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두가 돌아간 한 밤에 도서관에서 일이 벌어집니다. 열려진 창문으로 책을 매우 좋아하는 박쥐들이 도서관에 모여 한 밤의 축제를 열었어요. 어른 박쥐들은 책장에 꽂힌 책을 보고, 꼬마 박쥐들은 복사기에 몸을 복사하며 놀기도 하고 도서관 불빛을 이용해 그림자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휙휙 날아다니다가 잠시 날개를 접고 쉬는 시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한 밤에 벌어진 박쥐들의 도서관 축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서 놀기 좋아하는 박쥐들의 이야기. 아이들도 박쥐와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 재미있는 축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책을 지은 브라이언 라이스는 멸종 위기에 있는 박쥐를 위해서 책의 수익금 일부를 박쥐보호기금 단체에 기부하고 있어요. 책 속 도서관에서 박쥐와 함께 놀면서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소중함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1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2008년 타임매거진 그림책 부분 3위 기록
박쥐들의 특별한 도서관 나들이
박쥐들이 커다란 날개를 펴고 빠끔히 열린 도서관 창문을 통해 찾아옵니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밤에 말이에요. 박쥐들은 책장에 꽂힌 책에 빠져들기도 하고, 복사기에 몸을 복사하며 놀기도 하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날개잡기놀이를 하기도 하지요. 또 잠깐 날개를 접고 쉴 때는 옹기종기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도서관 곳곳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는 박쥐들의 이야기를 읽고 도서관을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가 가득한 곳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럼, 도서관과 책을 사랑하는 박쥐들의 한밤의 책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정말? 창문이 열려 있어? 좋아!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자!”
유난히 고요한 어느 날 밤, 따분해 하던 박쥐들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어요. 박쥐들이 아주 좋아하는 도서관의 창문이 열려 있다는 소식이었어요. 박쥐들은 쏜살같이 도서관으로 날아갔어요. 도서관 안으로 들어온 박쥐들은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며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벽 앞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기도 하고, 복사기에 몸을 복사하며 놀기도 했어요. 그러고는 잠깐 날개를 접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어느새 박쥐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었어요.
모두 숨을 죽인 채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어느덧 서서히 날이 밝아왔어요. 책 축제가 끝나는 게 아쉬운 박쥐들은 언젠가 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박쥐들을 위해 도서관 창문 하나를 활짝 열어줄 그날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마다 책에서 읽은 것을 꿈꾸면서요.
미국서점협회 스텝들이 뽑은 2009년 최고의 그림책 『도서관에 간 박쥐』
저자 브라이언 라이스는 어느 날 딸이 창문에 서린 무늬를 박쥐로 착각한 것에 영감을 얻어 박쥐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 자주 갔던 리버사이드 공립 도서관을 배경 무대로 삼았어요. 아무도 없는 캄캄한 도서관에서 박쥐들이 책 축제를 벌인다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은은하고 매력 있는 색감의 그림과 함께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줄 거예요. 또한 도서관을 찾은 박쥐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설렘과 날이 밝아 도서관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도서관에 간 박쥐』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도서관을 갈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저자 브라이언 라이스는 멸종되고 있는 박쥐들을 보호하는 박쥐보호기금 단체에 원서 『도서관에 간 박쥐』와 『해변에 간 박쥐(7월 출간 예정)』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수상 및 선정
-1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08년 타임매거진 선정 그림책 부분 3위
-미국서점협회 스텝들이 뽑은 ‘2009 Indies Choice Book Awards’ 최고의 그림책 선정
작가 소개
저자 : 브라이언 라이스 Brian Lies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태어나 브라운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배웠으며, 보스턴에 있는 파인아트 뮤지엄 스쿨에서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데 흥미를 갖고 스무 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특히 동물 캐릭터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2009년에는 『도서관에 간 박쥐』로 미국서점협회 스텝들이 뽑은 ‘2009 Indies Choice Book Awards’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도서관에 간 박쥐』, 『해변에 간 박쥐』, 『Hamlet and the Enormous Chinese Dragon Kite』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매사추세츠 주 사우스셔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여행을 할 때면 늘 그 지방의 도서관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역자 : 이상희
1987년 「중알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있으며, 강원도 원주에 폐차를 개조한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딴 집의 꿩 손님』, 『도솔산 선운사』,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내가 정말 사자일까?』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고,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바구니 달』, 『작은 기차』, 『밤의 요정 톰텐』, 『마법 침대』, 『강물이 흘러가도록』, 『빨간 암탉』,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