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 그림책.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에 쉽게 감정을 이입하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엮었다.
아동심리치료사로 활동했던 작가 김세실은 자신의 전문적인 경험을 충실히 살려, 기획의도에서 벗어남이 없이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밝고 경쾌한 리듬을 이끌어 냈다. 특히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숨바꼭질을 통해서 알기 쉽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또한 <냐옹이>의 작가 노석미의 그림에서는 부끄러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 과감한 생략과 빨간 선은 작가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노래도 춤도 서툰 내가 부끄러워요.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지만 부끄러워 그런 말 못해요.
부끄러워하는 내가 부끄러워 오늘도 난 혼자예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다가갔더니
이제 나도 이렇게 외칠 수 있어요.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
●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의 특징
숨바꼭질을 하고 나니, 마음속 부끄러움이 꼭꼭 숨어요
요즘 아이들은 형제가 적은 편이라 혼자 자라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다 보니, 밖에 나가 보호를 벗어나면 아이는 무척 불안해하고 소극적이 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와 조기교육 열풍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빨라진 편이다.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는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에 쉽게 감정을 이입하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엮었다. 특히 이 책은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여러 방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부끄러움이 왜 생기는 것인지, 부끄러울 때 기분이 어떤지, 어떻게 하면 부끄러운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구구절절 모든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짧은 글과 풍부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서 자신을 꼭꼭 숨기려 했던 주인공이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 하고 외치며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과 숨바꼭질에 참여하게 되기까지의 자연스러운 전개 과정은 독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면, 부끄러움이 쌓여만 갔던 마음이 해소되는 과정을 간접 경험하게 되며, 부끄러움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끄러워하는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주세요
유치원 생활은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춤추고 노래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한다. 소극적인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단체 생활에서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부끄러움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말이다. 그러면 얼굴이 빨개지거나 온몸이 굳어 버리는 등 신체 반응도 곧바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부끄러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번 벽을 허물고 나면, 전보다 부끄러움이 줄어들게 되고,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상황에 억지로 밀어 넣는 것은 위험하다. 아이들이 적응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특히 부끄러워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친구들의 수를 처음에는 한두 명으로 하다가 점점 늘려 가는 노력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직접적인 대화보다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와 같이 감정의 변화와 해소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다. 책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독후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책 속의 친구는 처음 유치원에 갔을 때 부끄러워서 인사도 하지 못했대요. 여러분도 부끄러움을 느껴 본 적이 있나요?
-책 속의 친구는 부끄러워서 계속 몸을 숨기고 얼굴을 가렸어요. 여러분은 부끄러울 때 어떤 행동을 했나요? 또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도 생각해 보세요.
-부끄러움 때문에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꼭꼭 숨어서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부끄러움을 없앨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해 보세요.
이렇게 세 가지 질문을 통해서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감정을 끄집어내어 해소시켜 주고, 부끄러운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려 주며,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감정 변화를 경쾌하게 풀어낸 글과 감정 이입을 이끄는 그림
이 책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과 그것에 따른 신체 반응과 표출, 그리고 마음이 안정되기까지의 과정을 글의 전개와 그림으로 완전하게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그 과정에 쉽게 공감하고 마음의 응어리를 풀 수 있도록 기획된 감정 그림책이다. 오랫동안 아동심리치료사로 활동했던 작가 김세실은 이 그림책의 기획과 잘 맞는 작가다. 작가는 자신의 전문적인 경험을 충실히 살려, 기획의도에서 벗어남이 없이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밝고 경쾌한 리듬을 이끌어 냈다. 특히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숨바꼭질을 통해서 알기 쉽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또한 《냐옹이》의 작가 노석미의 그림에서는 부끄러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주인공이 많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부끄러움의 주조색인 분홍을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이나, 아이가 부끄러움에서 벗어남에 따라 점점 토끼를 놓아 주는 설정 등은 노석미의 탁월한 원고 해석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개성 있는 캐릭터, 과감한 생략과 빨간 선은 작가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시리즈 소개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마음을
표현하도록 이끌어,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극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충분히 느끼도록 하여
정서적으로 충만한 아이로 커 가도록 도와주세요!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의 특징
● 감정의 전개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 주어요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시리즈는 각 권마다 행복, 화, 무서움, 부끄러움, 외로움, 슬픔, 질투, 열등감 등 8가지 감정이 전개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 준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면서, 어떨 때 그 감정을 느끼는지, 그럴 때는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지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그 마음 상태를 올바르게 밖으로 표출하도록 이끌어 마음속에 꽁꽁 가둬 둔 감정을 해소하게 한다.
●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 주어요
감정 중에는 행복처럼 감정 자체가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감정도 있지만, 화, 무서움, 열등감처럼 아이들이 이겨 내야 할 감정도 있다.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시리즈는 부정적인 감정은 바르게 표현하고 극복하도록 돕고, 긍정적인 감정은 충분히 느끼게 하여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돕는다.
●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해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다 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책감에 빠진다. 왜 나만 이럴까, 하고. 이 책은 누구나 다 그런 감정을 느끼니 괜찮다고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이끈다. 또한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이끌며, 다른 이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다른 이를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한다.
● 아동심리 전문가의 가이드와 독후 활동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데, 부모 또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이 시리즈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뒤표지에 아동심리 전문가 신철희 소장의 가이드를 실었다. 또한 권말에 각 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해당 감정에 대해 얘기해 볼 수 있도록 독후 활동 페이지를 마련했다.
● 각각의 감정에 맞는 개성 있는 글과 그림
이 시리즈의 8가지 감정은 감정마다 특색이 있어서, 풀어내는 방법 또한 다르다. 어떤 감정은 그 감정이 일어나는 상황부터 감정이 점점 발전되는 과정을 차례차례 보여 주어 독자들이 그 감정을 따라갈 수 있게 구성했고, 어떤 감정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따라서 각각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의 전개 방식과 문체, 화풍으로 시리즈 안에서 개성을 살렸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세실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하며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금은 그림책 기획자 및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 《코뿔소가 다 먹었어》, 《당나귀 덩키덩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