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9월, 엘리자베스의 엄마가 아이를 가졌다. 엘리자베스는 엄마의 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고 또 놀라운 사건들을 마치 기자처럼 독자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엄마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며 열 달 동안 아기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본다. 그리고 엄마의 몸속에 어떻게 해서 아기가 생겼는지도 자세히 배우게 된다. 엄마에게 배우는 궁금한 생명이야기 《동생이 생겼어요!》는 아이들에게 온전한 정보를 위화감 없이 전해 줄 수 있는 성교육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 다리 밑에서 주어온 아이?
아이들이 제법 걷기 시각하고 텔레비전에서 ‘미미의 집’을 보기 시작할 쯤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일명 ‘엄마아빠 놀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재도구로 밥을 짓고 남편(물론 제 키만한 인형이다)을 부르는 목소리가 어른들의 그것과 똑같다. 이불 한쪽에 아이를 눕혀 놓은 걸 보면 엄마 역할까지 제대로 수행하는 중이다.
이런 아이가 혹시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 하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아마도 지금 6~7세의 아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라면 대부분이 ‘다리 밑에서 주어온 세대’일 것이다. 성(性)을 터부시 해 온 어른들의 지혜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된다는 그분들의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 있는 대답일 수 있지만, 그러기엔 요즘 우리 아이들의 환경이 무척이나 위태롭다.
본서를 기획하며 몇 개의 단어에, 그리고 몇 개의 표현에 망설이고 주저했던 우리는 다리 밑에서 주어온 세대임이 분명하다. 손을 손이라 부르듯, 음경을 음경이라 부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엄마에게 배우는 궁금한 생명이야기 《동생이 생겼어요!》는 우리 아이들에게 온전한 정보를 위화감 없이 전해 줄 수 있는 성교육 동화임을 확신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현재 잡지 등에 어린이를 위한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글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하는 독특한 습관이 있다.
그림 : 캐롤 톰슨
원고를 주로 이메일로 받는 그녀는, 이메일을 확인하자마자 곧 머릿속으로 그림을 구상한다. 그림이 완성되고 출판사에 보내지기까지 여러 달 동안, 그 그림은 그녀의 삶의 한 부분이 된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고 있으며,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린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