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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 이미지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
웅진주니어 | 4-7세 |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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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칼데콧 상 수상작가이자 세계 최초로 그림책에 소수 민족을 등장시킨 그림책 작가인 에즈라 잭 키츠의 그림책. 아이들에게 상상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고 말하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루이처럼 볼품없는 고물을 갖고도 멋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할 것이다.

다양한 사진 콜라주를 이용하여 버려진 고물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마블링 기법으로 신비로운 광활한 우주의 세계를 멋지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화려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단순하고 명쾌하고 그림 구성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루이는 속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아빠는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지요. 루이는 친구들이 아빠를 고물 아저씨라고 놀린다고 말했어요. 아빠는 아이들이 뭘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상상력만 있다면 고물을 타고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엄마아빠는 고물로 우주선 ‘상상 1호’를 만들었어요. 루이를 놀리고 장난치던 친구들과 달리, 수지는 함께 가도 되냐고 물었어요. 루이는 ‘상상력’만 있다면 함께 가도 좋다고 말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루이와 수지는 우주여행을 떠났어요. 꼭 감고 있던 두 눈을 뜨자, 우주선 아래로 지구가 보였어요. 루이와 수지는 우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아무도 가보지 못한 우주를 여행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살려 달라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지지와 루디였지요. 지지와 루디는 루이와 수지를 따라왔다, 상상력이 떨어져서 우주선이 멈췄던 거예요. 지지와 루디가 자신들의 우주선과 루이의 우주선을 줄로 연결해, 두 우주선 모두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수지는 상상을 해야 우주선이 움직인다고 줄을 놓으라고 말하지만, 지지와 루디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봐 잔뜩 겁을 먹고 줄을 놓지 않았어요. 그때 바위 폭풍이 몰려왔어요. 루이와 수지는 줄을 놓으라고 소리쳤어요. 그런데 지지와 루디가 바위 폭풍을 ‘우주 괴물’이라고 상상했어요. 그러자 우주선이 마법처럼 움직였어요. 그리고 무사히 바위 사이를 빠져나와,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다음날, 루이와 수지 그리고 지지와 루디는 동네 친구들에게 환상적인 우주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러자 아이들 모두 고물에 올라 우주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답니다.

세계 최초로 그림책에 소수 민족을 등장시킨 그림책 작가, 에즈라 잭 키츠

에즈라 잭 키츠는 1916년 뉴욕 브룩클린에서 태어났다. 폴란드에서 건너온 가난한 유태계 이민자인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일찍부터 예술적인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화가가 되려는 그의 결심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다. 에즈라는 화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아 고교를 졸업할 즈음 세 곳의 정규예술학교에서 장학생으로 발탁되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가족을 부양하면서 야간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었다.
아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하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유품인 지갑 속에 누렇게 색이 바랜 신문 기사가 들어 있었다. 아버지는 생활고 때문에 겉으로는 아들의 꿈에 반대했지만 속으로는 너무도 자랑스러워 미술 대회 수상 기사를 오려 지갑 속에 정성스레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에즈라에게 그 믿음은 평생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에즈라는 벽화도 그리고 만화책 일러스트레이션도 하였으며, 군대에서는 군용 트럭이나 군복 패턴을 만드는 등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바로 힘들게 생활했지만, 아버지의 믿음으로 견딜 수 있었다.
1954년 엘리자베스 랜싱의 'Jubilant for Sure'란 책의 그림을 그린 것을 계기로 그림책 작가가 된 에즈라 잭 키츠는 1960년 처음으로 그림책 '우리 개를 찾아 주세요!'를 출간하였으며, 1983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85권이 넘는 책의 그림을 그렸고, 직접 쓰고 그린 책들도 24권이나 되었다.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981년 출간된 그림책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즈라 잭 키츠의 명작 중 하나이다.

에즈라 잭 키츠는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그림책에 최초로 소수 민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으로 유명한데, 1662년에 출간된 '눈 오는 날'은 그림책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어린이 ‘피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작품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인기와 찬사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상인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다. 에즈라가 소수 민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의 실제 경험과 연관이 있다. 원래 그의 이름은 제이콥(Jacob)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 후 팽배했던 유대인에 대한 편견에 상처를 받아, 그는 이름을 에즈라(Ezra)로 바꾸었다. 부당한 차별에 대한 경험이 유사한 고통을 겪는 소수 민족에 대한 동정과 이해를 갖게 만들었고, 그의 작품에 소수 민족 어린이를 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의 이러한 위대한 업적을 기려 유니세프(UNICEF)와 에즈라 잭 키츠 재단은 1984년부터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제정해 수상하고 있다. 이 상은 다른 문화나 인종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과 이해를 확장시켜 주며, 다문화적인 세계관을 표현한 유망한 젊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의 그림책에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히 도시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기쁨과 가족을 주제로 삼은 책들이 많다. 에즈라 자신이 도시 서민의 아이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에즈라는 결혼을 하지 않아 가족은 없었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사랑하였는데, 아이들은 책을 통해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어린이책을 만드는 목적은 실제에서 환상까지 나의 모든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그 아이가 누구든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에즈라 잭 키츠

아이들의 상상력, 그 위대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봉제 인형과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작은 욕조를 드넓은 바다로 생각해 멋진 항해를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이들의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언제, 어디서나 환상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고, 아이들의 놀이가 흥미진진하고 무궁무진하게 도와준다.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에서도 버려진 난로로 만든 우주선을 타고 루이와 친구들은 우주여행을 한다. 값비싼 장난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든 고물로도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다.
30여 년 전에 출간된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아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하는 각종 게임기나 값비싸고 화려한 장난감에는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화려한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놀이를 할 때는 정해진 순서와 규칙에 따라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순종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상상력’은 아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위대한 능력이다. ‘상상력’은 아이들이 새로운 놀이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게 만든다. 이는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발전하는 원동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상력’의 위대함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에즈라 잭 키츠는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본 아이들은 루이처럼 볼품없는 고물을 갖고도 멋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할 것이다.

한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인 그림 스타일

에즈라 잭 키츠는 그림책에서 처음으로 소수 민족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 뿐 아니라, 콜라주, 마블링 등 혁신적인 그림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림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그 전까지 일러스트레이션의 주재료였던 물감, 색연필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지, 포장지, 천 등을 재료로 사용하였다. 특히 물과 기름의 오묘한 조합을 사용하여, 주인공들의 경험과 상상에 다양함과 재미를 더한다. 그의 독특한 그림기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주인공의 일상의 이야기에 색채효과를 더하면서 일상에 긴장감을 주고, 감동을 더하는 작용을 한다.
'루이의 우주선 상상 1호'에서도 에즈라 잭 키츠는 다양한 사진 콜라주를 이용하여 버려진 고물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마블링 기법으로 신비로운 광활한 우주의 세계를 멋지게 담아내고 있다. 이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마치 우주여행을 직접 다녀온 듯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도와준다. 또한 화려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단순하고 명쾌하고 그림 구성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작가 소개

저자 : 에즈라 잭 키츠
1916년에 뉴욕 브룩클린의 빈민가에서 식당 급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키츠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키츠에게는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들이 유일한 선생이었다. 그는 1947년에 한 잡지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첫발을 내디뎠다. 키츠는 1962년에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눈 오는 날》을 발표하여 그림책 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다. 《눈 오는 날》은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최초의 그림책이었고, 아이의 일상생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으며, 화법 역시도 혁신적인 것이었다. 키츠는 백인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항상 흑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것은 그이가 인종 문제에 민감해서라기보다는 흑인 꼬마 주인공이 전형적인 서민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에 맞춤하기 때문이었다. 키츠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린이책을 만드는 목적은 실재에서 환상까지 나의 모든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 아이가 누구든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모든 아이들을 사랑했던 일러스트레이션의 혁명가 에즈러 잭 키츠는 1983년에 세상을 떠났다. 공식 홈페이지 : www.ezra-jack-kea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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