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소설가 이순원이, 취학 전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정다감한 이야기를 통해 강릉단오제를 소개한다. 할아버지를 따라 강릉단오제에 간 주인공 상준이가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다가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단오 축제 속으로 점점 빠져들듯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강릉단오제의 신명 나는 분위기를 함께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곳곳에서 강릉단오제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현묵 작가는 강릉단오제 답사와 성실한 자료 조사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활기 넘치는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하였다. 특히 화창한 초여름 날씨와 울긋불긋 생기발랄한 단오장의 분위기를 그림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스케치와 채색 기법을 실험했다. 주인공 아이뿐만 아니라 단오제에 구름처럼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하나하나에 생생한 표정과 움직임을 담았다.
출판사 리뷰
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태양의 축제 단오,
옛날과 오늘날이 만나는 어울림의 한마당 강릉단오제!
온 세상이 밝은 기운으로 가득한 음력 5월 5일이면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가 돌아옵니다. 단오는 봄 농사를 마치고 풍농과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한바탕 마을 잔치를 벌이는 날입니다. 설,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 ‘4대 명절’로 불리지요. 예부터 단오가 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다양한 단오맞이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산업사회가 되면서 단오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여러 가지 풍속들도 많이 사라졌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릉단오제와 더불어 경북 자인의 한장군놀이, 전남 영광의 법성포단오제 들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마을 축제입니다. 강릉단오제에서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나 그네뛰기, 씨름대회처럼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단오 풍속은 물론이고, 단오굿이나 관노가면극 같은 강릉 특유의 풍속, 그리고 팔도에서 모여든 온갖 물건들이 즐비한 만물시장 같은 현대적인 풍경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단오가 오기 한 달 전부터 신주 빚을 쌀을 강릉시청에 보내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손길과, 축제 기간 동안 몰려드는 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이루어 내는 ‘참여와 어울림’의 장이 바로 강릉단오제입니다. 강릉단오제는 일제강점기에도, 서구화 물결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영동 지역 주민들을 한데 묶는 구실을 해 왔으며, 2005년 유네스코 지정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책 《얼쑤 좋다, 단오 가세!》는 바로 이러한 강릉단오제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단오 풍속과 공동체 문화를 간접 체험하고 언젠가 직접 동참해 볼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생기 넘치는 그림에 담긴,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 선생님의 단오 이야기
강릉에서 태어나 해마다 단오를 기다리고 즐기면서 자라난 소설가 이순원 선생님이, 취학 전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정다감한 이야기를 통해 강릉단오제를 소개합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강릉단오제에 간 주인공 상준이가 처음엔 조금 낯설어하다가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단오 축제 속으로 점점 빠져들듯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강릉단오제의 신명 나는 분위기를 함께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 곳곳에서 강릉단오제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현묵 작가는 강릉단오제 답사와 성실한 자료 조사를 통해 강릉단오제의 활기 넘치는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하였습니다. 특히 화창한 초여름 날씨와 울긋불긋 생기발랄한 단오장의 분위기를 그림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스케치와 채색 기법을 실험했습니다. 주인공 아이뿐만 아니라 단오제에 구름처럼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하나하나에 생생한 표정과 움직임을 담아 주어, 그림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 내는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순원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소」가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낮달」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 『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 「아비의 잠」으로 이효석문학상, 『얘들아 단오가자』로 허균문학작가상, 「푸른 모래의 시간」으로 남촌문학상, 『나무』로 녹색문학상, 『삿포로의 여인』으로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정본 소설 사임당』 『우리들의 석기시대』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말을 찾아서』 『순수』 『19세』 『첫사랑』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워낭』 『고래바위』 등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워 온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로 많은 작품들이 초·중·고 전 과정 교과서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