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입양을 주제로 한 그림책. 혼자 사는 작은 새 '초코'가 엄마를 찾아 헤매다가 곰 아줌마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외톨이 새 초코는 기린, 펭귄, 해마 아줌마를 만난 초코는 자신과 닮은 점을 내세우며 "우리 엄마예요?"하고 묻지만 그들은 아니라고 번번이 도리질을 친다.
초코는 곰 아줌마를 만나서도 자기와 닮은 구석이 없는 것을 보고 지레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엄마를 찾다 지친 초코가 슬피 울자 곰 아줌마가 달려와 꼭 안아 주고, 뽀뽀도 해 주고,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춘다. 초코와 전혀 닮지 않은 곰 아줌마는 초코의 엄마가 되어 주겠다고 나선다.
초코가 곰 아줌마네 집에 가 보니 엄마가 왔다고 반기는 아이들은 곰이 아니라 악어와 돼지, 하마 아이들이었다. 그들 역시 곰 아줌마가 입향한 아이들이었던 것. 맛있는 저녁 식사가 끝난 뒤 네 아이들은 한꺼번에 곰 아줌마 품에 안긴다. 초코는 새 엄마가 오래 전부터 늘 곁에 있었던 것처럼 푸근하게 느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게이코 가스자
전형적인 일본 가정에서 부모님, 두 명의 오빠, 할아버지 아래서 평범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 진학하여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돌아와 동화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