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섬세하고 정교한 손놀림으로 그린 그림책. 아이의 심리를 파고든 멋진 상상의 세계를 담았다. 어려서부터 팽팽 도는 안경을 꼈을 만큼 책읽기를 좋아하는 조지. 어느 날 조지는 닭장에서 커다랗고 황금빛 나는 알을 발견한다. 뭔가 심상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조지는 알을 방으로 데려온다. 따뜻한 안락의자에 알을 올려놓고, 삼일 동안이나 알에게 책을 읽어준다. 삼일이 지나자 알이 갑자기 흔들거리더니, 그 속에서 용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조지는 알을 보살폈을 때의 마음을 더하여, 이제는 알에서 깨어난 용의 엄마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 용이 용답게 자랄 수 있게 여러 가지를 훈련도 시킨다. 그런데 용은 마침내 용으로서의 자각을 하자 용무리들을 보고 싶어 조지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글보다는 그림으로 상황설명을 더해간 이 책은, 아이가 '용'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겪는 성장 이야기이다. 아이는 어른에게 보살핌을 받는 존재에서 이 특별난 '용'을 부화시키고, 기르는 부모의 느낌을 맛본다. 삼일을 내내 알에게 책읽기를 해주던 그 마음에서부터, 용이 용다워지도록 특별훈련을 시키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성장한 용이 떠났음을 마음에서 인정하는 부분 등을 조지는 다 겪는다. 서로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우정을 남긴 조지와 용.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저자 마크 로버트슨은 따뜻한 시각과 그 시각을 반영하는 색감으로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크 로버트슨
《The Sand castle》으로 Children 's Book Award의 후보에 올랐고, Kate Greenaway (2002) 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신 작 《The Food Chain》은 English Association Book Award (Best Children 's Illustrated Books 2009)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