿐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천사 같던 아이가 갑자기 사춘기 반항아처럼 엄마 말에 토를 달며 애간장을 태우는 나이! 바로 일곱 살이다. 흔히 하는 말로
‘미운 일곱 살!’정말 그럴까?우리가 잃어버린 자존감 만빵의 시절을
일곱 살 딸에게서 선물 받다! 처음 이 책은 둘째 딸아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늘 그림책을 보고 듣고 자란 아이는 어느 책에선가‘진정한’이라는 단어를 접하고는 그 단어의 매력에 빠졌다. 그 뒤로 아무 데나‘진정한’이라는 단어를 붙여 사람들을 웃기곤 했다. 가령 누군가가 묻는다.“아침밥은 먹었니?”아이가 대답한다.“먹긴 먹었는데, 진정한 아침밥은 아직 못 먹었어요.”아이가 생각하는‘진정한 아침밥’은 국에 생선구이 하나쯤은 올라오고 김치에 김까지 곁들인 제대로 된 밥상이다. 아이는 가족 때문에 화가 날 때도 말한다.“우리 가족은 진정한 가족이 아닌 것 같아.”
어느 날인가 아이가 한 말을 드문드문 적어 놓은 노트를 뒤적이다가 생각했다. 아이가 사랑하는‘진정한’이라는 단어에 자의식 과잉의 나이, 일곱 살을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자 재미있는 생각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내친김에 주변의 일곱 살 아이들에게 물어봤다.‘진정한 일곱 살’은 어떤 나이냐고.‘아빠와 함께 낚시를 가는 나이’,‘어른들도 실수한다는 걸 아는 나이’,‘신발을 바꿔 신지 않는 나이’,‘김치를 물에 빨아 먹지 않는 나이’…. 실감 나고 흥미로운 답변들이 이어졌다. <진정한 일곱 살>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 세상에는 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수많은 일곱 살이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일곱 살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진정한 일곱 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걸까?
엄마랑 아이랑 모두 웃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너무 쉽게‘미운 일곱 살’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사실 자기 존재를 충만하게 느끼고 표현하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아이에게서 느끼는 당혹감과 경이로움의 표현이리라. 그 경이로움의 끝판왕이 바로 <진정한 일곱 살>이다. 이 지구에 태어나서 일곱 해나 살았으면 어엿하게 이런 일쯤은 너끈히 해내야 한다고 말하는 자존감 만빵의 아이. 거기에는 어떤 의심이나 지레 겁먹는 비겁함 따위는 없다.
앞니가 빠진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일곱 살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주사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진정한 용기고, 갖고 싶은 선물을 못 받았을 때 서럽게 우는 대신 어른들의 실수니까 이해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일곱 살이라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세상에나 일곱 살이 이렇게 멋진 나이였나, 조금 전까지 반항과 고집으로 보이는 그 모든 행동이 사실은 독립적인 인격체로 자라기 위한 아이들 나름대로 진지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웃음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정한 아침밥은 어떤 걸까? 진정한 가족은 어때야 하지?
어느 날,‘진정한’낱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일곱 살 딸에게서 받은 인생의 보물, 어쩌면 우리도 몇 살이든 진정한 존재가 되려고 사는 걸지도 모르기에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감동의 웃음이 가득해진다.
도서관에 견학 온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책.
한마디 툭툭 던질 때마다 온몸으로 공감하고 반응하는 모습이
재미나서 시시때때로 읽어 주는 책.
-순천기적의도서관 관장 정봉남-
진정한~을 외쳐 봐! 내 속에 숨은 자존감이 팍팍!!<진정한 일곱 살>은 2011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아이와 어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허은미 작가의 말처럼 <진정한 일곱 살>은 아이의 행동과 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남다른 공감에서 탄생했다. 작가의 마음 이전에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먼저였기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오정택 화가의 그림 또한 이 책을 읽는 내내 큰 웃음을 준다. 아이는 한창 진지하게 진정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껏 과장된 표정과 상황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보여 줌으로써 코믹한 순간을 선사한다.
요즘 어른이나 아이나 자존감이란 말을 많이 찾는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정보를 찾고, 실천하려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자존감을 키우려면 학습만으로 가능할까?
가볍게 웃으며 무거운 삶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정한 일곱 살>. 한 문장 한 문장 소리 내어 읽어 보자! 진정한~을 외칠 때마다 일곱 살은 얄밉고 미운 나이 아니라, 엉뚱한 상상력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꽤 멋진 나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괜찮아!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니면
진정한 여덟 살이 되면 되고,
진정한 여덟 살이 안 되면
진정한 아홉 살이 되면 되고,
진정한 아홉 살이 안 되면
진정한 열 살이 되면 되니까….
작가 소개
저자 : 허은미
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돼지책》 《우리 엄마》 《특별한 손님》 《숲 속으로》 《꿈꾸는 윌리》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진정한 일곱 살》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등의 책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