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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현북스 | 4-7세 | 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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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34권. 국제아동도서위원(IBBY) 그림 부문 어너리스트 선정작.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과 그에 따라 찾아오는 낮과 밤, 그 신비로운 현상에 대한 옛 사람들의 상상력과 지혜가 녹아 있는 그림책이다.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자연 현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인도네시아에서 전해지는 민담을 각색한 이야기다. 인도네시아의 땅과 그곳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이야기는 힘 있는 그림과 함께하면서 빛을 발한다. 이글거리는 열대의 태양과 화산이 만들어 낸 독특한 지형, 오랫동안 그들의 식량이 되어 준 사고야자나무에서 가루를 채취하는 모습들이 섬세한 붓끝으로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국제아동도서위원(IBBY) 그림 부문 어너리스트 선정작
낮과 밤의 신비로운 조화,
자연에 순응하고 저항하는 인간을 담은 그림책


<낮과 밤>은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과 그에 따라 찾아오는 낮과 밤, 그 신비로운 현상에 대한 옛 사람들의 상상력과 지혜가 녹아 있는 그림책이다.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자연 현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하고, 그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국제아동도서위원회(IBBY) 그림 부문 어너리스트에 선정된 작가 하르디요노와 인도네시아의 국민 작가 무르티 부난타가 만나 완성한 책.

낮과 밤의 신비로운 조화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아득히 먼 옛날에도 태양은 뜨고 지고, 낮과 밤은 반복해서 찾아왔다. 인간이 하늘을 바라보며 이 신비로운 조화에 의지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궁금해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태양을 제외하면 아무런 에너지원도 없었던 그 옛날, 사람들은 태양이 떠 있는 낮 시간 동안 모든 일을 해결해야 했다. <낮과 밤>의 주인공인 마사라세나니처럼 말이다.

마사라세나니는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았다. 그들의 낮 시간의 대부분을 자신들의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일에 바쳐야 했다. 사고야자나무 줄기의 부드러운 속을 빻아 가루를 얻어 내는 힘든 노동을 거쳐야 겨우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같이 쉬지 않고 일해도 먹을거리는 늘 부족했다. 낮보다 밤이 훨씬 길었기 때문이다. 태양은 아주 잠깐 동안만 떠 있었기에 일을 다 끝내기도 전에 캄캄한 밤이 찾아왔다.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굶어죽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자연에 순응하고 또 저항하는 인간의 삶
마사라세나니는 우연히 태양이 어디에서 떠오르는지를 알아낸다. 어느 날 밤, 그는 아무도 모르게 태양이 떠오르는 곳으로 가서 덫을 놓는다. 태양을 사로잡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다음 날,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바구니가 사고야자나무 가루로 가득 차도록 일을 했는데 아직도 하늘에 태양이 떠 있는 게 아닌가. 사람들은 길어진 낮 시간 동안 먹을거리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어 기뻐했지만, 마사라세나니는 마음이 불편했다. 당장은 낮이 길어 좋을지 몰라도, 언제까지나 태양을 붙잡아 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태양이 뜨고 지고, 또 낮과 밤이 번갈아 찾아오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마침내 마사라세나니는 덫에 걸려 있는 태양을 찾아간다. 놀랍게도 태양은 마사라세나니가 덫을 놓은 장본인임을 알아보고, 그에게 덫에 걸려 상처 입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마사라세나니는 태양을 덫에서 풀어 주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대신 한 가지 부탁을 들어 달라고 말한다. 태양은 마사라세나니의 이야기를 듣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낮과 밤의 길이를 공평하게 나눠 주겠다고 약속한다.

인도네시아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림
<낮과 밤>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해지는 민담을 각색한 이야기다. 인도네시아는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이며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자주 발생하는 화산 폭발과 지진, 연중 높은 기온을 나타내는 열대성 기후는 그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왔다. 자연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환경에 따라 생존 방식이 결정되는 자신들의 삶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가졌을 것이고, 이것이 태양이 결정하는 낮과 밤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낳게 된 것이 아닐까.

이처럼 인도네시아의 땅과 그곳 사람들의 삶이 녹아든 이야기는 힘 있는 그림과 함께하면서 빛을 발한다. 이글거리는 열대의 태양과 화산이 만들어 낸 독특한 지형, 오랫동안 그들의 식량이 되어 준 사고야자나무에서 가루를 채취하는 모습 들이 섬세한 붓끝으로 밀도 있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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