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파도가 발까지 밀려왔다가 사라집니다. 바닷가 모래밭, 여기가 바다의 끝인가 봅니다. 그러면 바다가 시작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다의 시작을 찾아가는 호기심 많은 소년 코코의 이야기입니다. 바다의 시작을 찾아 떠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코코의 배에 올라탑니다. 사람들은 물을 뿜는 고래, 또는 바다의 밑바닥을 바다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정작 코코는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코코가 과연 바다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번짐과 여백을 이용한 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바다의 시작을 찾지 못해 실망한 코코에게 배 만드는 할아버지가 다가옵니다. 글쎄, 바다의 시작을 보러 가자는군요. 할아버지는 뭔가 알고 계실까요? 코코와 할아버지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할아버지가 말합니다. “보이니? 바다는 비가 오면 시작된단다.” 평면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바다의 시작, 하지만 입체적이고 우주적인 눈으로는 금방 발견할 수 있는 비밀이군요.
작가 소개
저자 : 안너마리 반 해링언
1959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의 리트펠트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1999년에 <작은 영웅 말목>으로, 2000년에 <긴 머리 공주>로 골든펜슬 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물 아래, 물 위>로 네덜란드 유아책 상점 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영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Leiden대학 네덜란드어 문학부에서 네덜란드 언어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스위스로 건너가 프리부르 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고대 게르만어 석사과정을 마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네덜란드사>, <네덜란드어 문법>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