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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엄마가 된 날
책읽는곰 | 4-7세 |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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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4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아이가 태어나던 날 느꼈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를 보고 싶다는 기대감,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 하는 책임감, 출산하는 순간의 고통과 환희가 따스한 글과 그림을 통해 감동 깊게 전해진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큰 기대와 사랑 속에서 태어났는지를 일깨워 주고, 부모에게는 아이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도록 이끌고자 했다. 아이를 맞이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또 아름다운 일인지, 장황한 설교가 아니라 생생한 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제4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 제4회 겐부치 그림책마을 비바카라스상(대상)
일본전국도서관협회·학교도서관협회 선정도서 | 일본 북스타트 선정도서

엄마 아빠, 들려주세요. 내가 태어나던 날 이야기!
“사랑하는 우리 아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네가 태어나던 그날, 엄마는 비로소 엄마가 되고, 아빠는 비로소 아빠가 되었단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가 되게 해 줘서 고마워!”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큰 기대와 사랑 속에서 태어났는지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
부모에게는 아이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낳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사연을 하나씩 품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했던 일, 임신 사실을 알고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려웠던 일, 출산을 앞두고 혹시라도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마음을 졸였던 일…….
《엄마가 엄마가 된 날》《아빠가 아빠가 된 날》은 아이가 태어나던 날 느꼈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엄마가 된 날》은 “네가 태어나던 날 이야기를 들려줄게.”라는 엄마의 말로 시작됩니다. 엄마는 병원에서 출산을 기다리며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을 자분자분 아이에게 들려주지요. 아이를 얼른 보고 싶다는 기대감,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 하는 책임감, 출산하는 순간의 고통과 환희가 따스한 글과 그림을 통해 감동 깊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네가 태어난 날, 엄마는 엄마가 되었단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아빠가 아빠가 된 날》은 이미 두 아이를 둔 가정에서 셋째 아이를
맞이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자택 출산을 하기로 하고, 온 식구가 함께
아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두 아이가 아빠에게 묻지요. “아빠는 엄마처럼
직접 아기를 낳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아빠가 된 걸 알았어요?”
아빠는 온 세상이 눈부시고, 온몸이 떨리고, 늘 보던 풍경이 빛나 보이고,
어쩐지 쑥스럽기도 하고, 아이들을 지켜 주리란 다짐으로 신기한
힘이 샘솟던 ‘아빠가 아빠가 된 날’의 기억을 펼쳐 보입니다.
이윽고 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셋째가 태어나고,
식구들은 처음 못지않은 감동에 젖습니다.

세상 모든 엄마 아빠에게… 아기가 태어나던 날의 감동을 되새기게 하는 책
《엄마가 엄마가 된 날》《아빠가 아빠가 된 날》은 누구보다도 엄마 아빠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갑니다. 누구에게나 너무도 소중하고 감격스러운 출산의 경험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는 까닭입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를 세세하게 묘사한 글과 그림을 보면 “맞아, 나도 그런 생각을 했지.” 하고 절로 무릎을 치게 되지요. 그리고 아이를 낳는 순간의 고통과 벅찬 감동을 묘사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콧날이 시큰해지고 맙니다.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있는 대로 화를 내고 미안해지는 날, 일과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느라 피곤에 절어 아이고 뭐고 다 귀찮다 싶은 생각이 드는 날, 이 책을 꺼내들고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자신이 얼마나 고마운 마음으로 그 소중한 생명을 받아들였는지 되새기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소중한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
《엄마가 엄마가 된 날》《아빠가 아빠가 된 날》은 역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며, 아이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로 다가갈 책입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거나 꾸지람을 들을 때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하지요. 아주 어린 아이에게나 다 자란 아이에게나 부모는 그만큼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서 “네가 태어날 때는 이랬단다.” 하고 자신의 경험을 함께 들려준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커다란 기대와 사랑 속에서 태어났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그토록 힘들게 자신을 낳아 주었다는 사실에 자연스럽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겠지요.

그리고 예비 부모들에게… 탄생의 기쁨을 미리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에게도, 막연한 두려움에 아이 갖기를 주저하는 신혼부부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맞이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또 아름다운 일인지, 장황한 설교가 아니라 생생한 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까닭입니다. 《엄마가 엄마가 된 날》《아빠가 아빠가 된 날》은 이렇듯 다양한 독자에게 다양한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엄마가 된 날》《아빠가 아빠가 된 날》이 태어난 이야기
《엄마가 엄마가 된 날》이 태어난 날
-나가노 씨의 작품은 엄마를 주제로 한 것이 많네요.
-예전에 농사일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니까 사람이 힘을 쓰는 것은 씨를 뿌리고 흙을 덮는 정도고, 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자꾸자꾸 자라더군요. 나는 밭을 경작했지만, 오히려 내 머리가 경작되는 것 같았어요. 이 체험을 한 뒤, 어떤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솟아 나오는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하지만 내 안에서 솟아 나오는 게 무얼까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했지요. ‘나는 아무것도 없나……’ 실망하던 중, ‘나는 엄마니까(나가노 씨는 아들 하나, 딸 하나의 어머니) 엄마로서 뭔가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그림책은 많이 있어도, 엄마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보기에는 원래부터 그랬을 것 같은 엄마도, 아이가 태어난 날 비로소 엄마로 태어난 거니까, 출발은 아이와 똑같지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엄마가 된 날’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출산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리려 했던 게 아니라, 엄마의 내면을, 엄마가 엄마로서 태어난 순간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태어난다’는 것이 모든 일의 출발점
-나는 ‘태어난다’는 것이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남으로써 엄마가 태어나고, 아빠가 태어나고, 의사나 조산사도 의사나 조산사로서의 기쁨이 태어나고……. 이런 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것들이 태어나지요. 누구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이고,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요. 취재를 하면서 감동으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아빠가 아빠가 된 날》도 그리셨지요.
-아빠는 아기를 직접 낳지 않으니 어떻게 그리면 좋을지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택 출산을 소재로 삼기로 하고 여러 사례를 취재했지요. 자택 출산은 정말 좋더군요. 태어난 아기도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익숙했던 장소라 그런지 몹시 안정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병원 출산이 일반화 되면서 영아 사망률이 줄어드는 등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만, 집에서 태어나는 기쁨이 사라진 것 같아요. 의학적인 부분은 집에서 가까운 조산원에 아무런 소개도 없이 전화를 드렸더니 기분 좋게 자문을 맡아 주셨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조언을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 임신·출산·육아 정보 웹진
REBORN 인터뷰 중에서.


기분이 좋은지 네가
배 속에서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는 거야.
자그마한 발로
톡톡 차기도 하고.

어서 나오렴, 아가야.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나가노 히데코
1941년 일본 에히메 현에서 태어났다. 아들딸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펴낸 그림책 《아빠 엄마》로 제1회 일본 그림책상을 받았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엄마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쓰고 그렸다. 지은 책으로 《엄마가 엄마가 된 날》, 《아빠가 아빠가 된 날》, 《야, 생선이다!》, 《등을 쭉!》, 《곰순이의 산책》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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