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손때 묻은 옛 물건들 통해 우리 명절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배운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바쁜 일손을 놓고 한바탕 신나게 놀며 새롭게 기운을 모았던 우리 조상들의 멋과 여유,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명절음식, 명절놀이 등이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명절에 쓰인 옛 물건들이 현재에는 어떤 물건으로 바뀌었는지, 요즘에도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예전의 어떤 물건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우리 민족의 문화와 풍습의 뿌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리뷰
1. 이 책의 특징 : 손때 묻은 옛 물건으로 배우는 우리 전통 문화
<옛 물건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시리즈의 특징은 가마솥, 뚝배기, 복주머니, 골무 등 어린이들이 한 번쯤은 보았을 만한 우리의 옛 물건들을 제시하여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도
정확하게 들려준다는 데 있습니다. 거창한 유적지나 문화유산이 아니더라도, 옛 물건에는 그 시대의 풍습과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히려 작은 물건일수록 어린이들은 더욱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요.
현재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3~4학년에 전통 문화와 민속에 관한 교과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유아들을 위한 옛이야기 중심의 그림책 등으로 우리 전통 문화를 간략하게 맛보고 자란 2, 3,
4학년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알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전통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도구나 물건들, 즉 우리네 의식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나 물건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물론 과학 기술의 발달로 그 모습은 훨씬 발전된 형태로 바뀌어 있지만 그 쓰임새는 여전하지요. 예를 들어 등잔은 전구로, 부싯돌은 성냥으로, 쑥은 전자 모기향으로, 책력은 달력으로 바뀌어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합니다.
<옛 물건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시리즈는 이처럼 옛 물건들이 현재에는 어떤 물건으로 바뀌었는지, 요즘에도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예전의 어떤 물건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우리 민족의 문화와 풍습의 뿌리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2. 이 책의 내용: 신나는 휴식의 한마당, 명절에 담긴 지혜
우리 조상들은 농사일에 중요한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하루씩 쉬는 날을 마련했어요.
한겨울이 지난 뒤에 드는 음력 1월에는 설날(1일)과 정월 대보름(15일)을 두어 널뛰기, 연날리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을 하며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고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웠어요.
논밭을 갈고 씨뿌리기를 마친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에는 잠시 일손을 놓고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골짜기로 봄나들이를 나갔어요. 한 해 농사의 절반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고된 모내기가
끝난 단오(음력 5월 5일)에는 그네뛰기, 씨름, 탈춤 등 곳곳에서 신나는 놀이판을 벌여 여름 농사를 시작할 힘을 북돋았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추석(음력 8월 15일)에는 송편을 빚어 이웃과 나누어 먹고, 씨름과 줄다리기, 강강술래 등 신나는 놀이를 즐기며 땀 흘려 인한 서로를 위로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어요. 추위로 산과
들이 꽁꽁 얼어붙는 동지(양력 12월22일)에는 이듬해에 쓸 생활용품을 만들며 새해를 맞을 채비를 했답니다. l
이처럼 명절 문화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지혜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바쁜 일손을 놓고 한바탕 신나게 놀며 새롭게 기운을 모았던 우리 조상들의 멋과 여유, 슬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명절 문화에 관련한 여러 가지 재미난 지식을 알게 됩니다. 명절에는 왜 떡을 먹는 걸까요? 24절기란 무엇일까요? 설날 복주머니에는 왜 볶을 콩을 넣을까요? 정월
대보름에 날리는 연은 왜 꼭 날려 보내야 할까요? 추석날 송편을 찔 때 왜 솔잎을 깔았을까요? 어린이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 나라의 세시풍속과 명절음식, 명절놀이 등을 알아보며 그 속에 배인 조상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햇살과나무꾼
세계 곳곳에 묻힌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아이들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나니아 연대기』 『검은 여우』 등 수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글 신나는 휴식의 한마당 명절
이야기마당
송편 하나 때문에
정보마당
주머니 가득 복을 모으러 다니던 날 설
대문에 방을 붙이고 봄을 맞이하는 날 입춘
줄다리기를 하며 기운을 모으던 날 정월 대보름
새 불씨를 기다리며 찬밥을 먹던 날 한식
꽃지짐을 부쳐 먹는 날 삼월 삼짇날
연등 축제를 벌이던 날 초파일
그네를 뛰고 씨름을 하며 신나게 놀던 날 단오
펄펄 끓는 국물로 더위를 이기던 날 삼복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던 날 칠석
수확을 앞두고 잔치를 벌이던 날 추석
복조리를 만들며 새해 채비를 하던 날 동지
배움마당
설날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는 신나는 축제 기간
홀수가 겹친 날은 모두 명절일까?
24절기란 무엇일까?
어머니가 지어 주신 새 옷을 입는 명절
머슴을 위해 잔치를 벌이는 날도 있었대
옛날에도 어린이날이 있었을까?
중국과 일본에서도 설을 쇤다고?
칠석에 숨어 있는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
건강을 돌보는 명절 음식
익힘마당
옛날 물건 요즘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