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신령의 명령으로 총각을 혼내주러 간 호랑이는 총각이 자기를 생각해 주는 착한 마음 씀씀이를 엿볼 수 있는 총각의 혼잣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이에 깊이 감동한 호랑이는 되려 총각을 도와줄 궁리를 하게 된다. 결국 호랑이는 참새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요술 보자기를 총각 집 방문 앞에다 슬쩍 갖다 놓는다.
옛이야기는 오랜 시간을 거쳐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리로 듣는 문학이기도 하다. 옛이야기의 대가인 지은이의 글은 운율이 느껴지는 리듬감 있는 문체로, 마치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 주는 것처럼 생생하다. 서로를 돕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선행이 담긴 따뜻한 옛이야기.
출판사 리뷰
서로를 생각해 주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다
총각과 호랑이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그 인연으로 펼쳐지는 호랑이의 보답과 총각의 모험과 기적을 통해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선행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어요. 추운 겨울날, 호랑이를 생각해 주는 총각의 마음 씀씀이로 인해 감동받은 호랑이,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누고 싶어 보자기를 슬쩍 갖다 놓는 배려, 이처럼 작은 마음의 씨앗이 커다란 기적을 불러일으킵니다.
깊이 있는 일러스트
추운 겨울 숲 속의 웅장한 풍경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호랑이와 총각의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한 일러스트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총각의 모험담을 한바탕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무서운 호랑이가 아닌, 사람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호랑이의 새로운 모습이 흥미를 자아내 분위기 있는 그림과 잘 어울려요.
작가 소개
저자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글쓰기에 매달려 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쓰기와 되살리기에 힘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옛이야기 세상 이야기》, 《교과서 옛이야기 살펴보기》, 《불만 고백》, 《일곱 가지 밤》(옮김)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