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맛없잔느\'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바로 요리사 마녀의 이름이랍니다. 맛없잔느는 요리를 너무나 사랑해요. 두꺼비 찐빵에 늑대 혀 양배추 샐러드, 쥐 젤리 등 아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한답니다. 하지만 유령과 드라큘라, 해골 등의 친구들은 맛없잔느가 만든 요리를 지저분하게만 먹지 \'맛있다\'라는 말은 해주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맛없잔느는 앵무새의 말을 듣고는 괴물 로코코를 찾아갑니다. 그를 위해 요리를 하러 말입니다. 로코코는 맛없잔느의 음식에 반해버렸고, 청혼을 하지만 맛없잔느는 뿌리칩니다.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지내기는 하지만 요리하랴 로코코 상대하랴 골치가 아픈 맛없잔느는 자신의 집으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맛없잔느의 생활은 확 바뀌었어요. 예쁘게 치장도 하고, 집도 꾸미고, 제일 중요한 건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친구들과 즐겁게 먹는다는 거지요. 맛없잔느는 어느 누구보다 요리를 사랑하니까요.
책 속에 나오는 요리들은 아이들을 놀라게도 하고 웃음이 나오게도 합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로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며 재미있는 삽화는 재미를 두배로 키워줍니다.
작가 소개
글 : 막달레나 기라오 쥘리앙
1961년 아프리카 대륙의 아랍계 나라 알제리의 오랑 지방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동화작가를 꿈꾸어 왔으며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있다. 플라마리옹, 아티에, 나탕과 같이 프랑스 유명 출판사에서 그의 책이 나왔다. 현재 남편, 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 근교에 살고 있다.
그림 : 마리안느 바르실롱
1969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근교의 세르지 퐁투와즈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파리에 있는 영상직업학교에서 만화를 공부했다. 광고와 영화에서 특수 효과를 연출했다. 현재 파리 근교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정주
1970년 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번역작품으로는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식사 준비 다 됐어요』『장난꾸러기 베보』『잘 자, 들쥐야』『바닷속에서 일어난 일』『누구의 알일까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