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공주가 되어보길 꿈꾼 적이 있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 공주가 되는 데에 얼마나 험난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인 동시에 누구나 공주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늘 공주님이 되고 싶어하던 마리 앞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보석으로 치장된 황금 마차를 타고 신하들이 '마리 아가씨'를 '모시러' 온 것이다. 그 때부터 마리는 언덕 위에 있는 아름다운 성에서 공주님이 되기 위한 수업을 시작한다.
공주님 이야기에 대한 책답게 예쁘장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다. 공주가 되기를 꿈꾸었던 아이라면 마리가 입은 드레스 깃 하나까지도 유심히 쳐다보고 기뻐할 만하다. 또한 그림은 내용과 어울리게 재치있고 익살스럽다. 온갖 나라의 복장을 한 왕자님이나 시녀들, 공주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리의 모습 모두가 키득키득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세상에는 어찌나 많은 공주가 있는지 놀라게도 된다. 마침내 모든 수업을 마친 마리 앞에 펼쳐진 목록에는 백설 공주, 인어 공주에서부터 긴 머리 공주, 울보 공주, 초록 공주, 구슬 공주까지 한없이 많은 공주님들의 이름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 중에서 마리가 고른 공주님의 이름은 무엇일까? 공주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가슴을 뜨끔하게 하지만, 마지막에 마리가 선택한 이름은 공주의 의미에 대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작가 소개
저자 : 나카가와 치히로
195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동경예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내가 진짜 공주님》, 《작은 새가 좋아요》, 《공룡의 알》, 《문어 나라짱》 들이 있고, 글을 쓴 책으로 <콩알 특공대> 시리즈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불가사의한 아리에루호》, 《이것은 왕국의 열쇠》가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많은 달님》, 《작고 붉은 암탉》, 《구두구두 어떤 구두?》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