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대 후 복학한 청춘과 고독한 미망인의 만남을 중심으로, 사랑과 도덕의 경계를 묻는 장편소설이다. 『오로라처럼』은 한순간 빛나고 사라지는 사랑과 삶을 오로라에 비유하며, 금기와 관습을 넘어서는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품은 나이와 사회적 시선을 넘어 서로를 선택한 두 인물의 감정과 결단을 따라간다. 세월과 규범 속에서 규정된 관계를 넘어, 개인의 감정과 선택이 어디까지 존중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사랑을 둘러싼 도덕과 편견, 그리고 개인의 자유 사이의 긴장을 서사로 풀어낸다.
출판사 리뷰
사랑은 한순간 빛나고
삶은 찰나처럼 사라진다
오로라처럼!
제대 후 복학한 청춘과
고독한 미망인의 운명적 만남
나이와 도덕의 경계를 흔드는
강렬한 금기의 러브스토리
금기와 도덕을 거스르고
사랑 앞에 선 두 남녀
이 사랑은 과연 운명일까,
돌이킬 수 없는 숙명일까?
우리의 사랑은 불륜이 아니고, 세월과 관습을 초월한 사랑입니다. 누구에게 비난받을 행위가 아닌, 떳떳한 사랑입니다. 나는 앞으로 어머니를 영원한 동반자로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함께 손을 잡고 인생을 동행하렵니다.
어머니가 힘들면 나의 등에 업고, 산을 넘어 물을 건너 인생의 종점을 향하여 묵묵히 가려 합니다.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어머니의 행복한 노년을, 누구든지 간섭하거나 비난할 권리는 없습니다. 예컨대. 노년의 화백이 손녀 같은 여인과 결혼해 사는 것이 화제는 되어도 도덕적, 법적, 윤리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듯이, 어머니와 나의 결혼은 두 사람의 프라이버시 영역입니다.
또 인간의 육체에 목리(木理)가 있어도, 인간의 영혼에 세월의 흔적인 목리가 없습니다. 요즈음 젊은 남녀가 나이를 결혼의 전제조건에 삼지 않아, 연상의 여인이 연하의 남자와 결혼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사회현상을 비난하겠습니까? 그러니 앞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언행은 자녀라도 삼가시기를 부탁합니다.
- 본문 中
그가 짐과 가방을 들고 현관에 들어가자, 갸름하고 작은 얼굴에 활짝 핀 목련화처럼 청순한 피부에 지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지닌 30대로 보이는 여인이 수줍은 미소를 띠고 나비가 춤추는 듯 사뿐사뿐 걸어 나오며 그를 쳐다봤다.
그 순간 그는 우아한 여인의 자태와 다정한 눈빛에 현혹이 되었고, 올가미에 놓인 짐승같이 사랑의 포로가 되었다.
여인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인 신비한 보석이고, 찬란한 오로라의 광채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체념하려고 몸부림을 쳤다. 그러다 남녀의 사랑은 나이에 따른 한계와 금기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을 옭매인 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그렇지 않아요. 나는 지금 어두운 빙하에서 영롱한 오로라를 가슴에 품고 있지만, 내게 너무 과분한 오로라예요. 나의 행복은 사라지는 오로라의 빛처럼 허무한데, 내가 너무 헛된 욕심에 사로잡혀 마녀가 되면 하나님께 벌을 받아요. 내가 수차례 말하듯 우리의 지고(至高)한 사랑에 한계가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황태성
공직 은퇴 후 평생의 열정이었던 소설 집필에 몰두해 왔다. 현재 병상에서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생의 기록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집필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약력-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고등학교 교사 및 공무원 장기 재직
목차
프롤로그
제1부
1. 만남
2. 이방인
3. 세미나
4. 뜬구름 인생
5. 고백
6. 숙명
7. 사랑과 순종
8. 혼례식
9. 오로라
제2부
1. 꼭두각시
2. 사라의 축복
3. 사라진 무지개
4. 인간의 조건
5. 설경 속 동심
6. 불청객
7. 사랑과 불륜
8. 용서
9. 인생은 희극
제3부
1. 호패(號牌)의 취득
2. 야곱의 꼼수
3. 홈런 히트
4. 성형수술의 해부
5. 보석의 공개
6. 기자의 정체성
7. 권력의 속성
8. 아내의 유업(遺業)
9. 운명(殞命)
에필로그