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책 도서관 시리즈 44권. <리디아의 정원>, <도서관>으로 유명한 그림 작가, 데이비드 스몰이 그린 그림책. 엄마를 따라 장보러 갔던 아이는 물건을 사면 공룡을 덤으로 한 마리씩 준다는 얘기에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르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진다. 공룡으로 인한 어른과 아이의 대조적인 마음이 재치 있게 잘 표현된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공룡을 보너스 상품으로 준다고?"
6500만 년 전 지구에서 사라진
공룡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되살린
유쾌한 이야기!특별한 공룡 이야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어딜 가던지 물건을 사면 공룡을 덤으로 한 마리씩 주기 때문이다. 엄마를 따라 장보러 갔던 아이는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르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진다. 거리를 메운 무시무시한 공룡들을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갑자기 지구에서 사라져, 화석으로만 그 존재를 추측해 볼 수 있는 공룡은 아이들에게 항상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동물이다. 그런 공룡을 소재로,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리디아의 정원》《도서관》으로 유명한 그림 작가, 데이비드 스몰이 그린 《공룡이 공짜!》이다. 이 그림책은 물건을 사면 덤으로 보너스 상품을 주는 일반적인 상황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하였다.
매주 아이를 데리고 시장에 가는 엄마, 그런 엄마를 억지로 따라가는 아이의 모습은 무척 친근하고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도넛 가게에 들르는 순간 일상의 평화는 깨지며 판타지적인 상황이 연출되는데, 엄마들은 괴로워하지만 투덜거리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엄마에게 골치 아픈 일들이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이다.
이 그림책의 미덕은 공룡으로 인한 어른과 아이의 대조적인 마음이 재치 있게 잘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눈으로 보면, 덩치 크고 사나운 공룡도 애완견처럼 친근하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백미는 마음의 문을 열고 공룡을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이다.
올봄,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공룡이 살아 숨 쉬는 유쾌한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 주면 어떨까? 아이는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과 공룡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것이며, 어른들은 잃어버린 동심을 잠깐이나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