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친구 장수풍뎅이>의 작가 다다 사토시의 그림책. 전작 <내 친구 장수풍뎅이>에서처럼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 유진이가 등장하여 사마귀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고 있다.
곤충을 무척 좋아하는 유진이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숲에 가지만, 곤충들과 친구가 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왕잠자리도, 메뚜기도, 같이 놀고 싶어하는 유진이의 마음은 모른 채, 그냥 도망가기 일쑤이기 때문. 그런데 사마귀는 유진이를 발견하고도 도망가지 않는다.
유진이는 손가락을 물리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친해져서 사마귀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색종이로 똑같이 생긴 친구도 만들어 주고, 기차도, 케이블카도 태워주고... 둘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음 날 유진이는 사마귀가 같은 상자에 있던 메뚜기를 모두 잡아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곤충에게는 자기 나름의 생활방식이 있음을, 또한 그를 존중해야함을 깨우쳐주는 그림책.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출판사 리뷰
내 친구 장수풍뎅이>에 이은 '다다 사토시'의 곤충에 대한 애정이 짙게 묻어 나는 두 번째 그림책이다.주인공 '유진'이는 어릴 때부터 곤충을 유난히 좋아했던 저자 '다다 사토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사마귀를 가장 좋아하는 '유진'이가 이번에는 사마귀와 우정을 나눈다. 사마귀에 대한 습성도 알아가게 되고, 여러 곤충의 모형을 만들어 이런저런 놀이도 하는 '유진'이의 각별한
곤충에 대한 사랑이 깊게 배어있다.
사마귀는..머리는 작지만 삼각형에 크게 돌출 된 눈, 기다란 앞다리와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발톱, 망토처럼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진'이가 사마귀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과 이름을 부를 때 뒤를 돌아본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마귀와 '유진'의 첫 만남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왜 그랬어? 왜 친구들을 잡아먹은 거야?풀밭에서 곤충 친구들을 만나려는 '유진'이에게 사마귀가 나타난다. 그런데 사마귀는 똑바로 쳐다보며 도망가지 않으며, 손을 내미는 '유진'이의 손을 물어 버린다.
'유진'이는 사마귀를 야속하게 생각하지만, 다시 살며시 손을 내밀어 결국 둘은 친구가 된다. '유진'이는 사마귀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외롭지 않게 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며 모형 사마귀를 만들어준다.
-슥, 스윽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종이로 만든 잠자리와 메뚜기, 사마귀가 멋지게 완성된다.
사마귀와 '유진'이는 종이로 만든 모형 사마귀와 함께 칙칙 폭폭 기차놀이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와 비행기 그리고 케이블카도 타며 놀이를 한다.
한참을 놀다가 피곤해 보이는 사마귀를 메뚜기들이 있는 채집함에 넣어 쉴 수 있게 해 준다. 그런데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배가 고픈 사마귀는 메뚜기들을 잡아먹은 것이다.
놀란 '유진'이는 사마귀를 위해 살아 있는 메뚜기를 잡아 올 수 없다고 하며 사마귀를 풀밭으로 돌려보낸다.
책 속으로"우와-, 사마귀다!"
그런데 사마귀는 다른 곤충처럼 도망가지 않았어요.
반대로,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유진이를 노려보았어요.
조금 무서웠지만, 유진이는 사마귀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P5-6
아침이 되었어요.
"으-앙, 엉-엉.
왜 그랬어? 왜 친구들을 잡아먹은 거야?
너무하잖아!"
유진이는 사마귀가 살아 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어요. p23
작가 소개
저자 : 다다 사토시
1968년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다마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사과가 쿵>의 저자로 잘 알려진 다다 히로시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