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에너지 위기의 시대에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파국을 가장 먼저 맞게 될 동물 북극곰을 생각하며, 북극곰을 구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에너지 여행을 제안한다.
에너지 여행을 하면서 우리 인류가 그동안 어떤 에너지를 이용했는지,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가 활용될 수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볼 수 있다.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를 살릴 방법이 될 만한 "100% 옳은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명한 선택을 위한 자상한 정보를 들려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발! 북극곰을 구하러 떠나요
에너지를 생각하는 어린이가 지구를 살릴 수 있어요
『북극곰을 구해 줘!: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여행』은 에너지 위기의 시대에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파국을 가장 먼저 맞게 될 동물 북극곰을 생각하며, 북극곰을 구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에너지 여행을 제안합니다. 인류가 매일 사용하는 에너지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여행을 하면서 우리 인류가 그동안 어떤 에너지를 이용했는지,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가 활용될 수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를 살릴 방법이 될 만한 “100% 옳은 정답은 있을 수 없지만,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명한 선택을 위한 자상한 정보를 들려줍니다. 흑백논리에 흐르지 않도록 종합적인 판단을 하면서 어린이들이 지혜롭게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균형 잡힌 어린이 교양서입니다.
21세기에는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가 지구 인류 모두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더 이상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생물군의 무자비한 파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등을 간과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위험에 처한 대표적인 생물로 떠오른 주인공이 북극곰입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에서도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의 서식지를 얼마나 파괴시켰는지 실감나게 그려졌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빠른 속도로 녹아가면서 얼음에 적응하며 진화해온 북극곰은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굶어죽고 살 곳을 잃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2008년 5월 북극곰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정하고 법으로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2050년이면 북극곰 개체수의 2/3가 죽을 거라는 과학자들의 경고를 받아들인 것이지요.
최근 발표된 자료에는 5~10년 안에 북극 빙하가 사라질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인류가 느끼는 인류 존속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세계의 환경위기 시계가 9시 33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환경 위기 시계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2년 이래 지구환경 파멸 시각인 12시를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으며, 인류가 느끼는 지구의 상황은 현재“매우 불안”한 수준에 해당된다 합니다. 지구환경의 파멸을 막을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하나는 에너지일 것입니다. 이 책을 따라 에너지 여행을 떠나봅시다.
석탄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석탄은 세계 경제를 일으켜 사람들이 풍요로운 기술 문명을 일구는 데 밑거름이 된 자원입니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여러 기계를 움직이게 하고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드는 데 많이 쓰였으며, 집에서 난방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썼습니다. 우리나라도 석탄 덕분에 6?25 전쟁 후에 나라 경제를 일으키고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북극곰을 구해 줘!』는 석탄의 어두운 면을 지적해 줍니다. 그중 석탄을 땔 때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많이 뿜어져 나오는 문제를 빼놓을 수 없지요.
현재 인류는 석유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석유는 옷, 가방, 화장품 등 우리가 날마다 쓰는 갖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자동차, 비행기, 배를 움직이는 연료로 필요해서 석유 없이는 당장 살 수 없대요. 이처럼 우리가 석유에 의존해 살아가기 때문에 저마다 석유를 차지하려고 세계 곳곳에서 석유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석유가 40년 안에 바닥날 거라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석유왕 록펠러는 석유를 ‘악마의 눈물’이라 했다는데 석유를 둘러싼 크고작은 다툼을 보면 그 말이 실감납니다. 어린이들이 어른이 될 시점에는 반드시 석유를 대신할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핵에너지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우라늄의 원자핵이 분열할 때 나오는 이 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를 파괴했던 원자폭탄처럼 위험한 무기로 쓰일 수도 있고 병원에서 병을 진단할 때 쓰이거나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 국가로 현재까지 20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만큼 위험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자로 안전사고 문제나 암과 백혈병을 일으킨다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문제 등 꼭 풀어야 할 골칫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북극곰을 구해 줘!』는 석탄 석유 우라늄 등 언젠가 바닥이 날 유한한 자원 말고 어린이의 미래를 밝게 할 태양, 바람, 바다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소개합니다.
태양은 21세기의 가장 유용한 재생에너지로 크게 환영 받고 있습니다. 지구 구석구석으로 날마다 내리쬐고 있는데다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연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과 냉방을 하고 음식을 말리거나 조리하며, 태양의 빛을 모아 인공위성, 램프, 자동차 연료로 쓰입니다. 앞으로는 비행기나 배를 움직이는 데도 태양에너지가 쓰일 전망이랍니다. 좀더 효율적인 태양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릴 것입니다.
『북극곰을 구해 줘!』에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도 멋진 에너지 자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2005년 당시 필요한 전기량 중 20%가 넘는 전기를 풍력발전으로 생산했다고 합니다. 독일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 6만개가 넘는 풍력발전기가 있으며 해마다 많이 늘어나고 있대요. 우리나라는 대관령(강원도) 영덕(경북) 행원(제주) 등에 풍력발전 단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상 풍력발전이나 비행선 풍력발전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가 해양에너지를 연구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바다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는 방법에는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조류발전, 파도의 힘을 이용한 파력발전, 바다 깊이에 따른 바닷물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온도차발전 등이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중 조류발전 연구가 좀더 진전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격전지 남해안 울돌목에서 조류발전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는 소식이 반갑게 들립니다.
그밖에도 이 책에는 나무 부스러기나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흐르는 물을 이용한 소수력발전, 땅속 에너지 지열과 수소 연료전지, 핵융합에너지 등이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이 책을 읽고 지구 환경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 에너지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되는 아이들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북극곰을 구해 줘!』는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에너지 이야기를 아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재미난 만화,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엮었습니다. 또한 책 말미에는 지구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북극곰을 구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실천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실천하는 일은 한시가 급합니다. 부록에 실린 체크 리스트를 보며 아이들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한 가지라도 실천하는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미래의 에너지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가는 데 『북극곰을 구해 줘!』가 전달하는 정보들이 어린 독자에게 유익한 선물이 되길 기대합니다.
스위스에 있는 솔라 임펄스 인 로잔 연구소 연구원들은 1인승 태양관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어. 2010년에는 지구 여기 저기를 날아다닐 거래.
태양전지를 지붕에 얹는 기와로 만들 수도 있대. 이 태양전지 기와는 모양은 다른 기와와 똑같은데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안쪽에는 검정색과 갈색과 은색 줄무늬의 막이 덮여 있고, 끝에는 짧은 전선 두 줄이 나와 있단다. 이 기와 한 장에서 약 2와트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해.
p.95
작가 소개
저자 : 김바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산이 있고 물이 흐르는 곳을 따라다닙니다. 채소와 곡식을 키우는 도시 농부로 살고 싶어 늘 주변을 두리번거리지요.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고, 2015년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시 <곤충 친구들에게>가 실렸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수리수리 요술 텃밭》 《소똥 경단이 최고야!》 《안녕 남극!》, 창작동화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먹는 시먹깨비》 《꽃제비》 《비닐똥》, 지식정보책 《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우리 집에 논밭이 있어요!》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북극곰을 구해 줘!》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떠나자, 에너지 여행!
에너지란 뭘까?
세상을 움직이는 다양한 에너지들
왜 사람은 에너지를 많이 쓸까?
2. 온실가스 감옥을 만들까? 북극곰을 살릴까?
온실가스 감옥에 갇힌 지구
지구의 날씨가 이상해지고 있어!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3. 세계 경제를 일으킨 석탄
석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공장을 돌려라
한국의 검은 진주가 되다
석탄은 어디에 쓰일까?
산을 살린 일등 공신
경제를 일으킨 밑거름
석탄의 어두운 면
석탄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4. 세계를 움직이는 석유와 천연가스
돌에서 나온 기름
우리나라에도 석유가 나왔다고?
석유 왕 록펠러
비싸고 귀한 서양 기름
석유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천연가스를 액체로
석유와 천연가스는 어디에 쓰일까?
석유 전쟁 이야기
새로운 에너지자원을 찾아라
석유 위기에 우리는?
5. 막강한 힘을 내는 핵에너지
원자가 깨지는 순간
핵에너지를 처음 이용한 것은?
최초의 원자폭탄, 꼬마와 뚱보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날
평화로운 핵
원자력발전의 골칫거리
원자력, 빛일까 어둠일까?
6.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태양에너지
태양은 에너지를 뿜는다
태양열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태양전지에 빛을 모아라
인공위성에서 분수대까지
우주에서 전기 만들기
태양전지의 장점과 단점은?
태양광 자동차, 배, 비행기
태양 건축
7. 풍력-바람도 에너지
바람은 공기의 움직임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만든다
풍력발전의 선진국, 덴마크
우리나라의 풍력발전
바람을 에너지로 만드는 방법들
8. 바이오매스 에너지-찌꺼기도 다시 보자
찌꺼기는 귀한 에너지
세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9. 소수력-흐르는 물에서 얻는 에너지
고마운 댐
흐르는 물에서 얻는 착한 에너지
10. 바닷물에서 얻는 해양에너지
죽음의 바다 시화호 살리기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해양에너지 이용하는 법
11. 쓰고 또 쓰는 재생에너지
땅속의 에너지, 지열
물에서 얻는 또 하나의 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인공 태양을 만든다, 핵융합에너지
북극곰 살리기
에너지 여행을 마치며
참고 사이트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