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잘 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고릴라 아저씨의 모습과 고릴라의 겉모습이 아닌 상대의 기분을 알려고 하는 아기 토끼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심술쟁이 여우와 고릴라 아저씨의 모습을 통해 상대를 용서할 줄 아는 소중한 미덕을 느낄 수 있다.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심술쟁이 여우가 빵을 사는 모습을 통해 서로 사과하고 용서하는 훈훈한 마음이 전달되는 듯 하다.
출판사 리뷰
고릴라 아저씨 힘내세요!
언덕 위에 빵집을 개점한 상냥한 고릴라 아저씨.
맛있는 빵을 모두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어서 옵쇼!” 하고 힘차게 맞이하지만 동물 아줌마, 아저씨는 휙 뒤돌아보는 고릴라 아저씨의 얼굴을 보고 가게를 황급히 나간다.
고릴라 아저씨의 겉모습과 우렁찬 목소리 때문에 손님들은 무서웠기 때문이다. 고릴라 아저씨는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웃는 얼굴과 상냥한 목소리로 맞이해 보지만, 결국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귀여운 손가락 인형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무서워 보이지만 사실 상냥한 고릴라 아저씨, 모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잘 되지 않아 실망을 한다. 하지만 그 상냥한 마음과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아기 토끼들에게 전달되고 이어 많은 손님들이 빵집을 찾는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의 눈
우리 어른들은 때때로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할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겉모습, 사는 곳, 직업 등을 듣고 머릿속으로 그리거나, 주변에 있는 친구와 많이 다르거나 개성적이라면 약간은 다른 느낌을 갖게 됩니다. 외모만으로 판단해 차가운 시선을 상대가 느낀 다는 건 상대방에게 다른 상처를 안겨 줄 수있어요.
그러나 아기 토끼는 어른들과는 달리 고릴라 아저씨의 있는 모습 그대로 대하고 빵을 달라고 합니다. 고릴라라고 하면, 어른들은 무섭다거나 폭력적일 것 같은 상상을 하지만 아기 토끼들은 겉모습만으로 단정 짓지 않아요.
아기 토끼들이 ‘마음의 눈’으로 모든 일을 바라본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대어서도 언제까지나 그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