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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르바
도서출판 소리울림 | 부모님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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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종잇조각을 내려놓는 순간

어떤 책은 읽는 동안에는 조용하다가, 덮는 순간 소리를 낸다. 문장이 끝났는데도 몸 어딘가가 계속 울린다. 『다시, 조르바처럼』은 그런 울림에서 시작되었다. 한 인물을 해석하려던 마음이, 어느새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자리로 옮겨갔다. 이해하려던 손이 멈추고, 대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생각을 정리하기보다, 하루를 조금 다르게 살아보기로 한 순간들. 이 책은 그 기록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읽는 법을 배워왔다. 의미를 찾고, 구조를 분석하고, 문장을 정리하는 일에 익숙하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지, 어떤 방향이 안전한지 따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놓치는 것이 있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들, 설명하기 전에 이미 결정을 내려버리는 시간, 계산을 멈추고 손을 움직이는 날들. 종이 위에서는 완벽했던 계획이 삶 앞에서 흔들릴 때, 비로소 다른 리듬이 시작된다.

광산을 파는 사람은 땅을 먼저 건드린다. 흙의 무게와 돌의 단단함을 몸으로 확인한다. 산투리의 현을 두드리는 손은 말보다 빠르다. 울림은 설명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리듬을 따라간다. 생각이 아닌 호흡으로, 이론이 아닌 감각으로, 한 사람의 내면이 조금씩 이동하는 과정을 붙잡는다. 실패한 사업의 현장에서도, 춤을 추던 밤에도, 죽음을 마주한 자리에서도 남는 것은 거창한 통찰이 아니라 태도다. 무너짐을 대하는 자세, 두려움을 통과하는 방식,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발걸음.

여기에는 완벽한 인간도, 완성된 답도 없다. 대신 종잇조각을 내려놓는 장면들이 있다. 고액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루던 여행을 떠나고, 사소한 물건을 기분 따라 고르고, 설명 없이 선택하는 하루. 작은 움직임들이 쌓이며 삶의 방향을 바꾼다. 자유는 선언이 아니라 연습에 가깝고, 욕망은 억누르기보다 끝까지 밀어붙일 때 모양을 드러낸다.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그 옆에서 춤출 수는 있다.

『다시, 조르바처럼』은 한 인물을 추억하는 글이 아니다. 읽는 인간으로 머물던 사람이 사는 인간으로 건너가는 기록이다. 머리에서 몸으로, 이해에서 실행으로, 계획에서 리듬으로 옮겨가는 여정. 책을 덮고 나면 거창한 결론 대신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오늘, 무엇을 미루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아마도, 그 질문이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일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혜정
저자 박혜정읽고 쓰는 삶을 오래도록 붙들어온 사람. 그러나 어느 순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몸으로 통과하며 알게 되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 아니라, 삶을 흔드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 흔들림의 끝에서 『다시, 조르바처럼』이 태어났다.저자는 책을 해설하기보다, 한 인물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선택을 다시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한다. 종잇조각 같은 생각을 내려놓고, 몸을 움직이고, 설명을 줄이고, 때로는 계산을 멈추는 선택을 기록한다. 거창한 선언 대신 사소한 행동을 믿는다. 한 통의 거절 메일, 즉흥적인 여행, 다시 시작한 춤, 그리고 멈추지 않고 이어온 독서모임까지. 삶의 방향은 언제나 작은 결심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읽는 인간에서 사는 인간으로.”그 문장을 스스로에게 먼저 건넨 뒤, 글은 조금씩 달라졌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기보다, 살기 위해 쓴다. 설명보다 리듬을, 이해보다 움직임을 더 신뢰한다.현재 <한국독서문화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서모임과 글쓰기 과정을 이끌고 있다. 책과 사람 사이를 오가며, 읽은 것을 삶으로 옮겨 적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철부지 엄마와 꼬마 철학자』, 『길을 잃지 않는 글쓰기』, 『독서모임 그리고 베스트셀러 책 출간 이야기』 등이 있다. 이번 책에서는 다시 묻는다. 자유란 무엇인지, 욕망은 어디까지 밀어붙여야 하는지, 그리고 오늘을 사는 인간은 어떻게 자기 삶을 선택할 것인지.

  목차

들어가는 글 아직, 읽고만 있는 사람에게 / 4

1장 읽는 인간에서 사는 인간으로
1. 종잇조각으로 살아온 시간 / 13
2. 이해하려는 병 / 17
3. 추상이 삶을 대신할 때 / 22
4. 금욕의 얼굴 / 26
5. 아직 살아본 적이 없었다 / 30
6. 땅을 파는 사람의 리듬 / 34

2장 조르바라는 재앙
1. 체리를 먹어 치운 사내 / 41
2. 질릴 때까지 살아보기 / 45
3. 욕망을 끝내는 방법 / 50
4. 자유는 책임에서 온다 / 54
5. 전쟁을 떠난 사람 / 58
6. 조국이라는 종잇조각 / 62

3장 두려움이 덮친 날들
1. 과부의 죽음 / 69
2. 공동체의 얼굴 / 73
3. 하느님의 이름으로 / 77
4. 마담 오르탕스의 침대 / 81
5. 애도의 방식 / 85
6. 죽음과 화해하는 법 / 89

4장 완전히 망한 날
1. 케이블이 무너진 날 / 95
2. 실패한 사업 / 100
3. 행운의 여신을 거절하다 / 104
4. 양고기와 포도주 / 108
5. 춤이 시작된 순간 / 112
6. 패배자의 긍지 / 117

5장 다시, 조르바처럼
1. 끈이 조금 더 긴 인간 / 125
2. 미쳐야 가능한 자유 / 130
3. 종잇조각과 체리 / 135
4. 조르바의 죽음 / 140
5. 개개인이 만난 조르바 / 145
6. 마지막, 끝이 아닌 시작 / 149

여운의 방 : 삶으로 옮겨 적는 공간
1. 오늘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기로 했다 / 157
2. 해야 할 일 말고, 하고 싶은 일 하나 / 160
3. 내일 생각은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 163

작가의 말 나는 가끔 어이없는 짓을 한다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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