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탁월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그림책 작가 마사 알렉산더가 네 살 어린이들의 불안 심리와 욕구, 감정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그려냈다.
단순하고 평온할 것 같은 어린아이들의 내면세계가 얼마나 격렬한지, 성장하기 위해 수많은 관문을 넘어야 하는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따스한 눈길과 유머를 잊지 않는다. 정확한 심리 묘사와 사려 깊은 결론에 어린 독자는 깊이 공감하고 안심하며, 부모님은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생활그림책.
어두컴컴한 숲길을 헤매는 아이와 곰 인형. 아이는 숲 속 무서운 짐승들로부터 곰 인형을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숲을 헤매는 사이 점점 자라서 이제는 아이보다 키가 커버린 곰 인형이 아이를 보호해 준다. 다행히 집을 찾은 아이는 곰 인형의 품에 안겨 잠이 든다. 내면의 두려움을 감추고 용감하게 행동하려 하면서도, 한편 애정을 가진 대상에 의지하고 기대는 아이 특유의 감정을 잘 드러낸다.
작가 소개
저자 : 마사 알렉산더 (Martha Alexander)
1920년에 태어났다. 샬롯 졸로토를 비록하여 많은 동화작가의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자신이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도 했다. 연필과 물감을 이용한 부드러운 수채화풍의 그림이 특징. 그린 책으로 <보보의 꿈>, <사브리나>, <릴리와 윌리>, <내가 여동생을 원하는지 누가 물어봤나요?> 등이 있다.
역자 : 서남희
서강대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동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다. 미국 The UCLA Extension에서 TESOL(영어 교수법) 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10년간 살면서 Haslett Adult Education의 영어 클래스에서 보조교사, 이스트 랜싱에 있는 \'한마음 한글학교\'의 외국인반 교사 등의 활동을 했으며, 어린이 영어 그림책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칼럼을 썼다. 2006년 현재 월간 어린이문학비평지 「열린 어린이」에 좋은 그림책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 영어그림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별을 헤아리며>, <꿀벌나무>, <항해의 역사를 바꿔놓은 해상시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