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동심리 박사 김민화 교수가 쓴 심리 동화책. 지은이는 십여 년 동안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고 어린이와 함께 지혜를 이끌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야기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 구석구석 생생함이 돋보인다. 탁월한 현장감은 공감대를 높여, 뭔가 겉도는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와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을 안고 살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내가 떠안고 끙끙 앓는 그 문제상황이라는 것이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나 하찮아 보일까 봐 두려웠을 수도 있고, 말해봤자 혼날 게 뻔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고, 뭐가 뭔지 헷갈리기만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어려웠을 수도 있다. 혹은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침묵했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이 시기에 가장 심리상태가 복잡해지지만, 실제 일상에서 어린이의 고민은 어른에게는 '별일 아닌 일'로 치부된다.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 어른들이 무심했던 어린이의 심리를 잘 보여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어렵게만 느끼겠지만 누구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해 준다.
무조건 희망적으로 그리지 않고, 내 안의 힘을 어떻게 끄집어내어 키울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것이다. 나를 아프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고,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일들이 종국에는 고스란히 내 힘이 된다는 진실. 옳은 판단을 하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짜 힘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진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그 진실을 통해 훨씬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나아간다.
출판사 리뷰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 스토리’는 아동심리 박사 김민화 교수가 쓴 심리 동화이다. 저자는 십여 년 동안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고 어린이와 함께 지혜를 이끌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야기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 구석구석 생생함이 돋보인다. 탁월한 현장감은 공감대를 높여, 뭔가 겉도는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와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끈다.
마음이 복잡해지고, 고민이 많아지고, 비밀이 생기는 나이왜 열 살에서 열세 살일까? 흔히들 질풍노도의 시기라며 주목되는 사춘기도 아니고, 왜 고작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은 이때를 콕 집었을까?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생애에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는 시기, 내적인 힘이 생겨 이제 막 변화를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본격적인 사춘기 이전인 열 살에서 열세 살 즈음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고 싶다면 변화의 조짐이 시작되는 이 시기만큼 중요한 때는 없을 것이다. 한편 점점 판단력도 늘어나고, 마음이 복잡해지고 고민이 많아지지만 어른들에게는 당연히 단순하고 뭘 모르는 ‘어린아이’로 취급되고, 또 어떨 땐 나부터도 여전히 ‘어린아이’로만 남고 싶은데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책임감이 부여되는 이중성 때문에 어쩌면 이 시기는 인생의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요 나이 때를 따로 ‘삼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 안의 힘을 발견하고 키워 나가는 이야기『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에 나오는 ‘삼춘기’ 친구들이 먼저 꺼낸 고민은 이렇다.



똑같이 행동해도 때에 따라 결과가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같은 행동으로 보이는데 어떨 땐 칭찬하고, 어떨 땐 혼내고. 뭘 어쩌라는 건지...

쉽게 말하지 못할 나만의 고민이 생겼다.

남과 나를 자꾸 비교하며 괴로워한다.
내 외모가 맘에 안 든다.
사람들은 모두 잘난 내 동생만 좋아한다.

친구를 많이 많이 사귀고 싶다.
누구보다도 강해지고 싶다.
나에게 즐거운
일을 찾고 싶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을 안고 살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내가 떠안고 끙끙 앓는 그 문제상황이라는 것이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나 하찮아 보일까 봐 두려웠을 수도 있고, 말해봤자 혼날 게 뻔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고, 뭐가 뭔지 헷갈리기만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어려웠을 수도 있다. 혹은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침묵했을 수도 있다. 실제 일상에서 어린이의 고민은 어른에게는 ‘별일 아닌 일’로 치부되니까. 그리고 이렇게 복잡해진 건 태어나 정말 처음일 테니까.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는 어른들이 무심했던 어린이의 심리를 잘 보여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은 어렵게만 느끼겠지만 누구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해 준다. 무조건 희망적으로 그리지 않고, 내 안의 힘을 어떻게 끄집어내어 키울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것이다. 나를 아프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고,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일들이 종국에는 고스란히 내 힘이 된다는 진실. 옳은 판단을 하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짜 힘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진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 동안 그 진실을 알아내어 지금보다 훨씬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간다.
때로는 동화처럼 때로는 만화처럼『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는 그림 연출에도 남다른 노력과 애정을 담은 책이다. 챕터마다 다른 형식의 기발한 그림 구성이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펼쳐져 어린이 독자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 주거나 확장시킬 수 있도록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저자의 편지글을 붙여 두었다.
쏟아져 나오는 어린이 자기계발서를 읽기 전에 내 안의 진짜 힘을 다부지게 하는 책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먼저 전해 주길 권한다. 아이들이 꼭 갖춰야 한다는 수많은 덕목보다는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이야기가 먼저 탄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갖춰 나갈 때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멋진 날개로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민화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아동발달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새로 통합예술치료를 공부하고 있다. ‘청동말굽’의 이름으로 어린이 책을 쓰고, 기획하며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만나 심리치료도 하고 있다.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를 비롯한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 《나무가 들려주는 한국사이야기》등의 〈쉬운 한국사〉 시리즈,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스토리〉 시리즈인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등과 포토에세이 《열세 살, 내 마음이 왜 이러지?》를 비롯한 책을 썼고, 《왜 내 몸이 변하는 걸까?》 《허클베리 핀 길들이기》 등 다수의 외국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혼란에서 벗어나는 지혜 - 나보고 어쩌라고?
2. 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쌍꺼풀과 우유
3. 내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 - 고물 자루
4. 진정한 나만의 힘을 만드는 비결 - 강한 나무
5. 우리에게 즐거움이 중요한 까닭 - 웃음을 잃어버린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