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이라고 알려진 방정환 선생이 어떻게 해서 어린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담았다. 약하고 힘없는 어린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의 인간 존중 사상과 평등사상을 접하면서,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게 된다.
아무도 희망을 말하지 못했던 일제 시대,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에게서 민족의 희망을 발견했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에 시달리면서 어린이들에게 동요와 동화를 들려주고, 잡지 '어린이'를 만들어 민족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아무런 구김없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기를 소망했다."무슨 죄를 지었나? 그렇게 고개를 숙이지 말고 나를 똑바로 쳐다보게."그제야 정환은 고개를 들었어요. 그러다가 의암과 눈이 딱 마주쳤지요. 그 순간, 의암의 입꼬리가 보일 듯 말 듯 올라갔습니다."그 친구, 사람 보는 눈을 키우려면 아직 멀었군."의암은 혼잣말로 중얼거렸어요. 매섭게 뻗은 정환의 날카로운 눈매와 예민하게 반짝이는 눈을 보고, 정환이 예사롭지 않은 청년임을 알아차린 것입니다.-본문 p.3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햇살과나무꾼
세계 곳곳에 묻힌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아이들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나니아 연대기』 『검은 여우』 등 수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글쓴이의 말
1. 동화를 들려주는 아저씨
2. 슬픈 누이
3. 빼앗긴 나라
4. 무엇을 할 것인가?
5. 천도교당에 드나들다
6. 아, 3.1 운동!
7. 독립 신문을 펴내다
8. 물거품이 되고 만 독립의 염원
9. 길을 찾다
10. 식민지 어린이들에게 바친 <사랑의 선물>
11.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
12. 어린이에게 우리 노래를 지어 주시오
13. 희망의 새 명절, 어린이날
14. 빛과 그림자
15. 멎지 않는 코피
16. 울음바다가 된 장례식장
방정환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