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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이 뭐가 나빠?
비룡소 | 4-7세 |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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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외동아이의 심리와 생활을 재치와 유머로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작가 캐리 베스트도 외동딸이었다고 한다. 꼭 로즈메리만 한 나이에 흰 쥐, 검은 고양이, 초록 거북이, 파랑새 한 마리씩을 데려다 동생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런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 그런지 이 책에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외로움을 느꼈던 아이가 동물들과 친구가 되면서 외로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루비의 소원』으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은 소피 블랙올의 익살맞고 발랄한 그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외동딸 노릇은 정말 힘들어.”
로즈메리는 외동딸이다. 식구들 모두 로즈메리만 보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른다. 처음에는 로즈메리도 마냥 행복했다.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으니까. 하지만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같이 놀 형제자매가 없어서 심심하고 따분한 데다 맘대로 빈둥거릴 틈도 없이 어른들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 어른들은 로즈메리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모든 걸 들어주지만 로즈메리가 정말 필요한 건 함께 놀 형제자매와 친구들이다. 자녀가 한 명이다 보면 어른들은 아이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칫 버릇없고, 이기적이고, 자율성 없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 또 어른들의 관심이 지나치다 보면 아이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식구들의 사랑과 관심도 좋지만 외동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함께 마음을 나누고 놀 친구이다. 동생이나 언니 오빠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로즈메리처럼 말이다. 이 책에는 외동아이라면 한 번쯤 해 보았을 그런 생각들과 외동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섬세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밝고 당찬 외동딸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삽화
파스텔 톤의 연한 분홍을 주조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유머가 들어 있는 블랙올의 그림은 ‘난 우리 집 공주’라고 외치는 외동딸 로즈메리의 일상과 심리를 담아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만 보면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어른들의 표정과 거기에 반응하는 로즈메리의 익살맞은 표정과 행동들이 마치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또 로즈메리의 동물 친구들뿐만 아니라 소품으로 쓰인 인형들 하나하나도 표정이 살아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캐리 베스트
현재 미국 코네티컷에 살면서 그림책의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캐서린 왕비를 위해 만세 삼창!>, <붉은빛, 초록빛, 엄마와 나>, <샐린 진, 자전거 여왕>, <해리에게 익숙해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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