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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 이미지

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
뜨인돌어린이 | 4-7세 |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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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너 때문이야!

\'뜨인돌 그림책\' 시리즈, 제8권 『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그동안 자신에게로 향해온 사랑이나 관심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과 질투를 동시에 느낍니다. 결국 동생을 미워하거나 괴롭히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형인 \'큰곰\'이 가장 사랑하는 줄무늬 스웨터를 동생인 \'작은곰\'이 물려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동생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라이벌이자 든든한 동지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여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냈습니다.

\'큰곰\'은 줄무늬 스웨터를 무척이나 좋아해요. 따뜻하고 포근하거든요. 그런데 큰곰이 자라면서 줄무늬 스웨터는 작아지고 말았요. 결국 엄마 곰은 줄무늬 스웨터를 \'작은곰\'에게 줬어요. \'큰곰\'은 주기 싫었지만요.

\'큰곰\'은 '조심해서 잘 입어야 돼.'라고 말했어요. \'작은곰\'은 행복한 얼굴로 '알았어, 형.'이라고 대답했어요. \'작은곰\'도 줄무늬 스웨터를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큰곰\'과 \'작은곰\'은 신나게 놀던 중에 진흙탕에 빠지고 말았어요. 줄무늬 스웨터는 엉망이 되었고요. 그러자 \'큰곰\'은 \'작은곰\'에게 '너 때문이야!'라고 외치는데…….

  출판사 리뷰

큰곰은 줄무늬 스웨터를 아주 좋아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스웨터가 작아져 결국 작은곰에게 물려줘야 했지요. 큰곰은 아주 좋아하는 스웨터니까 조심해서 잘 입어야 한다고 작은곰에게 당부했어요. 큰곰과 작은곰은 숲으로 놀러갔어요. 둘은 재미나게 놀다가 진흙탕에 빠지게 되고, 작은곰이 입고 있던 스웨터는 망가졌지요. 큰곰은 아주 많이 화가 나서 작은곰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작은곰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형에게 사과하고는 숲으로 달려갔지요. 화가 난 큰곰은 혼자 놀았어요. 그러나 하나도 재밌지 않고 쓸쓸했지요. 작은곰을 찾으러 간 큰곰은 숲 속 깊은 곳에서 울고 있는 작은곰을 발견했어요. 큰곰은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둘은 손을 맞잡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엄마는 형제를 보면서 좋은 생각을 떠올려요. 다음 날 둘은 아주 근사한 선물을 받게 된답니다.

보들보들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특이한 그림책

아이들은 오감으로 세상을 느끼고, 배운답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는 등의 행동은 아이들의 뇌를 자극시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답니다.
<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에는 보기만 해도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스웨터를 입은 곰 형제가 나와요.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곰 형제의 스웨터를 손으로 한번 만져 보세요. 까슬까슬하면서도 보드라운 감촉이 느껴지지요? 이렇듯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는 이야기 그림책에서 아이들에게 손으로 만지며 촉감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곰 형제의 스웨터는 표지에서는 물론 본문에서도 그 감촉이 계속 이어져 아이들이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게 되지요. 그러면서 오감이 발달함은 물론 사고력 증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답니다.

가장 멋진 라이벌이자 든든한 동지, 형제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지금까지 자기가 받았던 사랑이나 관심을 동생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껴요. 아이들에게 자기 물건(옷이나 장난감) 등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실은 그런 불안감이 사실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자기 것에 집착하고 동생을 미워하게 되지요.
<언제까지나 최고로 좋은 내 동생>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물려주어야 하는 큰곰이 등장해요. 큰곰은 좋아하는 줄무늬 스웨터를 작은곰에게 물려주고 서운해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게다가 작은곰이 스웨터를 망가뜨리자 큰곰은 크게 화를 내고, 작은곰과 떨어져 혼자 놀아요. 그러다가 혼자서 울고 있는 작은곰을 보자, 큰곰은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아끼는 스웨터보다 동생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입니다. 자기 것이 망가졌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아이들에게는 크지요. 하지만 그런 감정들보다 더 큰 것은 바로 형제애입니다. 같은 성을 가진 형제나 자매는 특히나 더 많은 문제들에서 부딪치게 됩니다.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지원자로. 남보다는 자신이 먼저인 아이들에게 형제, 자매는 이겨야 하는 경쟁자가 아닌 영원히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큰곰과 작은곰의 스웨터 소동을 보면서 아이들은 형제, 자매들과 함께 나누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배울 수 있지요.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베드포드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과 미국에서 생물학자로 일했어요. 1997년부터 생물학과 관련된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지요. 지금은 아내와 딸과 함께 이스트앵글리아에서 살면서, 여가 시간엔 음악을 듣거나 태극권 수련을 한답니다.

역자 : 이상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외딴 집의 꿩 손님》,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도솔산 선운사》, 《엄마, 생일 축하해요》, 《소 찾는 아이》, 《마더 테레사》, 《간디》 같은 그림책에 글을 썼고, 《앨리너 루스벨트》, 《마법 침대》 등 수많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직접 쓴 그림책을 안고 여행하면서 세상 곳곳의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랍니다.

그림: 캐롤라인 페들러
1999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축하 카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많은 작품들을 영국 사우스웨스트 곳곳의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지요. 지금은 콘월세인트애그니스에서 살며, 개 바니와 함께 아름다운 콘월 바닷가를 산보하고, 따뜻한 날씨엔 파도타기를 즐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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