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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맹앤앵(다산북스) | 4-7세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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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눅 든 아빠와 철없어 보이지만 어느새 속 깊은 생각도 할 줄 아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가족 그림책. 가정과 회사에 소외된 아빠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빠의 얼굴을 꾸밈없이 전달하면서 아이들이 결국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돕는다.

'미루나무 유치원' 초록 반에서 아빠 얼굴 그리기를 한다. 다래는 아빠 얼굴을 작게 그리고선 "아빠는 나쁜 녀석이에요."라고 소리친다. 다래는 유치원에도 오지 않고, 잘 놀아 주지도 않고, 항상 늦게 늦게 집에 들어오는 아빠에게 화가 난 것이다.

그러던 다래의 아빠가 며칠 전부터 회사에도 안 나가고, 밖에도 나가지 않는다.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인터넷만 해요. 다래가 잘못을 해도 야단도 치지 않고, 다래만 보면 괜히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면서 한숨만 쉬는 아빠.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저랑 못 놀아줘도 좋으니까, 아빠가 옛날처럼 나쁜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다시 나쁜 녀석이 될 수 있는 거죠?"





실제 딸이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작가 백승권 님이 글을 쓰고,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와 같은 그림책을 그린 화가 박재현이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 리뷰

아빠의 얼굴이 사라지고 있다

『맹&앵』의 첫 그림책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g;t는 가정과 회사에 소외된 아빠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소외되고, 실직마저 겪게 되는 우리 사회의 아빠는 너무나 주눅 든 존재입니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주눅 든 아빠와 철없어 보이지만 어느새 속 깊은 생각도 할 줄 아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가족 그림책입니다.

얼마 전 삼성생명이 개최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소년 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초등생 작품 중에 아빠가 등장한 그림은 10%도 되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빠가 등장해도 엄마보다 작게 그려졌다고 합니다. 장사가 안 돼 밤늦게까지 가게를 지키는 아빠,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몰라 눈치를 보느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아빠, 일 때문에 마신 술 한 잔 때문에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오는 아빠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점점 멀어지고 어느 새 그림 속에서도 사라진 것입니다. 아빠가 등장한 그림에도 아빠의 모습은 담배를 피우거나 TV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니, 그동안 도대체 아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쳐진 것일까요?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빠의 얼굴을 꾸밈없이 전달하면서 아이들이 결국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아빠가 직접 아이들에게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를 읽어 주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아빠와 아이들 사이의 깊은 사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휴가 동안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의 맑은 눈에 새로운 아빠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동화를?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실제 딸이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작가 백승권 님의 글에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와 같은 좋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박재현 화가께서 그림을 그려 주셨습니다.

백승권 님은 지난해 초까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하기도 한, 동화작가로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청와대 퇴직 이후의 경험이 이번 작품을 쓰는데 주요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래는 왜 아빠를 나쁜 녀석이라고 불렀을까요?

'미루나무 유치원' 초록 반에서 아빠 얼굴 그리기를 했어요. 그림 발표 시간에 성연이는 엄마, 아빠만 중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고 토라지고 은지는 아빠가 방귀 대장이라고 일렀어요. 그런데 다래는 아빠 얼굴을 너무 작게 그렸어요. 그리고 "아빠는 나쁜 녀석이에요."라고 소리쳐요.


다래는 유치원에도 오지 않고, 잘 놀아 주지도 않고, 항상 늦게 늦게 집에 들어오는 아빠에게 화가 났어요. 어떻게 하면 다래 아빠는 "나쁜 녀석"에서 "좋은 아빠"로 변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아빠도 방학이 있나요?"

그런데 다래의 얼굴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져요. 그리곤 선생님께 묻습니다. "선생님, 아빠도 방학이 있나요?" 다래의 아빠는 며칠 전부터 회사에도 안 나가고, 밖에도 안 나가요.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인터넷만 해요. 다래가 잘못을 해도 야단도 치지 않고, 다래만 보면 괜히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면서 한숨만 쉬는 아빠.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저랑 못 놀아줘도 좋으니까,
아빠가 옛날처럼 나쁜 녀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다시 나쁜 녀석이 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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