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에 대한 개념이나 연산의 기본원리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주는 책. 난이도에 따라 1권부터 5권까지 단계별로 되어 있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자신의 수준에 따라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서울대 수학과 김성기 교수가 감수). 오랜 기간동안 수학교사를 했고, 국내에는
<여행 그림책>으로 널리 알려진 안노 미츠마사가 그림을 그렸다.
1권 <즐거운 이사 놀이>는 열 명의 아이들이 이쪽 집에서 저쪽 집으로 이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려낸 책이다. 수학 그림동화 첫 단계.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부터)
4층으로 된 세모꼴의 집에서 네모꼴의 집으로 이사를 하는데, 한 명씩 물품을 가지고 이사를 한다. 집 바깥은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고, 집안은 흑백으로 물품들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다. 세모골의 집에 아이들이 8명 남아 있으면 네모꼴의 집에는 2명이 있어 8-2, 7-3, 4-6 등 숫자들을 묶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곰인형, 프라이팬, 야구 글러브 등 물품들이 하나씩 옮겨지는데, 그걸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권 <빨간 모자>는 모자 장수 아저씨가 민수와 민희, 그리고 '그림자'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이야기. 모자 장수 아저씨는 '빨간 모자'와 '하얀 모자'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여러 조건들을 이야기하면서 각자에게 씌어진 모자가 어떤 색인지를 알아맞추게 한다. 모자 숫자와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조건도 까다로워지지만,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초등 1년부터)
3권 <신기한 열매>는 한 남자가 도사에게 받은 열매을 심고, 그 열매가 몇 개가 열리는지 계산하는 이야기이다. 그 열매는 하나를 심으면 꼭 2개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덧셈을 보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남자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폭풍우를 만나 열매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나 열매의 셈을 보다 다각적으로 하도록 한다. (초등 2년부터)
4권은 곱셈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항아리 속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그 바다 위에 섬이 있고, 그 섬 속에 두 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 안에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 안에 4개의 성이 있고.. 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항아리와 아주 세밀한 그림들이 마치 환상의 나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초등 3년부터)
5권은 철학자인 늑대 소크라테스가 부인 크산티페의 요구로 아기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이야기이다. 이른 바 경우의 수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다섯 채의 집이 나와 있고, 세 마리 아기 돼지들이 어느 집에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가능성을 모두 그림으로 그린 것들과 이것들을 추상화해서 나무가지로 표현한 여러 방식들을 보여준다.(초등 5년부터)
목차
1권 즐거운 이사놀이
수의 기본 단위인 1부터 10까지를 반복해서 세어 보고, 큰 수는 두 묶음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용.
2권 빨간 모자
'...라면, ..이다."라는 명제와 조건에 관한 이야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학적 개념으로 주어진 명제의 조건에 따라 논리적인 결론을 유추해 낸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권 신기한 열매
덧셈과 뺄셈의 기초원리를 활용하여 좀더 큰 수끼리의 연산(덧셈, 뺄셈)을 다루고 있다. 초등 2학년부터.
4권 항아리 속 이야기
곱셈에 대한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3학년부터.
5권 아기 돼지 세 마리
경우의 수(순열, 조합)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초등 5학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