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의 머릿속은 백지와도 같습니다. 그 속에는 무한한 상상력이 자유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른들의 머릿속은 세상에서 입력된 온갖 규율과 제도로 상상력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요? 문제를 잘 풀게 해주는 책?, 많은 세상 정보를 가득 담아 전해주는 책?
어릴적에 갖고 있는 그 자유로운 상상력을 현실 속에서도 잃어 버리거나 억압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개성을 꾸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엄마, 아빠의 말씀도 잘 들으면서 말이죠.
<사자가 좋아!>에서는 주인공 아이가 사자나 문어, 박쥐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어 하지만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작정 고집을 피우지 만은 않습니다. 가족에 대한 아이의 배려는 결국 또 다른 희망을 잉태하게 됩니다. 좌절이나 다음으로의 유보가 아닌 그만의 상상력이 그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자신의 희망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한 언젠가 그의 상상력은 껍질을 깨고 나올 것이라는 작지만 위대한 가능성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부모님이 이 책을 같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나 들어 보면서 말이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하지 마시고요.
작가 소개
저자 : 로렌 차일드
영국에서 태어나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되고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글은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2002년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은 《요런 고얀 놈의 생쥐》 등 많은 작품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