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친환경적인 생물, 지렁이. 책은 땅속 흙을 뒤섞어 양분이 골고루 퍼지도록 도와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지렁이의 생태에 관한 지식을 이야기로 풀어썼다. 이야기와 지식을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입말로 담아냈다.
이야기는 주인공 곰 인형 브루노에게는 지렁이 굴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몸을 작게 변신할 수 있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는 걸로 시작한다. 땅속으로 내려간 브루노는 갑자기 아래로 구르는 바람에 지렁이 위로 떨어진다. 브루노는 지렁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을 먹고 어떻게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지를 알게 된다. 그때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지네가 습격을 해온다. 급기야 브루노와 지네는 한바탕 몸싸움을 하는데....브루노는 땅바닥을 살펴보았다. 빨간 무 사이로 흙이 덩어리져 있었다. 그걸 살짝 들추어 보았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 구멍이 파여 있었다. 브루노는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내려가 보기로 했다. 몸을 아주 작게 변신해서 말이다.구멍으로 내려간 브루노는 갑자기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쿵! 지렁이가 까무러치게 놀랐다. 지렁이 바로 위로 떨어졌던 것이다. 지렁이는 무시무시한 지네가 나타난 줄 알았단다. 눈이 없기 때문에 누군지 몰랐다나? 그래, 브루노는 지렁이를 따라 지렁이네 집으로 가 보았다. 그날 그렇게 지렁이를 따라다니며 하루를 보냈다. 지렁이가 살아가는 모습과 친구 톡톡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으면서 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구닐라 잉게브스
1939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만화영화로 제작되어 스웨덴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었다. 2005년 현재 잉게브스는 린케핑 근처에서 남편과 개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