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와 딸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상상해 봅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아빠의 힘든 일상 속으로, 아빠는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 잠시 빠져 봅니다.
아빠와 딸이 펼치는 이 뒤죽박죽 상상은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면서 뒤로 갈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과 ‘고마움’에 대한 깨달음으로 번져가 가슴을 따스함과 흐뭇함으로 채워 줍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서, 부모는 자녀에 대한 사랑을 더욱 느끼고, 자녀는 부모님의 드넓은 사랑과 고마움을 깨닫게 됩니다.
출판사 리뷰
데이지는 이렇게 상상합니다.
“아빠가 만일 나고, 내가 만일 아빠라면, 아빠한테 분홍색 발레복을 입혀 주고, 동물원에도 데려가고, 유모차에 태워 바람 쐬러 나가고, 간식도 만들어 주고, 거품 목욕도 시켜 줄 거야.”
아빠는 이렇게 상상합니다.
“네가 만일 아빠고, 아빠가 너라면, 네가 설거지 하는 동안 텔레비전을 보고, 네가 집을 치우는 동안 신 나게 놀고, 공원에서 깜깜해질 때까지 놀 거야.”
아빠가 된 데이지는 설거지, 청소, 아침밥, 목욕시켜 주기 등 해 주어야 할 게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데이지가 된 아빠는 회사도 안 가도 되고, 일도 안 해도 되는 달콤한 상상에 폭 빠지게 됩니다. 결국 데이지는 마지막에 아빠를 바라보며 말하지요.
“내가 만일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아니야, 아빠. 난 그냥 나 할래!”
아빠와 딸이 펼치는 이 뒤죽박죽 상상은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면서 뒤로 갈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과 ‘고마움’에 대한 깨달음으로 번져가 가슴을 따스함과 흐뭇함으로 채워 줍니다. 뒤죽박죽 역할 바꾸기라는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고 신선하게 만들어 낸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해밀턴’의 글과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배빗 콜’의 일러스트가 합쳐져 독자로 하여금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리처드 해밀턴
영국 데번에서 태어나 미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인도 등 15살이 되기 전에 10번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라디오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현재 런던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글을 쓴 책으로는 『폴리의 피크닉』, 『영웅과 가라앉는 배』 등이 있다.
그림 : 배빗 콜
영국 저지에서 태어났으며 광고 회사에서 일하다가캔터베리 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그림뿐 아니라 글도 쓰는 그림책 작가로, 『엄마가 알을 낳았대』 『멍멍 의사 선생님』 『내 멋대로 공주』 『좋은 꼬맹이 고르기』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 등 많은 작품을 쓰고 그렸다.
역자 : 김서정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으며, 현재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면서 동화작가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론집 『어린이 문학 만세』, 『멋진 판타지』,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동화책 『나의 사직동』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용의 아이들』, 『일 주일 내내 토요일』, 『미오 나의 미오』, 『로테와 루이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